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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반정도 살아온 것일까요?
문득 이쯤이 한 반정도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이때까지 어떻게 해왔던 것일까…지금은 미국에 있지만, 사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저한테는 별 의미가 없어요.
사람 사는게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다만, 아파도 속상해도 꾸욱 눌리버리고 이런 건 아픈것도 속상일 도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해왓던게 자기 체면이었을뿐…분명 너무 행복해서 혹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잠 못 이루던 때도 있었지만,
스스에게 또다시 같은 시간을 겪어내야 한다면? 이란 질문을 던졌을때,
저는 두번은 못할것 같다고 고개를 저버리고 맘니다.
저는 잘 살아온 것일까요?그냥 일상을 살다보면 저만치 앞에 삶의 또다른 반에 다다라 있을 것 같지만,
앞으고 남은 반은 또 어떻게 치뤄낼지…다소 무거운 생각으로 흘러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