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갈등

  • #98589
    차돌이 64.***.181.173 3326

    5년전에 와이프가 공무원 신분으로 유학을 오면서 이삼년 영어나 배우고 미국은 어떻게 돌아가나 보고 싶어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미국에 잡을 잡아서 왔습니다.

    제가 못난 탓이겠지만 미국에서 큰 기업에 못들어가고 조그만 회사에 다니다 보니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일 자체가 별로 재미가 없어서 미국 직장 생활에 커다란 애착은 없습니다.

    와이프 유학도 끝나고 해서 귀국을 하기는 해야 겠는데, 문제는 아이 입니다. 빠릿빠릿한 성격 아니라서 루즈한 미국 학교가 제격인 모양입니다. 귀국해서 그 치열한 경쟁에 아이를 놓기도 좀 미안하고,

    걱정만 하고 있네요.

    • mmung4u 12.***.173.130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아이들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운명을 타고난 것이고,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 화팅 70.***.26.180

      어디서 무얼하든 스스로가 어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제각기 다르다는거 아시지여? 본인의 경우는 청소년 시절에 이민을 와서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과 사회 생활은 겪은 상황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씀 드릴수는 없지만 그동안 주위에 이민 오신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미국에서 새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들 하시네요. 물론 대부분의 어르신들께서는 아이들을 위해 미국을 택하였다고는 하시지만 꼭 그렇치만은 않은거라고 생각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물론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어른들은 어른들데로 찌들고 힘든 한국의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능력발휘 하는 만큼의 이익은 오지 않는것이 주요 원인이겠으며 무었보다 한국에서의 생활보다는 가족과의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서 힘든 이민 생활에도 만족해 하시는듯 합니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좋은 환경 속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만 모든것은 자신 스스로의 노력이 우선이며 주요하다 봅니다.

    • ISP 206.***.89.240

      다른건 모르겠구요.
      자신이 별로 만족 못하시는데, 아이들이 만족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