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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re-entry질문하려다가… 여길 들렀습니다.
학생부부로 미국 온 지는 6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사느라고… 한국에 한 번도 가보지못했네요. 작년에 EB2로 영주권을 따고부터는 이상하게도 매 순간 한국에 가고싶더라구요. 쏴아~ 비내리는 거봐도 눈물이 나고, 파란가을하늘보면서도 그립고요.
성격때문에 여태 마음 나누는 동료도 못만들어놓고 아침에 일어나 출근, 별 휴식없이 일…그리고 저녁에 퇴근…그렇게 사니 가슴에 돌덩어리 넣고 다니는 기분듭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제게 묻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까? 나이가 많아 한국의 어느 회사에서 쉽게 받아주지않는다해도 부모형제친구있는 한국에 낫지않을까? 그렇다면 집은 어디에얻나? 돈은 있나?…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그러다가 미국에서 악바리처럼 아껴쓰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제 영주권까지 땄는데… 돌아가는게 아깝게 느껴지기도하고요.
그냥 re-entry받고 잠시 갔다가 돌아올까도 생각해봤지만… 한국에가면 또 다시 나오기가 힘들지않을까…
이제 좀 정착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예전에 이곳에 귀국하신다는 글 쓰셨던 분들은 모두 잘 지내고계신지… 그냥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