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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20:14:01 #3844367굳이 35.***.30.148 1432
제가 영주권을 받아서 아이들 중학교나 초등학교 때부터 미국에 데려왔는데
고등학교 2학년인데 공부를 썩 잘하지 못 합니다.
공부에 흥미를 아직 못 느끼는 것 같고 해야하는 이유도 찾지 못한 것 같아요.아이 엄마는 아이를 한국 고등학생처럼 공부 시키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아이는 그럴수록 더 공부하는 척하는 모습 보이는 요령만 느는 것 같고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가 공부한다고 하며 다른짓 하니 화가 납니다.여기 직장생활도 해보니 괜찮다는 주립대를 바로 가지 않고 CC 가서 transfer 한 친구들도 있고 어쨌든 나중에라도 자기가 공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한국보다는 길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서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해야만 나중에 좋은 대학을 가고 WLB 괜찮고 편안한 직장에서 원하는 일 하고 살 수 있을까요?
우선 영주권자이고 곧 시민권도 받을 생각이니 신분 측면에서 걱정도 없기는 한데요.아이가 영어는 유치원 때부터 원어민에게 배워와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미국은 좋은 대학교 가는 방법이 나중에라도 다양하게 가능한 것 같아서 너무 고등학교 공부에 몰두한다고 아이는 공부가 지겨워지고 저렇게 해서 그럭저럭 괜찮은 대학교 간다해도 힘이 빠져서 대학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까 걱정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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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좋지만 못 한다고 못 사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나중에 다시 시작할 기회도 있고 공부 못 해도 성공할 수있는 길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이라 가능합니다.공부에 의지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사회 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오히려 너무 공부하라고 몰아 부쳐서 자녀와의 관계가 어긋나지 않게 주의하세요. 자녀의 성공과 실패는 오롯이 자녀의 몫이고 부모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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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게 하려도 말을 안듣는데 무슨 소용? 고민해봤자 속만상하고 도움도 안되고 억지로 하게 할 방법 별로 없음. 미국에서 큰 애들은.
한국이라면 다른 애들 보며 스스로 걱정이라도 들겠지만.
부작용 각오하고 억지로 시킬지 어찌 해야 할지 이건 순전히 그쪽 가족에 달려있음. 애들이 워낙 여러가지 다른 영향들도 있고 성격도 다르고 반항 정도나 서로 관계도 다 달라서.
다만 별로 소통 없이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면 자살도 생길수가 있으니 최악의 경우도 생각해봐야.
어쨌건 지 인생은 지가 책임진다는걸 빨리 깨닫게 하고 용돈도 가능하면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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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고싶어하는 게 있나요? 한번 아이랑 같이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세요. 자기가 하고싶은게 있는지, 뭔가 계획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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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겁니다. 하나마나한 얘기죠.
삶이 고되면 행복하기 어럽겠죠?
수입이 적거나 일이 힘들면, 삶이 고될 확률이 아무래도 높겠죠?
아닐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좋은직장에 들어가면, 수입이 좀 낫거나, 일이 좀 덜 힘들거라는 기대가 있겠죠?
좋은대학 나오면, 아무래도 좋은회사 들어갈 확률이 높겠죠?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해야 아무래도 좋은대학을 가기 용이하겠죠?다 하나마나한 얘기입니다.
뭐 주변에 이런사람도 있던데 저런사람도 있던데, 이런얘기 할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들 나름대로 남들 모르는 재능이 있던가, 다른방식으로 개같이 노력했거나, 재수가 겁나 좋았을수도요.
그런일이 님 아들한테도 일으날까요? 그럴수도 아닐수도요.남들은 왜 아둥바둥 노력할까요?
그런다고 뭔가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아요.조금씩 조금씩 확률을 높히려는 겁니다.
아무것고 안하면요. 아주 똥같은 미래를 맛보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학생은 배우는 사람입니다.
본분을 지키는게 가르치는 것도 교육입니다.
학업을 열심히 하던, 기술을 배우던 뭔가 해야죠. -
아이는 부모의 DNA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죠.
지금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닥달한다고 달라지진 않을껍니다.
단,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도와는 주세요.최선을 다했는데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는 아이의 몫입니다.
CC를 가도 나중에 원하는 주립대+직업을 얻는 아이가 있는 반면,
아이비를 가도 졸업때까지 주눅들거나 빌빌거리는 아이가 있습니다.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믿어주시되, 결과가 맘에 안드신다면…
“나 닮아 저렇지!” 라고 생각하세요.-
2222222222 간만에 맘에드는 소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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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아이가 공부 못한다고 하소연 하는 글 특징: 부모도 공부 잘 못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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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넘어서 어릴때 친구들 만나면 공부 잘하고 착실했던 아이가 부유하고 자리잡고 노후 걱정없이 사는 경우가 훨씬 많음.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확률이 다름. 그래서 확률 높이려면 공부 열심히 잘하는게 좋음. 정말 공부가 아니다 싶으면 딴거를 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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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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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기회되면 청소나 페인트같은 노가다 하루만 시켜보세요. 왜 공부하라는건지 누가 말안해도 바로알고 정신차리고 공부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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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진지한 대화는 필요합니다. 엄마가 너무 열정적이면 아들은 감정 상하기 쉬우니까 아빠가 선택의 자유와 그에 대한 책임을 얘기해 주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아이가 생각하는 본인 현재 삶의 문제나 어려운 점을 먼저 듣는 것도 절대 잊지 마시구요. 미국에서는 다행히도 관심과 열정만 가지게 되면 그게 좀 늦더라도 밥 벌어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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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알아서 공부 열심히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저 역시 어지간히 부모님 속썩였으니 제 딸에게 큰 기대는 없습니다.
위의 쿵님께서 잘 말씀하셨듯이 “최선을 다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 다니면서 집중해야 하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을 공부를 통하여 훈련을 받습니다. 이세상을 조금 더 잘 이해하고 해쳐나가고자 한다면 성적에 상관없이 위 두가지는 고등학교때 충분히 훈련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꼭 고등학교때 공부가 아니라면 악기나 독서 또는 운동에서 익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활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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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달한다고 될거 같음 공부못할이가 없지
그나마 미국사니까
고딩때 공부안한거 나중에 얼마든지 회복 가능함
관건은 그럴만한 자질을 타고 났느냐지
나중에라도 동기부여가 되면 치고 올라올 끈기와 머리가 되야지
평생 안되는이도 많잖아 -
못해도 됩니다…
그냥 놔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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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학교마다 다르고 학생도 케바케가 있겠지만
고등학교 2학년인데 공부를 못한다면, 우선 숙제도 제대로 안해서 그런겁니다.숙제도 제대로 안한다면
• 학교 수업과 교제를 이해를 못할수도 있고 (공부머리)
• Due Date을 잊어먹었다거나 숙제가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을수 있고 (ADHD성향)
• 아니면 알아도 하기 싫어서 그럴수도 있죠. (반항)
공부 머리가 부족하면, 대학교 보다는 뭔가 손과 몸을 쓰는 스킬을 익히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이쪽도 10만불 넘게 버는 사람들이 있음)
할일을 인지하고 시간내에 해결 하는 것이 힘들다면 ADHD 검사받고 맞으면 ADHD 약먹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냥 반항하는 것이면 어쩔수없죠. 정신차리고 지가 하겠다고 할때까지 기다려야죠. push해봐야 더 반항심만 늘겁니다.>미국은 좋은 대학교 가는 방법이 나중에라도 다양하게 가능
>대학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까 걱정이 되거든요.
그렇지만 고등학교 공부를 많이 못한다면, 어떻게 방법을 써서 좋은 대학교에 입학해도, 좋은 성적으로 졸업이 힘들겁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면 모를까, 고등학교때에는 알아서 밤새서 과제물 하고 SAT시험준비하는 등등이 익숙해져야 대학교가서 (특히 타주로 혼자 가면) 옆에서 잔소리 안해도 자주적으로 4년-5년 꾸준히 노력할수 있을겁니다.아직 미국에서는 4년제 대학 안가도 행복하게 잘살수 있는 직업이 있으니까; 본인이 원하면 공부말고 다른쪽으로 나갈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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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LB 괜찮고 편안한 직장”이 최종 목표인가요?
관공서 공무원 같은게 한가지 길이 될수도 있겠네요. 직군에 따라 대단한 학벌이 꼭 필요하진 않아요.지금 고등학생인데 향후 1-2년 안에 성적이 크게 향상될거라는 기대를 하시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자제분 보다 공부 잘하던 친구들은 뭐 가만히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지금부터라도 자제분이 잘하는것, 좋아서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동기부여가 되어야 뭐라도 노력을 하지, 이제 성인이 거의 다된 사람을 푸쉬한다고 바뀌진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요
좋아서 하고 싶은 직업이 공부가 필요한거면, 늦게라도 동기부여가 생겨서 말씀하신대로 cc에서 편입 같은 길도 갈 수 있겠죠. -
제 주변에서 봐왔던 사례인데요. 공부라면 치를 떨었던 한인2세 학생이 있었고 , 소위 말하는 물류센터 노가다 현장직에 취업했는데요. 그런데 사회생활 하면서 이 분이 갑자기 공부를 너무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한 거에요. 물류센터 현장직 하면서 이분이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학자금으로 파트타임 대학생이 됐답니다. 물론 학창시절 공부와는 담을 쌓았기 때문 좋은 대학교는 못 들어 갔고요. 이름 없는 대학이지만 4년제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어도 미국회사는 Temporary Schedule Adjustment Request – School도 할 수 있고요. 이 분은 대학 졸업 후 모기업 본사 대졸 사무직 포지션에 지원할 생각이랍니다. 만약 통과 못할경우 물류센터 사무직이나 Area Manager 포지션에도 지원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현재 아이가 공부를 못해도 낙담해 하시지 마세요. 다른 댓글주신 분들처럼 미국이니까 대학공부를 늦게 시작해도 늦은 나이에 충분히 전문직(엔지니어, 간호사 등)에 종사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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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만 위 어느 분 말씀 대로 결국 아이의 인생은 그 아이가 결정하게 되더군요.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이유 또는 꼭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를 그 아이가 모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공무만 잘 해야 한다고 한곳으로 몰아붙이면 아주 안좋은 역효과만 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진학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사회로 진출할 것인지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저도 vocational school로 전학시키는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좀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대학 진학으로
진로를 정하고는 태도를 완전히 바꿔서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Vocational school을 알아볼 때 아이가
진로를 바꿔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 중에 vocational school을 나와서 일단 technician으로 일하는 경우를 보고는 제 아이도 이런 쪽으로 유도를 했습니다. 참고로 이 technician은 나중에 회사에서 등록금 지원 받아서 근처에 있는 주립대에서 학사를 따고 승진도 하더군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만약에 자녀분께서 공부에 관심이 없으신 것 같아 미래가 걱정되신다면 글쓰기를 시켜보세요.
저 또한 10대 때는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학생 중 한명으로서 자녀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것 같아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그랬던 저는 10대 때 글쓰기를 시작하고 책을 한번 출간한 뒤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혹시나 자녀분을 위한 글쓰기나 책쓰기 수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십시오. newyouthclub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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