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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19:50:24 #3878866입대 23.***.7.2 1733
왜 사람들이 군입대를 들어가려고 하는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1. 낮은연봉
-> 학사 졸업 기준 급여 세전 2500수준 1달 시급으로 따질시 대략 14-15불..
2. 집값 지원
-> 이건 메리트 중 하나이긴 애초에 급여가 적으니
3. 학비지원
-> 큰 금액은 아닌듯
4. 보험커버
-> 그냥 일반회사 다녀도 보험 90프로 커버 가능이 정도 일듯한데 이거는 그냥 한국회사 다녀도 저 월급의 3배 이상은 받을텐대.. 시민권 바로되는거 때문에 가는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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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또는 학비지원…..고졸로 받을 수 있는 연봉치곤 할만해서…. 시골깡촌을 벗어날 방법의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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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군요..생각보다 별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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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지원이 뱔거 아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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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지원을 받기위해 군입대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입대를 할만큼의 메리트인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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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전제조건:
1. 낮은연봉 – 20대초반 나이대에 시급 15불 이상 버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2. 집값지원 – va loan없이 집을 살수있는만큼의 돈을 가지고있고
3. 학비지원 – 학비를 대줄수있는 부모님이 있어야하고
4. 보험커버 – 짤리지않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있어야한다-
아 우선 제가 말씀드린건 고졸이나 바로 졸업해서 할거 없으면 할만하겠지만
학사 또는 석사기준이상이상 한국에서 30대에 오셔서 입대하시는분들도 봤는데 뭐가 큰 메리트이길래
그렇게 까지 입대를 하는건지 궁금해서요. 사실 영주권자만 입대 하기 때문에 신분 문제는 크게 중요치는 않은거 같고
마땅히 할게 없어서 아니면? 군제대후 군무권이나 아니면 공무원쪽으로 계획을 하기 때문에 군입대 선택을 하는것인지
20대 기준이면 해도 될거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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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입대 아니고 사병입대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대부분은 학비해결위해 추가로 취업이 안되어서 들어갑니다.
부모님이 학비대줄 형편못되고 성적도 그저그렇고
할줄아는거없으니 일단 군대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군대는 몸만 멀쩡하면 다 받아주니까..
이민1세들도 먹고살방법이 막막하니 많이 가구요.
특히 한국서 군대경험이 있다보니 거부감도 덜합니다.장교입대는 그래도 좀 다르긴한데 사병은 뭐…그렇네요..
미국에서 멀쩡하게 직장찾아서 살수있는사람들이 굳이 사병으로 입대하는건 한번도 못봤습니다.
한국에서 학사,석사하신분들이 미군사병입대하는건 그냥 미국서 멀쩡한 직장 취업이 어렵기때문입니다.
보통 문과로 한국 경력인정도 못받고 미국왔는데..힘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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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 BAS가 non-taxable인 덕에 basic pay를 포함하여 세후로 통장에 찍히는 돈이 한달에 5천가까이 되는데, 한인 기업이 세전이라 하여도 한달에 1만 5천을 줄까요?? 그리고 트라이케어 셀렉트는 ppo임에도 커버리지가 매우 좋은걸요?? 디덕터블 60불에 out of max pocket이 약 1200불 정도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휴먼네트워크를 만들수 있다는건데 이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은 30대 박사학위 소지자라도 입대하는거죠. 게다가 현역이 아닌 리저브의 경우 풀타임 시빌리언잡에서 laid off 당하면 소속 리저브 유닛에서 임시 풀타임 포지션을 만들어 줄수 있습니다. 새로운 잡을 구할때까지 편의를 봐주기도 합니다. 밀리터리 디스카운트 혜택도 많고 va loan, gi bill, 항공권 혜택, 데이케어 혜택 등등 아오 너무 많아 쓰기도 힘드네요. 참고로 gi bill 경우 단순히 학비만 대주는게 아니라 가족에게 승계가능하고 사용할경우 한달에 몇백불 추가 지원금액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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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베테랑 출신 얘기좀 해보면 노미날 월급이 다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군생활 좀 하고 수당 받고 하면 나가는 돈도 별로 없어서 몇만불씩 모아서 나옵니다.
베테랑의 가장 큰 benefit은 미국 사회에 적응하기에 매우 좋다는 거에요. 대학원은 TO 따로 있어서 mba든 phd든 가고싶은 대학원 들어가면 되고 학비지원 + monthly allowance 나오니 별다른 scholarship, Stipend 이런거 신경안써도 되지요. 또 졸업하면 베테랑 네트워크 따로 있고 회사들도 취업 TO가 따로 있어서 미국회사 취업도 잘 되요. 군시절 경력도 잘 인정해 주고요. 군생활동안 미국사람들과 직접적으로 같이 생활하면서 문화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운동도 가르쳐 주죠. 영어 좀 못하는 중국인 태생이라도 베테랑이다 하면 미국애들도 respect 해주는 등 기본적으로 미국 사회 적응하기에 훨씬 유리합니다.
한국회사 다니면 가장 명확한 단점이 이거에요. 기본적으로 미국회사보다 30% 덜 받고, 100% 더 일하는데, 한국회사 경력만 쌓다보면 미국회사로 넘어가기도 쉽지 않고 경력도 잘 인정 안해줘요 (한국 회사중에 미국 상장기업이 거의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한국 회사들 대다수 50즈음에 자르죠? 한국 본사가 정년이 대충 50주변이라 그런데 그러다보니 그때까지 은퇴준비 안되있다가 조지아나 사바나 다른 중소 한국회사 빙빙 도는 케이스 많이 봤습니다.
집살때 no down + special interest rate에. 각종 물품 구매시 베테랑 혜택에. 좌석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미국 군용기 베니핏에. 윗분 말씀하셨지만 GI bill 혜택이 자녀까지 가구요. Security clearnace 적용되서 restricted industry 취업 베니핏 있고. 창업 베니핏 있고, 정부 관련 조달사업에 대한 베니핏도 있어요. 물론 베테랑마다 benefit assessment가 달라서 일괄적이진 않은데 어찌됬건 미국 베테랑 혜택이 미국에 있는 한국 회사가 비빌게 아닙니다. -
아 그리고 제가 편의상 TO라고 표현하긴 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정해진 TO라기 보단 어느정도 인원수 %를 목표로 한다고 하는게 더 맞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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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Ggghyh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저는 30대 초반에 영주권으로 사병 입대해 2년차에 시민권 따고 3년 더 복무하고 최근에 군대를 나왔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어서 들어갔고 늦은 나이에 들어가서 힘든점도 많았지만 결론은 최고 잘한 선택이었어요. 또다른 미국 세계를 경험하고, 제가 원하던 일도 배우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시민권도 어렵지 않게 따고, 군대 나가기 6개월 전부터 연방 공무원 자리 지원한 곳마다 다 붙어서 제가 제일 원하는 곳에 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년 제대한게 아니라 연금은 못받지만 disability benefit도 받고 있고요. 군대를 다녀왔다 하면 존경해 주는 분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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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경험이 없는 한국인이 한국인의 잣대로 미군을 평가하려다보니 이해하기가 힘든겁니다…미국사회에서 베테랑들이 받는 베네핏과 존경심을 생각하면 장점이 차고 넘치죠. 한국의 군인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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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민권분께 질문이 있어요. 어떻게 세후 5천불이 나오나요? 집도 보통 1베드 기준일텐대 대도시 뉴욕이나 그런것아닌이상 5천불이 될수가 있나요? E4기준 세후 2000-2100가량일텐대 밥값은 보통 300-400수준아닌지.. 그리고 네트워크는 보통 장교 쪽에 메리트가 있지 병사 수준에서 메리트가 있을까요? 박사가 .. 대부분이 고졸인 병사 사이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겟다니.. 좀 이해가 안되네요. 다들 군대에 대해서 좋게만 이야기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이유가 궁금하여 여쭤보는것이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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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만해도 군 복무중에 장교 지원이 가능합니다.
입대 1년후 서전 지원할 수 있고, 육군에서 공군(급여가 20%정도 높고, 훈랸 강도가 낮음)으로 트랜스퍼도 가능하고, 장교 지원도 할 수 있고…다만 장교 되는 체력 검증이 빡세고 책임이 커지니 안하려고 하는 것일 뿐..
장교가 되면 급여수준이 확 달라지죠…관사도 받을수 있고…미국사람(군 제대자)들 말하길 다른 세상이 열린다고….
미군 장교들이 왜 석사 2,3개가진 사람이나 박사도 있는지 생각해 보심 그혜택을 알수 있을텐데…
시간도 있고 돈도 안들고…
어느 조직이나 개인차가 있는 것이니, 섣부른 일반화는 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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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많은 분들이 적어주셨는데 몇가지 카더라 정보를 몇가지 추가합니다.
한국 어디 대학을 나왔다든지 어디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면 조금 끌어주고 도와주고 하는것 이상으로 미국사회에서 도와주는 인맥이 생깁니다. 심지어 장례식에도 가줌.
연방정부 공무원을 하는데 가산점을 줍니다. 연금 계산하는데 군복무 기간을 추가로 사용할수 있음.
주립대 4년학비+용돈을 본인이 안쓰면 자식들(한명이 아니고 여럿)이 써도 된답니다.
복무기간중 다치거나 몸이 불편해지면(25% 50%등 무슨 계산법이 있는데) 아픈 정도에 따라서 VA병원에서 치료가 평생 50%싸다든지 공짜라든지 하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뭐 상당히 먼 이야기 지만 VA병원은 이윤을 남기는 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양로시설이라든지 하는것도 친절하고 좋을겁니다. 그리고 국립묘지에 안장. 묘지나 묘비를 살필요가 없음. -
Basic pay 연방세만 냄
BAH, BAS, FSA 등의 allowance 는 세금 안냄.
Basic pay + 여러가지 allowance = 세후 약 4천 후반BAH는 zip code에 따라 다르고 pay grade에 따라 다르니 bah rate 검색 해보세요. 학사 이상부터 E3 부터 시작합니다. 제경우 남부 시골도시에 사는데 1800불대 받음.
참고로 dependents 가 있는냐 없느냐에 따라 또 다른데 이거 때문에 입대한 애들이 결혼많이 합니다.
그리고 일반인 기준으로 한달 세후 4천 후반을 연봉으로 따지면 약 6만 후반에서 7만 초반 받는것으로 생각하먄 됩니다. 참고로 현역은 tricare prime이라 내는 보험료도 없음.
장교로갈 경우 제경우 O-3 로 입대 가능하기 때문에 위와 마찬가지로 계산할경우 10만불 초반 정도의 대등한 연봉이 계산됩니다.
그리고 enlisted가 대부분 고졸이라고 생각하는이유가 뭐죠?? 게다가 enlisted가 사병만 있는게 아니라 NCO도 있는데 이들도 대부분이 고졸일거라 생각하나봐요??? 입대해보면 알겠지만 학부 다니다 들어온 애들도 있고 석사 받고 온 애, 저처럼 박사받고 들어온 애도 있어요. 심지어 육군에서 장교였다가 개인적 사정으로 공군 NCO로 재입대 한 사람도 봤어요. 이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enlisted와 장교간 네트워크 형성도 가능한데 왜 enlisted는 enlisted끼리 officer은 officer끼리 네트워크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지??? 글쓴이께서는 미군을 한국군처럼 생각하고 계신거 아닌가라는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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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고, 세계를 지키는 군인들을 비하하는 이유가 뭔가요?
미군이 줄거나 없어져서 공산국가에 패배하면 좋겠어요? -
본인이 가진 옵션중에 최선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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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님 자알 지적하셨어요.
군대를 계급을 바라보는 관점이죠. ㅎㅎㅎ -
이상 여기까지 윗분들이 말한거는 다 돈얘기 밖에 없는데, 백인들 대다수는 진짜 국가를 위해 몸바쳐 일한다고 오는 애들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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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민권을 위해 간거였지만, 그 외에 너무많은 베네핏이 있어서 진짜 감사하면서 살음.
전역한지 5년이 지났어도 군대 들어갔던거 후회없음. 지금까지도 그 혜택을 누리면서 살기에.1. 낮은연봉
-> 학사 졸업 기준 급여 세전 2500수준 1달 시급으로 따질시 대략 14-15불..이건 구글에서 army base pay를 쳐보신거 같은데, 말그대로 이건 base pay이고 rank가 낮은 사병 1-2년차 기본급임.
그리고 base pay에서만 tax를 떼기때문에 이거외의 명목으로 받는 금액에선 tax 를 안뗌.( 집값 밥값 등등)
난 제대했고 울 남편 장교인데 계급이 높지도 않은데 세후 bi weekly 은행에 찍히는 게 $ 4000 정도임. 한달에 세후 $8000 됨.
세전 연봉으로 따지면 $12-13만불임2. 집값 지원
-> 이건 메리트 중 하나이긴 애초에 급여가 적으니이게 tax하나도 안떼고 그냥 들어옴. 어디에서 근무하냐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이라 그건 참고하시길..
3. 학비지원
-> 큰 금액은 아닌듯큰 금액은 아닌듯에서 빵터짐….이게 진짜 개꿀인게. 전역하고 나서 학교다니는데 학비 100%지원에 학교다니는 기간동안 그 학교 zip code기준으로 집값을 대줌.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같은데서 학교다니면 monthly $3000정도 나왔음.
그리고 fafsa 신청해서 되면 군대에서 학비를대주니까 fafsa에서 나오는 돈이 학교로 가면 나에게 돌려줌.
그리고 그외에 군인출신이라고 장학금같은것도 잘 줌.
이렇게 지원이빵빵하니 진짜 part time같은거 안하고 공부에만 집중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4. 보험커버
-> 그냥 일반회사 다녀도 보험 90프로 커버가에 능보험당연히 하나도 안내고, 난 코페이같은것도 내본적 없음.
군대안에서 뭐 다치거나하면 전역해도 그에따른 보상 다해주고 치료해줌.
댓글에 또다른 전역자분이 말씀하신 disability benefit 이거 진짜 무시못함.난 진짜 시민권만 보고 간 군대였고 나도 이십대후반 /삼십대 초반 간거라서 군대환경에 적응이 힘들었지만, 복무기간동안 배우고 얻은 점이 너무 많아서 후회안됨. 전역하고도 이렇게 군대가 끝까지 챙겨주고 ( 물론 내가 그 챙김을 위해 알아보고 신청및 지원해야함) 전역후에 본인이노력하면 연방공무원 그리고 군관련 사기업회사들 취직이 그래도 어렵지않게 되는 편임.
암튼 뭐 군대가는게 무조건 좋다 이런건 절대아님. 사람마다 성향도 다르고 심지어 군생활도 군인마다 다 다름. 진짜 이상한 곳 가서 이상한사람만나서 개고생하는 사람들도많이보고, 뜻하지 않은 사고로 다치는 경우도 많음.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이사다니는 것도
분명 쉽지않은길이고. 하지만 그만큼 쉽지않은 길을 끝내고 나서 받는 veteran benefit은 찐임.
사실 윗 글을 쓴 글쓴이에게 하는말보단 8년전의 나처럼 입대고민을하면서 구글을 search해볼 또다른 한국사람을 위해서 쓰는 글임.
나도 그때 이런 한인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서 한국계미군이 쓴 글들을 보면서 계약서에 싸인하기로 결심했었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여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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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가 큰돈이 아니라는데서 빵 터진다. 뭘 알고 글을 쓰는건지? 한국사는 인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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