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인 학생입니다 질문 몇가지만 드려도 될까요?

  • #3791131
    Kim 110.***.51.242 437

    살짝 그룹 주제에서 벗어난 글을 쓰는 점 죄송합니다ㅠㅠ
    어렸을때 외삼촌따라 미국 시골에서 살았는데 그때 기억이 참 좋았습니다
    1년 전부터 문득 다시 미국생활을 해보고 싶어져서 학부 또는 대학원 진학 생각중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군 의무복무중이고 군대에서 수능 준비중입니다.
    자대가 괜찮은곳이라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는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능 평균 2-3등급대)
    고등학교때 공부를 놓아서 내신은 7등급대입니다 …
    저는 군대에서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인데 수학 공부가 재밌어서 공학계열로 가고 싶습니다

    여기 분들처럼 집이 완전 잘사는 편이 아니기에 여건만 된다면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에서 학사로 instate tuition 적용받고 CS나 EE전공으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목표는 미국내 취업및 정착 입니다.
    1. 주립대 다니면 1년에 학비 생활비 포함 어느정도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2. 학비가 신경 쓰이면 차라리 한국에서 장학금 받으면서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원을 다니는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
    3. STEM 전공 박사 졸업 후 미국 기업 취업 할수 있을까요?

    • aa 75.***.37.78

      외삼촌 집에 지내면 재워주고 먹여주고 놀아주니 재밌죠.

      그때 재밌다고 미국 생활이 재밌을거라고 상상한다면 큰 착각.

    • aa 75.***.37.78

      난 외삼촌이 경북 영덕에 살아서 어릴때 놀러갔더니 배도 태워주고 대게도 삶아주고 낚시도 하고 개꿀잼이더군요.

      미국에서 직장잡고 일하는건 오징어 잡이 배타고 나가는것 밤새도록 일하는것익로..

    • 321 73.***.94.238

      3. 취업이목표인거면 stem은 박사까지안해도 취업잘됨. 말한 cs는 주변에 학사 석사만하고도 머기업취업잘함

      2. 형편이되면 미국갈듯. 호불호갈리지만 친척집에서살면 렌트안해도되고 밥주고

      1. 동네 주립대면 한국이랑 비슷할걸요 만불 생활비는 차없고 룸메이트랑 같이살면 월100. 정확한건 학교사이트들어가면 학비랑 생활비 정리해둔 학교들도있음

    • 76.***.204.204

      지금도 외삼촌집가면 인스테이트 학비낼 스테이터스 가능할때까지 (수년) 그냥 놀게 먹고 재워줄까?

      그냥 한국서 학부졸업하고 대학원유학 조교받고 도전하는게 여러모로 가장좋다.

    • eins74 165.***.37.78

      장미빛 얘기는 많이 들었을듯 싶고 현실을 좀 더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생각하는 전제 조건부터 에러가 있음.
      Instate tuition을 적용받을 조건은 되는지? (각 학교별로 적용하는 기준이 있고 유학생이면 out of state 가 기본임).
      미국내에 거주하거나 영주권 이상이 있는 학생이 자기가 거주하는 주의 주립대에서 Instate을 적용받으려면 일정기간이상 그 주에 거주해야함 (타주로 가면 시민권, 영주권자도 out of state 로 시작함).
      일부 주는 영주권 없어도 그주의 고등학교 4년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면 instate을 적용해줌.
      주립대의 경우 (이것도 학교별로 다 다르지만), 학비만 $9,000 – 14,000 정도임.
      이건 instate 이고 out of state (=International)은 이것의 2-3배라 보면 됨.
      주거비, 생활비는 instate, out of state 구분없이 같으니 대략 instate이면 연간 $20,000 – 25,000, out of state은 이것의 2-3배가 됨.
      유학을 해봤고, 큰아이를 주립대에 보내고 있는데 instate을 적용받음에도 꽤 부담되는 금액임.
      유학생이면 정부지원이나 장학금 같은 것에서도 불리한 조건이고 아르바이트나 일은 할 수없으니 재정부담은 더욱더 가중됨 (학교에서 허가한 교내 알바정도는 가능하나 생활비 일부 감당한 수준임).
      Instate을 적용받을 수 없다면 아무리 저렴한 주립대를 간다해도 님이 부담해야할 금액은 엄청나게 됨 (instate이 되어도 마찬가지).
      재정적인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학사과정은 불가능에 가깝다 보면 됨.
      전공 선택은 자유, 그걸 진행하는 것도 자유이나 재학중 인턴쉽, 취업에 있어서는 절대 불리한 조건임.
      수학이 재미있다?
      관심가는 전공의 커리큘럼을 한번 찾아봐요.
      Science 전공이 아닌 Engineering 전공을 보면 Calculus I, II, III가 수학에 직접 관련된 것이고 나머지는 그걸 이용하거나 practical 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Engineering에 있어서 math는 하나의 툴로 봐도 되고 선택한 전공에 따라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조건에서의 응용력을 더 키워야합니다.
      유학 – 취업 –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트랙은 현시점에서는 흔한 케이스는 아님 (신분의 장벽에 부딪힐 것임).
      학사는 한국에서 석사는 미국으로 온다?
      대학원 준비과정을 고려해야하고 재정적인 문제 역시 동일하게 발생함 (석사는 2년이니 좀 더 짧다는게 장점이겠지만).
      학비보조를 받을 기회가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기회임.
      많은 경쟁자들이 신청할 것이고 내가 그것에 선정되어야함.
      취업? 이건 본인의 경쟁력에 달렸음.
      박사아닌 그 이상의 경력이라도 취업은 만만치 않음.
      연구나 학술적인 탐구력보다 취업에 더 큰 목적이 있다면 석사정도가 적절하고 기회가 좀 더 있을 수 있음 (R&D나 연구부서가 아닌 엔지니어링이 더 기회가 많을것임).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취업은 신분문제가 큼.

    • 22 121.***.32.130

      Sat, act 잘 보면 외국인도 장학금 가끔 나옴. Act 34이상 받으면 어딘가는 장학금 나올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