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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대에 처음 들어서고 입소식 끝나면
가족들이 안보인는 곳으로(건물 뒷쪽) 신병들을 데리고 간다.그 때 부터 조교가 한마디 한다.
너그들은 지금 부터 인간이 아니다.
온갖 욕설과 구타가 시작된다.그 때 까지는 그래도 참을 수 있다.
낮은 포복으로 연병장 1분만 기면 내가 무슨수를 써서라도
군대 오지 말 것을 여길 왜왔을까 후회하게된다.돌조각이 팔꿈치와 배, 다리에 박히고
60km 행군을 하고 오면 피부가 약한 녀석들은
발바닥 화상으로 밤새 신음 소리를 낸다.그래도 조교들은 신경도 안쓰지..
한 일주일 지나면 나갈 것 같았는데
앞으로 남은 2년이 100년 처럼 느껴진다.자대에 배치되면
하루 3~4시간 밖에 안되는 수면 시간과 야간 보초근무
영하 몇도 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온도계는 이미 얼어터진 상태..
새벽 2시에 깨어서 경계 나갈 때 권총이라도 있으면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야간에 고참들에 의해서 성폭행과
온갖 몹쓸 짓을 당하게 된다.행군이 있을 때는 해마다 몇명씩 자살을 한다.
그 고통을 겪기 두렵기 때문이다.그 때 부터 국방의 의무니 충성이니 하는 개념들은
밖에 있을 대 하는 소리고그래서 다짐하지
그래 여기서 살아서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