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생활 조언 (Salary during Pro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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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모션 108.***.248.47 1467

    안녕하세요. 프로모션 하며 샐러리 네고 관련 하여 여러분께 조언 구하려고 글 남깁니다.

    운 좋게 대학교 내에 연구 센터 매니지먼트 사이드 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열심히 일하다보니 일이 몰려서 6개월 만에 프로모션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산 관리를 하는데 새롭게 올라간 포지션 예산을 제가 파운더 디렉터와 함께 세워서 available 예산을 알고 있는 상황 이었어요. 제 보스가 온지 얼마 안되었고 약간 게으름 피우며 일을 대강 대강 하는 사람인데 … 프로모션 하며 책정된 예산 보다 만 오천불 적은 금액으로 결정된 메모를 HR로 부터 받았습니다. 파운더 디렉터 말로는 제 보스가 일을 진행 하며 알아 본 바에 의하면 지금 제게 제시한 금액이 최선으로 학교 내 방침에 따라 올릴 수 있는 금액이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금일 우연히 예산 얘기를 하며 제 보스와 대화를 했는데 보스는 깜짝 놀라며 예산 책정된 금액을 몰랐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HR에서 제게 제시된 금액 이상으로 올리려면 뭔가 복잡하다고 했다는 식으로 흐지부지 말을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프로모션 하며 파운더는 더 많은 업무를 시키고 싶어하고 .. 특히 제가 받을 금액과 똑같은 금액을 받고 있는 직원들을 제게 매니지 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소신껏 ”제가 performance 가 좋았고 앞으로 responsibilities 고려하면 …” 형식으로 제 소신을 밝히는 것이 좋을지 .. 이렇게 단기간 프로모션을 이뤄냈고 20% 가량 샐러리가 올았으니 그냥 넘어 가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오늘 대화 중, 보스가 먼저 “내가 인사과에 다시 말해 볼 수 있다 .. 라고 하다가 .. 근데 이미 늦었을 것 같다.. ” 라고 스스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만불 그냥 잊고 싶기도 하다가 … 제가 저와 똑같이 받는 혹은 조금씩 더 받기도 하는 직원들을 매니지 해야 하고.. 수많은 중요한 일을 다 제게 미루는 상황을 생각하면 천불 이러도 더 받아야 한다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미국 사회생활 오래 하신 선배님들께 도움 부탁드립니다.

    • 이거는 122.***.23.47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님의 현재 신분이 영주권자/시민권자 인지 혹은 영주권 지원을 약속받고 다니는 상황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매니저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제가 님 상황을 모르니 정확한 조언은 힘듭니다만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 매니저라 한다면,

      1. 인사팀에 이야기를 한다 : 다만 이야기할때는 메일로 쓰지는 말고 사내 채팅 프로그램이나 유선 통화를 통해 하세요. Promotion 관련 설정된 Budget이 있었고, 내 Manager에게 말을 하니 그 내용을 몰랐다고 하고, 다시 이야기 해주기로 했다. 매니저에게 해당 안건을 받게 되면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HR 담당자에게 따로 이야기를 해둘 것 같습니다.
      2. 매니저를 통해 윗선에 보고를 하되 HR에도 말하라고 하는건 매니저 성향이 게으른 성향인 것 같아, 이야기를 대충하거나 HR에 한번 확인좀 해달라는 식으로만 말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고는 매니저를 통해 하되 따로 HR 담당자에게 님의 요구를 명확히 구체적으로 알림으로써 HR 담당자도 명확히 인지를 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딜이 성사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3. 내용만으로 봤을때는 님이 네고를 더 해달라고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모션 108.***.248.47

      1. 현재 프로모션과 함께 H1B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총 비용 4700불 … 파운더가 어느 예산 써야 하는지 묻더군요.

      2. 사실 다른 기관에서 저를 데려가고 싶어 하는데 다른 주에 있고 아이때문에 이사 갈 상황이 아니에요. 제 입장에서는 비자 해 준다고 생색내면 ㅠㅠ 정말 나가고 싶을만큼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일단 .. 제 보스의 핑계는 HR에서 안된다고 했다… 이니 먼저 HR 담당자와 대화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언 69.***.1.218

      매니저가 결정할 일이라 매니저가 스스로 올려주기 싫은 것 같아요.
      사실 이런게 인종차별적인게 있어요.
      경험상 내가 뒷치닥거리까지 종종 해주던 동료가 나보다 25퍼센트 더 받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3퍼센트 올려준다는 말에 더 올려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데
      결국에는 그렇게 해줬어요.
      그니까 확실한 이유를 설명해서 동의하면 매니저가 윗선에 설득을 하는데 만약 매니저가 님과의 관계가 끈끈하지 않으면 소용없어요.
      지금은 님 매니저가 그런 사이가 아니라 기대를 안하는게 좋을 듯
      그냥 영주권받고 그때가서 돈을 생각하는게 나을 듯 해요.

    • ㅇㅇ 74.***.153.72

      연봉보다 영주권을 먼저 해달라고 하는게 어떨까요?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인데

    • 이거는 122.***.23.47

      일단 영주권이나 비자로 치사하게 나온적이 없다면 다행입니다.
      그리규 새로운 정보네요, HR 담딩자에게 이야기 해보라 했다면 이야기는 더 쉬워집니다 ^^
      님이 HR 담당자와 1:1 면담하거 싶다고 하시고 위의 근거로 설명을 드리고 내 매니저가 예산을 몰랐었다거 하더라 등의 이야기를 하세요. 그리고 님의 성과 업무량 등을 말씀 드리고 네고를 하세요. HR이 수긍하고 올려준다고 하면 매니저에게는 너가 말한대로 HR과 논의 했는데 다시 올려준다고 했다 도움줘서 고맙다고 하고 끝내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