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릿으로 밀려나오는 현대차가 많아 초반에 급락하는 시세로 출발하다가 완만하게 바뀌는 편입니다, 이 기간에는 오히려 일제차보다 감가상각이 더 적기도 합니다. 그 이유인즉슨, 대다수의 일제차의 워런티가 2~3년 가량이지만 현대기아의 경우는 2nd오너라도 5년6만마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제차의 워런티가 비교적 짧습니다(워런티의 유무에따라 차이가 제법 나는 편입니다. 물론 팩토리 워런티연장이 아닌 사제 워런티의 경우는 있으나마나 시세엔 크게 영향을 못 미칩니다).
사실 리스가 아닌이상 일반인이 차를 사서 1~2년 내에 파는 경우가 꽤 드물기 때문에 그 기간에 나오는 차는 대부분 플릿 등으로 밀려나온 차라 저렴할 수 밖에 없겠지요. 가끔 보면 엘란트라와 쏘나타의 가격 역전이 생기는 경우도 그런 부분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미국 공장에서 찍어내 한창 밀어내는 쏘나타와 한국에서 실어오는 엘란트라(월 최고 수입가능량이 1.6만대선이라고 하며 월 판매량이 평균 9천~1.5만대선??쯤?)의 차이랄까요?
단기로 체제하면서 1만불 초중반의 중고라면 차라리 현대/기아차를 타는 편이 실제 감가상각 및 유지보수비용 면에서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중고를 사려고 하면 막상 그렇게 싸지 않은데, 팔려고 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현재 그랜져2005 xg 350L (풀옵션)인데, 가격은 뭐 캠리 4기통 LE 보다 조금 낮게 쳐주네요.. 뭐 10년 탈 생각으로 산거라 팔생각은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현대차의 리세일 벨류는 많이 낮더군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처럼 영업하느라 법인차원에서 목표량 맞추기 위해 플릿카로 엄청 밀어냅니다. 상반기에 그런데로 타사에 비해 판매량이 괜찮았는데 일반소비자판매량은 떨어졌는데 플릿카로 많이 팔아서 그런것이구요. 렌터업체등에서 일년정도 굴리고 싸게 중고로 내놓기 때문에 중고가가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혼다등은 플릿카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판매를 하죠.
일본차 워렌티 3년, 독일차 4년, 한국차 & 미국차 5년이죠.
위의 흠님 말씀 맞습니다. 한국차 판매량이 많다고 뉴스에 떠들어도 렌터카 회사들이 싼값에 많이 사가죠. 많이 사가니 디스카운트 더 많이 받게되고, 잘 굴린다음 싸게 팔고… 싼 렌터카 보면 거의다 현대 아니면 기아차이니 사람들이 잘 안살려고 하고, 그 결과 더 싸게 팔려고 별의별 이름을 다 붙여서 캐쉬백으로 돈을 돌려주고….이러니 한국차 중고차 밸류가 떨어지는겁니다. 어느 한 미국 자동차전문가가 말했죠. 현대 기아차가 클려면 렌터카회사에 많은 차를 팔아선 안된다. 적어도 20%선은 지켜야 한다고요. 한때 35%까지 올라갔다고 하니 말 다한거죠. 참고로 토요타, 혼다는 10%미만이라더군요.
실제 거래가격이나 구입가격이 생각보다는 떨어지지 않지만 여전히 다른 경쟁 자동차 회사들에 뒤지는건 사실 입니다. 리세일 밸류가 몇 % 올랐니, 총 %나 매출량이 증가했니..이런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리세일 밸류가 얼마니, 얼마나 많이 팔았니..이런게 중요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