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분들 자존심… 지금은 버리세요…

  • #156406
    원조 노는넘 72.***.85.161 8022

    그냥 지나가다 몇자를 적어봅니다..
    작년 12월 LAYOFF 되고 6개월을 푸욱 노시다가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제견해로는…
    지금까지 받아오신 PAY 는 잊으시고 일자리를 구하는 시기라 봅니다.
    2주전 잘나간다고 믿었던 친구와 술한잔 하면서 들은게
    직장은 안짤리고 다니지만 연봉이 30% 삭감되었다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물론 안그러신 분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연봉조정으로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으신거 같더라고요…
    저두 작년까지 많지는 않지만 연봉 65K 로 일을 했었습니다.
    그걸 유지하려고 6개월간.월 4K 부르는데가 몇군데 있었는데 튕겨 왔습니다.
    쥐도 고양이를 문다고 지금껏 모아둔돈 다 소진되어 가니…
    이번에 일자리는 월 3K 에 노 베네핏입니다.
    그래두 그냥 놀면서 돈 까먹는일보다는 낳을듯 싶어 오퍼를 받아들었습니다.
    지금 생각은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그냥 두어달전의 오퍼를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도 들지만… 또 지나간 일에 집착하면 미래에 또 후회할거 같아 이번 오퍼를 받아 들였습니다.

    현실정이. 받아 오셨던 급여를 고집하시면 요즘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생각하시는 급여의 30% 를 삭감하시고 희망급여를 내보세요…
    그럼 여기저기서 주워가려고 할겁니다.

    자존심 … 지금은 쥑이세요…
    경기가 좀 좋아진 후에 다시 딜을 하시던지 다른직장 알아보셔도…
    지금은 자존심 따질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지가가다 몇자 적어 봤습니다.

    • .. 24.***.161.220

      자존심을 버린 대신에 패배감을 얻었습니다.
      원글님은 65k 에서 30k 까지라면 근 50% 이상인데,
      정말 잘 버티고 계시네요..
      전 40% 정도 삭감에 거의 의욕상실에 밥맛도 없습니다.
      제가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는 건지 뭔지…
      정말 이걸로 뭐 해먹고 살려는건지…딱 이생각만 들고
      회사에서 짬 나거나 집에만 오면 바로 구직 싸이트 돌아다니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재미난건 맨날 밖에서만 사먹던 20대 후반이나 30,40 대 남자 동료들 대부분이 요즘은 맨날 점심 싸오고 커피도 맨날 휴게실에 있는 것만 마십니다.

    • 동결 내지 삭감 173.***.241.173

      요즘 주위를 보니 임금 동결 내지 삭감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도 예외 아니고 제가 아는 분들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정리 안 당했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낮추면 바로 연락 올지는 모르겠으나… 처음부터 희망연봉 얘기할 기회도 없으니… (나중에 어느정도 얘기 되고 물어볼 때나 제시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제 경험에는 그런데…)

    • proof 76.***.145.217

      그래도 일자리 구하신것 축하드립니다.

    • 여기는요 63.***.132.170

      저도 올초 현 회사로 옮겼는데요,, 물론 연봉 자체로만 보면야,, 7K정도 올려 왔습니다만,, 현 회사에 일단 저 오기 바로직전 연봉삭감이 있었고요,, 의무휴가등을 이용,,거의 두달을 회사 셧다운 하면서 실질 임금 줄이는 중입니다,,

    • 기다림 12.***.58.231

      저는 스스로 알아서 20% 낮춰서 왔습니다. 잡이라는게 월급도 월급이지만 만족도도 중요한것 같아요.

    • pay 68.***.101.130

      저도 2000년도 초에…회사를 갖 취직한후에..연봉도 적었지만…5퍼센트 삭감을 당했습니다….경기가 않좋다는 이유지요…그런데…30퍼센트 삭감은 좀 말이 않되네요..그냥 죽으라는 이야기 같은데…미국 기업들은 사실..30퍼센트 삭감이 불가능해요..왜냐면..보통 미국사람들 연봉에 빠듯하게 맞추어서 생활을 하는데….혹시 한국 기업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