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700Mhz 주파수 경매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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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sha 207.***.232.183 2545

    이달 초 600달러 선을 넘어 구글폰에 대한 speculation이 점점 퍼져가기 시작하면서 현재 700달러 선을 향해 치닫고 있는 중인데요, 내년 1월에 있을 FCC 700MHz 통신주파수 경매에 $4.6 billion reserve price를 걸겠다는 편지를 정식으로 제출해 놓은 상태라 구글폰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고 봅니다. 교육적인 목적으로 모의주식 게임을 하고 있는데, 620불짜리 11월 만기 옵션 사 둔 게 800%넘게 뛰었는데, 이게 진짜 내 돈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전화기를 만들어 팔 생각이 아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700MHz를 사겠다는 성명 발표를 하였는데, 전화기가 나오든 다른 서비스 상품을 팔든 어쨌거나 자사의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2억 달러라는 돈을 그저 charity로 쓰는 회사는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아무튼 $1000/share 까지도 분석예측이 나오는 요즘 구글 얘깁니다. 중국 모바일 검색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 토종 검색엔진인 Baidu(Nasdaq:BIDU)의 행보 또한 기대됩니다. 바이두도 200선에서 한 달 간 330달러까지 퍽 치솟았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광고 수입 관련 요인도 크게 작용한 듯 하고요.

    • k 69.***.43.29

      옵션 공부하시나 본데요. long option 만으로는 절대 수익 못 냅니다. 뭐.. 딴거 해도 별 뾰족한 건 없지만, 그래도 long 은 절대 아닙니다.
      long 으로 1000% 넘게 수익 낸 거래도 있었지만, 수업료(투자손실) 엄청 내고 깨달은 교훈이 “long 은 아니다” 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면 그건 통계적 진실입니다.
      또, paper trading 에서는 크지 않은 감정적 요인이 실거래에서는, 특히 long option 에서는 엄청나게 작용합니다.
      제 시간 5분 투자해서 원글님 몇만불 아낄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 sisha 207.***.232.183

      @k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옵션이 시간과 어떤 역학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도 잘 모르고, valuation을 어떻게 잡는 건지도 감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trial & error 식으로 계란으로 바위 깨기 하고 있는데요, 옵션에 대해서 바닥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자료를 혹시 추천해 주실 수 있는 지 궁금하네요. 책도 좋고 인터넷 자료도 좋고요. 옵션으로 leverage를 극대화할 수 있는 테크닉이 뭔지 알아내고 싶은데, 워낙 기초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어딜 봐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귀중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k 68.***.125.115

      잘 알지도 못하고 해서 별말 않고 지나치려했는데, 어제 한국 신문에서 본 기사가 자꾸 생각이 나네요.
      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04/2007110400694.html
      “레버리지를 많이 쓴 투자가의 말로가 가장 나은 게 빈털터리, 그다음이 감옥행, 최악은 권총자살” 이랍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leverage는 원래 옵션의 목적이 아닙니다. 일종의 side effect 지요. 원래는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런 옵션을 leverage만 보고 투자하겠다는 것은, 진통제를 환각제로 쓰려는 격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쓰는 option strategy 는 대체로 short option 입니다. covered call, naked put 등..
      님은 지금 그 반대쪽을 보고 있고요. 왜 시장에서 개미들은 항상 잃기만 하는지.. 그 역학관계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