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처리에 관해서 (변호사 선임을 해야 할까요?)

  • #13587
    huk 71.***.224.153 6955

    사거리 정지신호 중, 제차와 뒷차 모두 정지하고 있다가 파란불로 바뀌자 갑자기 뒤차가 저를 들이받았습니다. (제차와 뒷차 앞뒤로 수많은 차들이 정지하고 있었구요)

    멕시칸 놈이었는데 다행히 보험은 있어서 정보 교환하고..

    현장에서 911 과 제 보험회사(Geico)에게 전화해 경찰 부르고 싶다니 “경미한거면 그냥 정보 교환하고 말어” 그러더이다. 누가 불렀는지 소방차가 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어 하는 사이에 다시 가버렸어요. (그 멕시칸 넘이 다친사람 없다 그랬겠지요) 그래서 경찰 리포트 없이 헤어졌고… 지금 리포트 폼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여긴 오레곤 주인데 Police report 는 필요없고 DMV report만 필요하다내요.

    그리고 집에와서 제 보험회사와 그쪽 보험회사(state farm)에 클레임 걸었습니다. 우리 보험회사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준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그냥 클래임 들어오면 필사적으로 돈 막아보려는 집단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쪽 보험회사에서는 liability 를 확정하고 연락 다시 주겠다 하구요. 멕시칸 넘은 제가 전화하니 받지 않구요.

    제 차는 Odyssey 산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차인데, 뒤 트렁크 문이 중간이 완전 움푹 찌그러지고 범퍼도 많이 일그러졌습니다. 라이트나 창문은 괜찮구요.
    몸은 약간 욱씬욱씬 한데 내일 되어 봐야 더 알 것 같습니다.

    1. 여기 포스팅들을 잘 보니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을 많이들 추천하시더군요. 혹 수임료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크진 않을런지요? 그리고 선임하기에 너무 경미한 건 아닌지요? 그리고 저쪽 과실이 너무 명백한데, 변호사 있고 없고에 따라 보상금 차이가 클까요?

    2. 인터넷을 살펴보니 rear-ended 인 경우,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니, 이에 대한 평가액을 바디샵에서 받아서 클레임에 꼭 포함시키라네요. 가능할까요?

    3. 우리 보험회사 왈, 옵션이 두가지가 있는데 (1) 자기보험으로 해결. 디덕터블은 나중에 받으나, guarantee가 안된다. (2) 저쪽 보험사와만 이야기하고 해결본다. 가있다는데요.. 뭐가 더 나을까요?

    4. 딜러에서 original parts로 수리를 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 변호사 99.***.139.102

      1. 비슷한 경우를 당해보았고, 같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당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변호사 통해서 해야겠다 결정했었지요..
      장점이라면 차 수리비, 병원비, 렌트카 비용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구요.. 수임료는 특별히 나오지 않을 겁니다..(없다기 보다 사고 보상비용의 1/3을 변호사 사무실이갖고 다른 1/3은 병원, 1/3을 사고 피해자가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일 못 하는 변호사 사무실일 경우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상황별 follow-up을 잘 못 해준다는 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2. 보험사에 클레임걸면 가해차량 운전자의 과실 확인 후 지정해 주는 adjuster로 가라고 할 겁니다..(가해차량 운전자가 이상한 소리 할 수도 있는데.. 이래서 사고 당시 정황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지요.) adjuster가 알아서 견적뽑습니다..
      3. 상대 보험회사에 클레임을 걸어야 하고.. 본인 보험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만 얘기하셔도 되고(가해차량 운전자의 x소리 예방차원에서요..) 안 하셔도 됩니다..
      4. 바디샾에 가져 가서 말씀해 보셔얄듯 합니다만..

      여튼 이런 저런 신경쓸 일 없이 처리하시기에는 변호사 사무실로 가시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주위에 일 처리 빠른 곳 있는지 알아보시구요…

    • 지나가다 12.***.12.194

      제 경우와 비슷하신데요, 저의 경우 작년초에 뒷차가 받아서 오딧세이 폐차를 시켰습니다. 그쪽엣 경찰리포트가 없다는게 좀 이상한데요. 만약 뒷차 과실을 입증하는데 문제가 없으시다면 변호사를 고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주변에서 가장 잘 한다고 이름난 변호사 사무실에 가셔서 상담을 하시구요, 그 사람들이 자기들이 이 사건을 맡겠다고 한다면 맡기세요. 과실이 명백하다고 해서 보상금액에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변호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일반적으로 최종 보상을 받고나서 1/3씩 나누게 됩니다. 원글님이 직장을 갖고 있는경우, 병원다니느라고 직장일 못하는 비용까지 상대방 보험회사에 청구하게 됩니다. 당연히 몸이 이상하시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그런 부분도 변호사와 상담하시구요…그리고 차량 수리도 위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지정해 주는 어드져스터에 가서 견적받으시면 됩니다. 일차로 견적을 뽑고, 어드져스터가 추천해 주는 보디샵에 가서 다시 정밀 견적을 받게 되구요. 추가 견적을 받으면서 수리금액이 올라갈수있습니다. 저도 두번째 견적받으면서 TOTAL LOSS 판정을 받아서 폐차시켰습니다. “뒤 트렁크 문이 중간이 완전 움푹 찌그러지고 범퍼도 많이 일그러졌습니다.”-> 이정도면 일단 몇천불 정도 나올겁니다. 저는 원글님 상태+ 앞쪽 후드쪽이 밀려서 들어갔는데 견적이 14000불 정도 나왔거든요. 제 보험사는 올스테이트였는데요…. 저희 보험사와는 거의 애기한게 없습니다. 일단 변호사 선임하고 나서 변호사가 상대방 보험회사와 얘기했구요… personal injury전문 변호사로 잘 하는 변호사를 고르시는게 중요합니다. 일단 상담부터 하세요. 저는 사고, 물리치료, 보상 까지 대략 10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 카수다 71.***.247.96

      몸이 아프시면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좋습니다.
      중고차값 떨어지는 것은 보험회사에서 반영하지 않습니다.
      1~2년 새차이거나, 시장에 중고나 비품이 없으면 딜러품으로 주지만
      왠만해서는 딜러품으로 견적을안줍니다. 만일 차가 3년이 되었으면
      그차의 부품도 3년된것으로 기준해서 3년 또는 그 이하 연수의 중고품이나
      비품으로 견적을 띄어줍니다. 바디샵에서 이야기 잘 해보시면 모르겠지만
      바디샵도 보험회사에서 주는 견적가 이상으로 수리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딜러에서 수리해도, 보험회사에서 주는 대로 수리하니깐 일반 바디샵하고
      다르지 않구요. 운전가능하다면 상대보.
      험에만 클레임해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런데 수리비 받을때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 huk 134.***.139.72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변호사랑 이야기하는 게 좋겠군요. 갈수록 몸이 여기저기가 아프네요.. 그리고 오레곤에서는 아무 바디샵이나 갈 수 있는게 법으로 되어 있다더군요. 참고로 자동차 산지 1달 되었습니다. T.T
      그런데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혹 수리를 일단 제 돈으로 하는 건가요?(보험으로 클래임하지 않나요?) 아니면 그쪽 보험사에서 수리해도 좋다 ok 사인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는건가요?

    • 변호사 129.***.42.130

      가해 차량 운전자가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state farm의 처리가 늦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나쁜 넘이네요..) state farm은 그 사람한테 매일 전화해서 정황을 확인할텐데 그 넘이 회피하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 일주일에서 상당한 시간 뒤 state farm이 강제로 처리하게 될 겁니다.. 여튼 정해주는 adjuster로 가신 뒤 견적금액 받으시면 관련 서류 들고 아무 바디ㅅㅑㅍ으로 같 수 있는게 맞을 겁니다..

      일단 몸이 아프시다니 일 잘한다고 소문난 변호사를 찾으시는 게 급선무네요.. 여튼 잘 처리되시길 기원합니다..

    • 잘되길 69.***.151.34

      전 산지 삼일된 새차 좀 찌그러졌다고 징징거렸는데.. 일단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