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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싱글도 아닌데다가 아이도 둘이나 되는 유부남인데 싱글즈에 한번 들어와서 글 보다 제 친구(이 친구는 천연기념물 총각)를 소개하고 싶어서 자판을 두둘깁니다.
뭐 저랑 관개를 말하자면 길지만 짧게 소개하면 제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서울 변두리에서 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같은 대학에 들어갔죠. 이 친구는 고3때 반장(부반장하다 반장이 없어져서 억지로 반장되었지만)이었구요.
참 성실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뭐 더 잘 표한할 말은 못찾아서)
성실하고 가족들도 다 인자하고 좋은 분들이시고 (이 친구 집에 가서 자주는 아니지만 만나 뵌적 있는데 전형적인 한국부모님들 인자한 어머니, 말씀 적은 아버님) 여동생 하나 있는데 의사고 시집가서 아이 낳고 보기좋은 가정이뤄서 잘 살죠.대학졸업하고 ROTC 국방의 의무도 대한민국 남아로 장교로 잘 마치었죠. 그런후 우리나라 유명 그룹에서 핸드폰 열심히 만들었죠. 그때 수많은 테스트폰 구해달라고 조르던 많은 여성들과 후배들도 있었죠. (다들 어디 갔는지 지금은….)
그렇게 몇년 회사 생활 잘하고 인정도 받으면서 일등 실랑감으로 자리 매김해 나가고 있었죠. (성격좋죠, 크도 크죠(180 좀 넘어요). 잘생겼죠. 집안도 좋죠, 경제적인 능력도 좀 되구요…. 뭐 하나 부족한게 없었죠. 저 하고는 비교되는…. )
아무튼 그렇다가 그 뜨끔없는 방랑기로 미국에서 세계를 상대로 자기 실력을 한번 인정 받고 싶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왔죠. 일단 학교에서 IT쪽에서 석사과정하면 계속 취업문을 두드려서 몇군데 인터뷰 보고 일을 시작했죠. 하지만 뭐 원하던 쪽(신제품개발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은 아니고 품질관리쪽이라 생산라인 끝에서 테스트해서 도장찍어 주는 일에 실증이 나고 회의를 좀 느낀것 같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시작된 첫 미국 진출은 2년 정도 많에 접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갔죠.
돌아가면서 저에게 “자신이 준비가 않되었던것 같다”라고 하면서 “다시 잘 준비해서 미국 시장에 한번 진출해 보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죠. 그때가 2003년 인것 같아요.
그렇게 제 기억에서 잊혀지려고 할때 한 3년정도 흐른후 2006년말인가에 다시 미국으로 지사 파견형식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시애틀쪽에 와서 일하다가 모 회사의 어려움으로 지사를 접는 다고 해서 다시 그곳에서 미국 직장을 알아보고 하더니 지난해 결국 원하는 직장을 잡았죠. 그것도 한군데도 아니고 여러군데에서 오퍼가 와서 원하던곳으로 가더군요.
회사일은 잘 하고 영어도 잘 하는데 상사 복은 별로 없지만 그것도 자기가 잘 뚤고 나가더군요.
하지만 비자 문제만은 내 마음데로 되질 않아서 지난주 까지 이번 H 비자 대란에 접수는 시켰는데 결과를 아직 모르더라구요.
누가 결혼조건에 신분문제는 스스로 해결한 사람이라는 단서를 달던데 그 정도는 누구 도움없이도 해결할수 있는 친구구요.
저한테 비자나 영주권 관련해서 대화를 많이 나눕니다. 미국생활 정착에 첫단계가 비자나 신분문제인데 이걸 잘 해결해야 되니까요. 제가 좀 먼저 한 사람으로 여러 정보를 주지만 요즘 처럼 변화무쌍한 이민국 변화는 저 처럼 이미 받은 사람에게는 업데이트도 잘 되질 않죠.회사도 적극적으로 스폰서 해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려우니 요즘은 정말 힘들죠.
그런데, 이 친구가 돈 벌쭐만 알지 쓰거나 생활은 힘들어하죠.
아파트 구하는 거나 차 사는것 이런건 잘 몰라요.
(저는 돈은 잘 못벌어도 아파트 구하기, 차 사는것 이런건 저한테는 쉬운데… 딜러가 선택해 주는 데로 사고 달라는 데로 돈 주고 고장나도 내가 운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아파트 디파짓 돌려받는것 이런건 신경 못쓰고… 마치 학교 다닐때 국영수 잘하고 공부잘하는데 다른것은 잘 못하는 그런 아이 같아서)아무튼, 그런거 볼대마다 누가 옆에 있어서 함께 하면 더 좋은텐데 그런생각을 합니다.
종교에 대해서도 열려있고 한데 누가 가잔 사람이 없으니 주변머리가 별로라 교회도 못가고 그냥 주말은 혼자 주로 체육관에 운동하러 다니는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그래도 좋은 직장 동료들 만나서 가끔 스키장도 가고 초대도 받나본데…
이젠 가정을 이뤄서 안정된 미국 생활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있어요.
제가 다른주에 멀리 살아서 친구로써 뭐 도와주는것도 한계가 있고 해서 아는 사람 동원해서 수소문해서 LA쪽에 아가씨 하나 소개 시켜주었는데…
비행기표 사서 가서 주말보매면서 돈도 데이트 비용으로 많이 쓴것 같은데 아가씨 1.5세 였는데 미국적인 정서가 강해서 그런지 서로 공통의 화제를 찾지 못하고 아쉽게 끝난나 보더군요.
혹시, 주변에 참한 색시 있으면 서로 연락해서 만나보게 하고 싶은데… 혹시 있나요? 요즘은 그런 기회조차 줄어드는 것같더구요. 나이가 72년생이다 보니 만만치 않은 나이라 소개시켜주는 분들도 쉽지 않고…
주변에 좋은 여자분 있으신분은 저에게 연락처 주세요. 좋은 만남 한번 주선해 보자구요.
뭐 중매 잘하면 술이 석잔이구요. 무엇보다 두 사람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일 한거잖아요.이제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라 연락처만 서로 알려줘도 서로 알아서 만나볼수 있는 나이들이니까요.
참고로 이 친구가 이름만 되면 다 아는 미국 핸드폰 회사에 다니므로 사귀는 아가씨는 연애만 해도 핸드폰은 공짜로 늘 최신폰으로 바꾸실수 있을것입니다. 저도 이 친구한테 프라다 폰 공짜로 받아서 와이프한테 사랑 많이 받았습니다. (조만간 아이폰 하나 달라고 해야 겠네요)
그럼 제 연락처가 woongku골벵이hotmail.com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