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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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스캔들’로 지난 5개월간 침묵했던 광고계의 ‘
    블루칩’ 우즈가 돌아왔다. 그의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 광고가 첫 복귀작이다. 나이키가 공개한 흑백 광고에서 우즈는 입을 굳게 다물고 카메라를 응시한다. 우즈의 목소리 대신 들리는 음성은 지난 2006년 사망한 아버지 엘 우즈. 인생 멘토이기도 했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있는듯 우즈의 표정은 차분하고 담담하다.
    아버지 엘 우즈는 “타이거, 난 더 질문하고, 이야기하고 싶다. 너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알기를 원한다. 너의 기분이 어떤지,
    뭘 느끼고 깨달았는지도”라고 말해 현재 우즈가 처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우즈는 30초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나이키 이미지가 마지막에 등장하며 광고는 끝이 난다.

    ….참,  광고도 꼭 이런식으로 상황을 이용해먹어야 할까. 몇달이나 지났다고 굳이 돌아가신 부친까지 이용해서 이렇게 광고에 등장해야 할까…돈이면 다인 미국을 다시 확인시켜주는것 같기도 해서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