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및 물타기] …깨진 유리창 이론의 실험적 입증…

  • #101090
    sd.seoul 66.***.118.78 2612

    유리창이 깨져 있는 동네에서 범죄 발생율이 높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고
    이번 호 (11/21/2008) “주간 과학”에서 발표되었습니다.
    http://www.sciencemag.org/cgi/content/summary/322/5905/1175a

    그리고 깨진 유리창이론을 인용한 신문기사를 두개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이번 주의 경향신문에서 입니다.
    즉,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린 2mb 를
    깨진 유리창에 비유하고 고쳐야 하지 않나하는 사설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11231811045&code=990201

    다른 하나는 중앙일보에서 2mb가 신년 메시지에서
    “대한민국 선진화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하자”고 말한 것을 화두로,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불법 시위를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
    마치 그 후의 촛불시위를 예상하는 듯한 기사를 올해 2월에 쓴 것이 보이는 군요.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056362

    중앙일보는 그 기사에서 집회에 대해 정부의 강경진압이 필요하다며,
    그 이론적인 뒷바침으로 “깨어진 유리창이론”을 인용했군요.
    즉, “94년 뉴욕시장에 당선된 루돌프 줄리아니는 ……
    ‘깨진 유리창 이론’에 따라 사소한 경범죄까지 단속하게 했다. …
    그 결과 줄리아니의 재임 8년(1994~2001년) 동안
    범죄율이 무려 65%나 떨어졌다.” 라고
    마치 강력한 공권력이 범죄율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줄리아니의 강력한 경찰관 정책과 뉴욕의 범죄율 하락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니,
    중앙일보는 역시나 “오보 또는 사실 왜곡”을 하고 있군요.
    http://www.economics.harvard.edu/faculty/barro/files/bw99_09_27.pdf
    http://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174508

    그리고 2mb 가 LA에서 또 사고를 쳤다는 소식이군요.
    <프레시안>에서는 2mb의 “지금은 주식 살 때”라는 말을 전하면서,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여 ‘허황된 기대’를 품게 하는 것은
    올바른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81125110555&section=02

    <오마이>는 아예 2mb의 문제 발언을 모아서,
    “부적절한 말, 하나마나한 말, 믿거나 말거나한 말, 나몰라 말” 시리즈를 내보냈군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1769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NEW_GB=

    • 한국인 71.***.183.61

      하하, 역시 명성에 걸맞게 근거와 논리로 잘 정리하셨군요.
      화이팅!!!
      이렇게 그분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 대책을 논의 하는 것이 대통령 각하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지나가다 158.***.93.16

      자세히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선탠 발언은 이탈리아 총리가 한 말입니다. 그것에 비할만큼 황당한 발언을 많이 했다..는 말이죠.

    • sd.seoul 137.***.208.57

      이럴루가~
      제가 잘못ㅆㅓㅅ군요.
      지나가다/님의 정정이 정확합니다.
      저의 원문에서 2mb 가 했다는 말은 지웁니다.
      ~ 눈이 침침해 졌군요 ~

    • sd.seoul 137.***.208.57

      어째 [2mb가 했다기에는] 참신하다 했습니다. ;)

      DC/님의 지적에도 감사드립니다.

    • 조오빠오빠 74.***.219.43

      Borken Window.
      조오치..
      그이론 좋드만..

      뤼비똥가방들고 버스타는뇬이나.
      빚내서 벤츠 몰고다닌 놈이나.

      차관빌려서 해외섹스관광 다닌국가나.

      그게다아 그거 아니겠어 ?

      sd seoul은 머리는 있어보이는데 너무 청렴해..
      그러니 출세를못하나 ?
      저정도 능력이면..한국가두 잘나갈건데….하기야..
      그노무사회가…좋은사람들 죽여야 살아남는사회라서..내가이해해야지.

      말세야 말세..

    • 둘리 70.***.206.37

      이명박의 발언 중에서 “선거때 무슨 말인들 못하냐”는 발언은 그 사람의 사고 방식을 잘 보여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말 한마디로 이명박이 선거전에 했던 모든 말들에 대한 그 나마 있던 1%의 신뢰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뭐가 있더라
      BBK랑 나와는 상관이 없다.
      내 재산 사회에 환원하겠다.
      등등

      뭐.. 선거 몇일전 여성 단체 앞에서 여성부 존치 시키겠다는 말을 대통령 되고 나서 바로 없애려고 했던 전례를 알고는 있지만

      정말 거짓말을 너무 편안하게 하는 인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