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중력은 잡아 땡기는것일까요?

  • #99729
    타고난혀 67.***.171.165 2714

    어제 물리학 전공자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과연 중력은 무언가 서로 잡아 땡기는것인가? 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로 잡아 당긴다는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무언가 매개 물질이 잇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 친구가 graviton을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본 다큐에서는 태양이 공간을 휘게 만들어서 휜 공간을 따라서 돌아 가는게 행성의 주기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행성간의 중력은 서로 땡기는것일까요??

    아니면 휜 공간을 따라서 돌아가는 돌아가는 단순한 결과로 인해 생긴것일까요?

    그 친구말은 일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근데 아직 증거가 없으니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요.

    • 임동동 74.***.47.2

      정확히 말하면 잡아 땡기는건 아닙니다.
      잡지도 않고 땡기지도 않습니다.

      물체간의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힘은 보이지 않죠. 그러니 증거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 같군요.

      그런 잡는 집게나 땡기는 줄 같은게 있으면 보일텐데 말이죠^^

    • …..> 71.***.79.152

      “제가 본 다큐에서는 태양이 공간을 휘게 만들어서 휜 공간을 따라서 돌아 가는게 행성의 주기로 알고 있습니다.과연 행성간의 중력은 서로 땡기는것일까요??”

      물리학자는 아니지만 그저 상식으로는
      이게 다 만유인력으로 인한 원심력 때문인거 아닌가요?
      다큐에서 말을 좀 쉽고 재밉게 했나 보죠.
      다큐 말을 직역해서 Sounding 그대로 믿어 버리면,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치는데 손가락만 보고 있는 모습 아닌지요?

    • SD.Seoul 66.***.118.78

      왜 물체간에는 서로 당기는 힘이 존재하는 가를 설명할 때는,
      (1) 중력이 존재해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2) 공간이 휘어서 그런 거가라고 말하는 것은,
      똑 같은(equivalent) 말입니다.

    • 임동동 76.***.160.110

      서울님 글에 약간 딴지를 걸자면
      똑 같은(equivalent) 말 입니다.(x)
      똑 같은(equivalent) 뜻 입니다.(o)

      뜻은 같지만 말은 다르네요

    • 타고난혀 67.***.171.165

      제가 얼핏 들으니, 뭔가 잡아 당긴다는건, +, – 처럼 서로 잡아 당기듯이, 태양에서 무언가를 주변 행성에 방출 시켜서 행성들을 유지 시키는 것처럼 들립니다..

      즉 무언가 태양이 지구에 뭔가를 노출 시켜서 태양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고 행성운동을 하는것처럼 이해가 됩니다.

      근데 공간이 휘어서 행성운동을 하게 될경우, 단지 무거운 물건이 한가운데 있어서, 휜 공간이 완만하기에 행성운동이 가능한것처럼 들립니다요.

      즉 정말 무거우면, 빨려 들어간다는것보다는, 때구르르 굴러 들어가는게 아닌가라고 생각 합니다..내내 결론은 같지만, 뭔가 중간에 매개 물질이 있냐 없냐가 내내 궁금한 관심사 입니다요.

      …이게 번역을 잘못한건가요??

    • DC 69.***.179.62

      타고난혀님// graviton에 의한 중력장이 궁금하시면, 양자장론 (Quantum Field Theory: QFT) 공부하셔야 할 듯..

      임동동님// “equivalent”의 한국어 equivalent는 아마 “동등(물)”이나 “대응(물)” 정도 될 겁니다. SD.Seoul님 용법이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요.

      ex) 미국의 노무현 equivalent는 George W. Bush이다.
      한국의 JD (Juris Doctor) equivalent는 법학학사 학위이다.
      한국의 CIA equivalent는 국정원이다. 등등..

    • 타고난혀 67.***.171.165

      >>(Quantum Field Theory: QFT)
      …다시 삽질을 해야 하는건가요??-_-V~ 아담배 한대가..

    • …..> 71.***.79.152

      타고난혀님, 이름이 무슨 뜻이죠?

      “뭔가 중간에 매개 물질이 있냐 없냐가 내내 궁금한 관심사 입니다요.”에
      대한 그저 상식선의 답변을 하자면…

      인력중에는 자기력, 정전기력, 만유인력(중력은 이에 속함)
      기타등등이 있는데, 행성간의 인력은 만유인력에 의한 것이고,
      그 위대한 만유인력은 물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질량””””고유질량””””고유질량””””고유질량””””
      에서 나오는 것으로 중간의 매개체에 의한 인력인 정전기력,
      자기력등과는 완쬰히 다르다….

      특히 님의 다음 말은
      현재 과학이 실소하면서 틀리다 라고 냉정히 잘라 말할꺼란 이야기죠..
      물론 님의 교수님도 실망하면서 점수 1점도 안줄껍니다.
      그러면 학생은 대개 그 교수 씹기 시작하죠. 실력이 없다는 둥,
      재수없게 세계적 석학이면, 인간성이 나쁘다는 둥…….

      “제가 얼핏 들으니, 뭔가 잡아 당긴다는건, +, – 처럼
      서로 잡아 당기듯이, 태양에서 무언가를 주변 행성에 방출 시켜서
      행성들을 유지 시키는 것처럼 들립니다..”

      근데 님이 위의 허술한 이론을 날카롭게 멋지게 증명해 내면,
      노벨상도 타고 명예회복도(?) 하게 되는데…..
      이 살벌한 싸움의 과정 과학이라는 겁니다, 물론 피를 보게 되지요.
      역사의 진전이 이렇게 되듯이….

      임동동님의 딴지 정말 웃기네요. 말이 안되니까요..

    • …..> 71.***.79.152

      앗, 임동동님의 고급유머를 이해 못하나요? If so, sorry. that was funny~

    • 타고난혀 67.***.171.165

      >>그러면 학생은 대개 그 교수 씹기 시작하죠. 실력이 없다는 둥,
      >>근데 님이 위의 허술한 이론을 날카롭게 멋지게 증명해 내면,
      노벨상도 타고 명예회복도(?) 하게 되는데…..

      타고난 답변-_-b 감솨 드립니다.

    • ISP 206.***.89.240

      다른 보드에 대학 물리 1-2학년 과정중에 뭘 배우냐고 물으셨는데,
      님이 지금 궁금해 하는 기초적인 것들을 배웁니다.

      DC님이 답하신: 타고난혀님// graviton에 의한 중력장이 궁금하시면, 양자장론 (Quantum Field Theory: QFT) 공부하셔야 할 듯..

      이부분은 너무 깊이 원론적으로 들어 가는 것 같구요.

      아마도 타고난혀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은 그런 원론적인것이 아니라,
      대학 1-2학년 물리에 나오는 이론 부족에서 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물리 1,2 들어 보심이 나을것 같습니다.
      컴싸 전공은 반드시 calculus based 를 안들어도 됩니다.
      하지만 들어 놓으면, 나중에 취미삼아 듣게 될지 모르는 물리 3 (modern physics)이 이해가 되고 prerequisite이 되기도 합니다.

    • DC 69.***.185.25

      ISP님 의견에 기본적으로 동감하며 – 무얼 공부하느냐는 타고난혀님이 목표로 하시는 이해수준 (the level of understanding)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 타고난혀 67.***.171.165

      >>대학 1-2학년 물리에 나오는 이론 부족에서 오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보고 와야겟네요..

      참고 했던 자료 입니다.

      In contrast, the Standard Model is not background independent. In other words, general relativity and the standard model are incompatible.

      제가 헛갈리던 부분이 여기서 해결이 나네요.

    • 타고난혀 67.***.171.165

      오늘 다시 이주제에 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국 답은 제가 엉뚱한 곳에 엉뚱한 걸 집어 넣어서 생각 했다는거네요.

      행성 운동을 설명하는데, general relativity 만큼 잘 설명 되는 이론은 없고, 아주 작은 세계를 설명하는데는 quantum field theory 만큼 잘 설명되는건 없다고 하네요.

      즉 굴러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곡선을 타고 도는 행성이 graviton을 받는것인가? 란 질문을 혼자서 했었는데, .. 양다리 걸친 격이 되서 참 뻘쭘해집니다만.. 여튼, 다시 한번 물리를 돌아 보게 만드네요..

    • MN 211.***.255.146

      standard model과 general relativity를 대학 1-2학년에서 가르치지는 않지요. 그냥 무리하지 마시고 두개가 같은것을 다른 방법으로 해석하려니 하십시오.
      general relativity에는 graviton이란 없습니다. 근래 양자화된 상대론이 나오긴 하지만 아직??
      standard model(표준 양자장이론=중력을 제외한 모든 힘을 통합한)에서는 공간의 휨으로 해석하지않지요.. 아마도.. 물리 10년 공부에 아직 이부분은…

    • 타고난혀 67.***.171.165

      조언 다덜 감사 드립니다.저는 다시 책으로 갑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