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2002년식 11만 마일 탄 차를 4500불 정도에 사기로 하고 일단 계약금을 10%정도 줬습니다.
그리고나니 빈번호 조회도 안한게 걸려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봤는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네요.
지금 5번째 owner이구 1번째 owner는 lease용으로 사용했구 2번째 오너한테 accident 기록도 있습니다. 2005년 3월경이네요

사고에 대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Involving right front impact with another motor vehicle with a parked vehicle Minor/Moderate damage reported 03/07/2005 47,354 Damage Report Damage reported Damage to front Damage to left side

제게 차를 파신 분도 한국에서 1년전에 1년 쓸 요량으로 사진만 보고 구매하셨다고 하셨으니 아마도 모르고 계셨던 거라 생각합니다.

리즈용으로 썼다거나 하는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나요?
그리고 이정도의 사고는 경미한 편이 아닌가 싶은데 어떤가요?

차외관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넷 윗 부분 코팅 약간 벗겨짐
뒷 범퍼 우측 모서리 부분 5센티 정도 금이가 있음
차 본넷 열어서 고정하는 핀이 깨져서 뒷 트렁크에 보관 중임

계약금은 제가 이 부분을 직접 보고 드렸고, 사고에 대한 부분은 파는 당사자도 잘 모르겠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드렸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이 정도면 얼마에 사는 게 적당한 것인가요?
계약금을 포기하고 다른 차를 알아봐야 하나요?

타이밍벨트도 안갈았다고 했어요..

저 역시 8개월정도만 탈것인데..
그 후 차를 정상적으로 판다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 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계약금을 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만 8개월 동안 차가 문제가 없으면 괜찮을 텐데… 타이밍밸트도 안갈아 주고 4500불 받는 것도 문제이지만 앞뒤를 알아보시고 나서 사시는 것이 중고차 정석인데 사고난 차에 마일리지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2002년 110000마일, 혼다 어코드 lx, 4400불 정도인것 같네요. 객관적으로는 사지말아야 할 차인 것 같구요. 문제는 계약금을 어떻게 회수하는냐 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네소타에서 살았었습니다만 미시건이나 마찬가지로 겨울에 무지 춥습니다. 문제는 차가 겨울을 지나면 많이 망가집니다. 해서 10만이 넘어가면 절대로 딜러에서는 차량을 사질 않습니다. 폐차를 시키지요. 캘리포니아는 20만이 넘어가도 탈만 합니다만 미시건과 같은 북부미국에서는 10만넘어가면 거의 폐차를 해야할 정도로 겨울을 혹독하게 넘어갑니다. 그냥 450불 포기하시든지 아니면 겨울에 시동이 안걸리거나 이러한 사태에 대해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중대한 사고는 아니니 (파킹한 차를 누가 박았으니 주행중에 난 사고보다는 덜하다고 여겨짐니다) 8개월 정도 타실 요량이시면 지금 주인과 재협상을 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사고가 있었고 주인이 많이 바뀌어서 나중에 팔때 어렵다고 설명하시면 한 오백에서 천불정도는 깍을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5천불 미만으로 내려가시면서 마음에 확드는 차를 고르시기란 참 어렵습니다. 아니면 계약금을 부분이라도 돌려달라고 하시던지요. 저도 중고차 팔아봤지만 이러면 참 난처하긴 하더라고요.

네…님들의 말씀에 위로가 되었다가 용기가 생겼다가…미리 알아봤어야 하는 제 잘못이 커서 입이 있어도 할말이 없네요..일단 그분에게 전화를 해 보도록 해야 겠어요..다른 님들의 고언이 있으시면 더 부탁드립니다.내일까지 고민하고 내일 밤에 전화를 해 봐야 겠습니다. 가장 궁금한것은 이런 차라면 제가 나중 팔때 얼마정도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