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 나온 수재 친구에게

  • #409891
    송학사 71.***.174.141 4759

    지난시절 공고(공업계 고등학교)를 나온분이 계십니까?

    저의 친구 이름이 수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공고를 진학한  홈리스

    친구들은 모두 수재들이었습니다

    부산기계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하나 같이 전교에서 손가락에 들어야

    겨우 원서라도 낼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보다 약간 못한  공고라도 인문계와 상고를 넘어서는

    성적이 되어야  진학할수 있었느니 말입니다.

    그친구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결론은 “세상 잘못 살았다” 입니다.

    공고나와서 동계진학으로 다시 대학을 공대를 진학하고 다시 공돌이의 길을 걸어왔지만

    회사의 소모품으로 전략하여 무능력한 가장으로 비추어지는 현실에 세상을 잘못살았다

    하는  말에  ” 너 만큼 열심히 산사람이 어디에 있나” ?  하면서 위로를 전하였습니다.

    돈잘벌이는 직업만  권력을 휘두룰수 있는 직업만 선호되는 세상에서 

    공대나와 교수자리

    시골 사립 학교 교사 기여금 내고 자리찾아 헤미이는 사람들만

    늘어나는 현실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는 현실에

    사는 재미가 없다는 애기를 합니다.

    지나고 보니 의대간 친구와 공대간 친구 사회적 현실에서는 너무 차이가 나는군요….

    미국 유학가서 그래도 전문대라도 뒷돈주고 들어가서 자리잡은 친구는

    그래도 자리를 잡았고

    회사에서 오늘 내일 눈치만 보면서   어학연수 보낸 아들  학비걱정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집에 들어 가는 친구는 인생을 잘못  살은것인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내가 아는 그친구는 어설픈 논문  박사 졸업장만 부풀려 놓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논문의 질은 안보이고  주립대 ,tech’ 출신임을 강조하는 사람들 돈이 학위를 낳는

    현실에서  지난 시절 학회에 가보면 정말 저사람 유학가서 영어를 배웠나 할정도로

    한심한   “data 박사들” 많이 보았습니다 .  가방끈만  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능력을

    기능공이든 엔지니어 이든 그들을 인정하여 주는 현실이 왔으면 합니다

    사회적으로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가 조금 달라지고 공고생에 대한 인식의 변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공고생은 서울대에 들어갈 실력 조차 안되는 입시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내 밥한끼도 해결못하는 홈리스 그냥 개인적인 생각 넘쳐 애길 드려 보았습니다

    다들 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면서…
     

    • 아니올시다 69.***.65.71

      님의 글을 꾸준히 눈여겨 읽는 사람으로서 이번 글은 좀 아니올시다…입니다.

      님이 박사학위자가 쓴 논문의 질을 따질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거나 위치에 있으신지요.. 매년 열리는 학회… 한 학회서만 수백개의 학회논문 쏟아지는데..뛰어난 논문 발표가 몇 개나 있으며 오로지 그것만을 쫓아 학회서 발표하고 참석한다고 생각하시는지…한 개인이 수년간 10개를 발표해도 그 중에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발표가 몇 개 된다고 생각하세요? 나중에 생각해도 뿌듯한 그런 발표요..

      부모 능력이 많아 자비로 유학을 했으면 부모 덕 + 본인 능력 (부모가 아무리 돈 지랄을 떨어도 자식이 능력 + 동기부여 없으면 안됨)으로 학위를…또는, 펀딩받아 몇 억씩 안 들이고도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직업군에서나 어느 조직에서나 본인이나 타인에 대해 왈가왈부할때 “정규분포”를 염두해 두시면 맘 편해 지실겁니다. 능력과 performance 가 뛰어난 사람부터 많이 모자라는 사람까지 다 분포에 있거든요… 상위, 중간, 하위 등으로도 나뉠 수 있고요. 달랑 학위 어찌어찌해 받았고 뒷돈 주고 전문대 교수갔다는 분을 예로 들자면 교수직에선 하위권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전문대 교수들 중에서 편하게만 살자…하는 사람도 있고, 4년제, 상위권 대학 못 옮겨서 우울해 하는 분들도 있지요. 중간즈음에서 상위로 못 갈아타 안달난 분들도 있고요..상위권에 있으나 최상위권으로 못 가서 우울한 분도 있습니다. 다 상대적인 겁니다. 저만하면 충분하구만 뭘 더 욕심내나…그런 경우도 많지요.

      공고 나온 친구분은 전문대 교수자리 차지하고 있는 친구가 부럽겠지요. 사회적으로 더 대우해 주니까요. 40대 넘어서야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많이 늦지요. 후회와 한탄뿐일 겁니다. 뭘 다시 바꾸기에 너무 늦었지요. 후회와 한탄으로만 끝나면 차라리 낫지만, 오로지 남 탓, 사회 구조 탓만 하는 사람은 타인이나 사회에 민폐가 됩니다. 왜냐…60대, 70대가 되도록 계속 그렇게만 남 탓, 사회 탓만 하면서 지내니까요.

      공대생 왜 무시하냐… 사회에서 제대로 취급 안 해준다.. 제가 7080 끝자락 세대인데요..제가 문과/이과 고민하던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귀 아프게 들었던 소리입니다… 내가 속한 사회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데…앞으로도 오랜 기간동안 변할 기미가 안 보인다…그렇다면, 그 사회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거나..그것도 안된다면 차라리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적극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내가 있는 위치에서 잘 사는 방법, 만족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거죠.

      다들 함께 잘 사는 세상은 오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없었고 미래도 없을 겁니다. 일어 나지 않는 일에 기대나 집착을 하는 것 보다, here & now…본인이 가장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더 빠르고 현명합니다.

    • 어차피 64.***.211.64

      잘 아시겠지만, 세상이 언제는 공평했습니까? 사회가 불공평하다고, 속았다고 불평할 수 있고 불만 가질 수 있는데, 그 안에서 맴돌면 별로 나에게도 좋을 것 없죠. 어떤 사람들은 어떤 못된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들만 없애면 세상이 좋아질 것 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그런건 아니죠. 그저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 수준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함이 많은 사회를 구성해서 살아가는 것일 뿐.

      공평한건 아마도 다 언젠가 죽는다는 것 그 하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사건 교수건 공돌이건 결국 해뜨고 해지고 몇 번 하다보면 사그러 없어지긴 마찬가지. 신세 한탄의 권한은 누구에게나 있고 마땅히 누려야할 권한이옵니다만, 거기에 dwell하면 자기만 손해.

    • Block 12.***.134.3

      ‘아니올시다’님의 정규분포에 대한 비유가 정답이라 생각되네요.
      우리가 보는 세상은 혹은 말하는 대상은 대부분 과장 되기에 말하자는 목적에 따라 98%의 몸통보다는 하위 1%, 상위 1%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하고 또한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흑백이 아니라 대부분이 회색인걸 모르는 것이죠.

      어쨌든 그래도 송학사님의 글의 의미는 보통사람들의 생각의 범주를 얘기하셨으니 넘 날을 세울 필요까지야…

      • 허어 71.***.17.59

        98%는 아니올시다.
        공장에서도 제품 셈플링해서 불량이 어느정도 이상 되면, 모두 폐기처분해야 하는데.

    • 일자무식 71.***.17.59

      저같은 일반사람이 보는 시각에서는 원글의 의견에 절대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내면의 세계는 자신들이 더 잘 알겠지만, 밖에 비추어 지는 모습이 그렇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에 오랜세월 살게되면, 고학력자이면서 주류에서 밀려난 교민들을 많이 접촉하게 되어 대부분 그런 시각이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교수임용시 재단기부 관행, 교수 연구비 착복 관행, 학생들 인건비까지 때먹는 악질들도 적지 않다죠! 기부액 본전을 뽑을려면 그렇게 해먹어야만 한다는.
      그리고 그리고, 그걸 고발한 대학원생은 인생 조진다는 한국 특유의 내부고발자 조지기 관행.

      자세한 내막이야 알 길이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국에서는 노벨상은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겁니다. 교수가 되기만 하면 더이상 경쟁을 안해도 되는 사회이니.

    • ~가보세 69.***.244.94

      을 쫒는 사회에서 실패자는 누구인가?

      .
      .
      .

      /자기만족/에 빠진 사람들이 실패자들 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거꾸로 가거나 멈춰 있는것 같아도

      흘러가게 하려고 하는 분들이 항상 주변에 있으니까요 …….

      You are one of them since you want that kind of society ;)

    • 꿀꿀 98.***.67.30

      좀 서글픈건,, 공고 나온 친구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중학교 졸업후 거의 만나기가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참,,서글프다고 하기도 그런가요,,
      그냥 사는게 그런거 같습니다,, 대부분 만나는 친구들이 같이 공부하고 같이 대학가고,,술먹고,, 그랬던 친구들이라,,다 거기서 거기인듯~~

    • 일자무식 209.***.240.193

      그리고.
      나이먹은 교민들이 한국 학계를 부정적으로 보게되는 이유중 하나는, 한국에서 온 방문교수들이 보여주는 행태도 한 몫 합니다.

    • santada 24.***.118.113

      ~가보세 // 님 글 멋있는데요..
      비슷한 말이 또 있져 “”무슨 짖을 해도 바뀌는건 없다”라는 충고에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세상은 그나마 여기까지 오게 된거다”라는…

    • 송학사 71.***.174.141

      좋은 충고의 글 감사 합니다. 보는 시각이 다른것도 이해를 합니다.

      홈리스가 학회의 논문의 질을 따질 자질이 되느냐 ? 하는 충고도 겸허히 받아 들이겟습니다.

      한때 자리가 사람의 위치를 만드는것을 몸소 느끼고 그렇게 교만하게 산적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 몸을 담고 있은적이 있고

      허접하나 대학원 가방끈 늘려서 학회 다녀 보았습니다

      세상살면서 학위 없어도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 너무 많이 보았기에

      항상 나를 내리고 사람을 대합니다 박사 학위가 인간성 학위가 아닙니다

      저는 지금도 박사과정 그냥 코스웍 정도로만 여깁니다. 어느전공을 하였는지 모르지만

      의견이 같지 않더라도 다름이 있기에 비판적인 안목도 가지는것 아닙니까

      사람을 보고 아니올시다가 아니라 저는 논문을 보고 말하는것 입니다.

      자기 세부 전공분야에서 나오는 논문 맹종하면서 공부하는 사람 있습니까

      투고는 해야 하고 건수는 채워야 하고 뭐 속사정 껵어 본사람으로 편집하는것도 이해 합니다

      좁은 시장에 뭐 한 다리 건너면 다아는것이 한국의 실정이지요

      결론적으로 성공한 나 건드리지마가 아니라

      우리세대가 더불어 더 나아질것이라는 바램으로 세상을 사는것 아닙니까.

      좀더 대화의 기회가 있기를 언제나 바랍니다 잚은글에 세상사 다 담기엔

      힘드니 기탄없는 충고 감사 드립니다

      • 허어 71.***.17.59

        송학사님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비록 몸은 힘들더라도, 할말은 하고 살아야죠.

    • 꿀꿀 98.***.67.30

      어쨌거나 저쨌거나,,건강하게 잘 계세요~~

    • 글쎄요 140.***.45.26

      저 역시 송학사님의 글을 평소 눈여겨보는 사람으로 한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홈리스가 학회의 논문의 질을 따질 자질이 되느냐 ? 하는 충고도 겸허히 받아 들이겟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실망입니다. 아니올씨다 님과 Block님의 말씀에서는 님이 홈리스이기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님이 하신 말씀같은 말은 수없이 올라옵니다. 그리고는 아니올씨다 님같은 분들이 이런 식으로 댓글을 올립니다. 송학사님이 홈리스인 것과 전혀 관계없는 일입니다.

      님의 그동안 글이 이런 게시판에서 값어치 있게 느껴졌던 이유는, 님이 홈리스임에도 불구하고 님의 글에서는 어떤 “절대적인 절망” 혹은 “자포자기” 이런 분위기를 찾을 수 없었고, 대신에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어떤 “마음을 비움으로서 생기는 삶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는 고프지만, 몰골은 지저분하겠지만, 그래도 홈리스가 아닌 우리들이 갖기 힘든 부분을 갖고 계셨기 때문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동안 어떤 분들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 자전거를 사드리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거지요.

      다시말씀드리면 님의 글에 주목을 하고 님의 글에서 고개숙여서 경청을 했던 이유는, 꼭 님이 홈리스라서가 아니고 그보다도 더 저편에 님이 갖고 계신 사상세계에 주목을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평범함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시다니…비관적이고 우울하고 그리도 삐뚤어진–self-destructive–한 모습을 보이면서 불필요하게 스스로 자기비하를 하시니…

      그동안 제대로 된 글이… 점점 자취를 감추었던 이 게시판에서, 님 마저 이러시면 무슨 낙으로 이 게시판에 들어오겠습니까…

    • 일자무식 209.***.240.193

      허허 송학사님 한국에서 누구도 못 건드리는 영역을 건드셨네요.

      한국 학계 비리는 노무현도 이명박도 못 건느리는 성역 입니다.

      다른 비슷한 경제, 학술 수준의 국가들 보다, 상대적으로 엄청 부패해 있고, 그 정도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이 청문회를 받는등 검증절차가 강화되고 있는 정부관리 임용에 비해, 학계쪽은 역으로 가고 있느 거지요.

      • 허어 71.***.17.59

        한국 사회에서 가장 Unfair한 곳이 학계쪽임.

    • 지나가다 151.***.198.229

      한국 학계에서 교수들이 차지하는 위치라는게 왠만한 국회의원 빰친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수 사회가 썪었다는 비판 또한 철들면서 듣고 있고 지금도 듣고 있군요.

      위에 원글님이 친구의 예를 들어 “인생 잘못 살았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그 친구 진짜 인생 잘못 살고 있는거 맞습니다.

      왜 자신을 남과 비교해서 인생 잘못 살았다고 스스로 단죄를 합니까? 그게 바로 인생 잘못산 사람임을 자인하는 결과가 되는 겁니다.

      길가에 나 있는 풀들도 이름없는 잡초겠지만 나름대로 봄에 싱그럽고 아름다운 녹색으로 자라나고 때가 되어 여름이 지나면 후세를 위한 씨를 맺고 겨울이면 사라져갑니다.

      아름다운 꽃이나 나무가 아니라고 잡초가 이 세상에 남긴 족적이 전혀 없고 잘못살았다고 단죄하기는 힘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남과 비교가 아닌 나는 남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살면 모두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거라고 믿습니다.

    • 공고출신일류대박사 76.***.194.27

      공고출신이 인문계 보다도 성적이 상위였던 시대를 아시니 연배가 50대 중반인 저랑 비슷해 보이는군요. 저도 공고 나왔고, 기능경기대회 상위권, 전국대회도 참가 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다고 판단하고, 한국의 최고대에서 석박사를 하고, 세계 학외에 논문 수십편 발표도 하고 저녈에도 많이 냈지요. 가방끈 긴것에 기죽는 한국에선 그런 허울이 약발이 먹히지만, 여기 미국에선 논문수가 안통합니다. 어떤 논문이냐가 더 중요 하지만, 한국선 아직도 교수임용시 논문 숫자가 먹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 미국에서조차도 공고떄 익힌 기술을 갖고, 박사라고 하면서 인정받고 잘 삽니다.
      공고떄 익힌 실무감과 일류대에서 무지 공부한 이론적배경으로, 학회에 가서도 대가까지는 아니어도, 제가 연구하는 분야 대가들과 잘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결론은, 본인이 선택하는것 입니다. 미래가 있다고 생각되면 그길로 가는것이고, 공급이 많으면 그 값어치가 떨어 지는것은 어쩔 수 없는 시장원리라 봅니다.

      의대출신들, 지금 많이 힘들어 하는것 보고 있습니다. 변호사도 예전만 못하지요. 어느분야든 설사 공고나와 기능직이라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특출하든지, 능력이 너무 넘치면 더 공부하면 됩니다. 공대나와서 급여가 적은데, 능력이 넘치면 다른 분야로 진출하면 된다고 봅니다. 박사출신도 분야에 따라선 미국 일류대 출신이라 하더라도 요즘 직장 못 잡는 사람 무수히 많습니다.

      90년대인가는 한의대가 최고인 때도 있었고, 80년대엔 계측제어과가 최고인떄, 70년대엔 법대가 최고인떄등 세월과 더불이 변합니다. 70년대의 공고가 최고였던 시절, 그리고 대학가기 위해서 논밭이나 소팔아 대학 다닌던 70/80년대의 시절에, 일류대 뱃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 반도체/IT가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떄 공고나 공대나온 사람들중에 많은 이들이 세계를 선두하는 분야에서 지금도 주류로 활동하고 있다 봅니다. 어차피 탑은 어느 분야이든지 1%이내의 소수의 몫이라 생각 합니다. 그 나머지는 그 1%를 지탱하는것이라 생각 합니다. 편견이나 인식보다는 자기가 그 일이 좋으면, 다른이들의 편견은 사소한것이 아닌가 봅니다. 30년쨰 저는 지금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시절에 따라서 대접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고, 아닌적도 있었고, 그냥 돌고 도는듯 합니다.

      공학중에서도 통신이 대접받던 시절, 반도체가, 그리고 무선통신이, 그리고 다음은 뭔가요? 90년대엔 생명공학이 유망하다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0년인 지금도 최고의 시기가 아닌듯 싶습니다.

      단지 공고나온것이 잘못이 아니라 고등학교만 마치고 공부를 그만한 그것이 경쟁력에서 뒤쳐진 것 아닌가 싶네요. 요즘은 스포츠든 만화/그림이든 , 인터넷 게임이든 많이 다양화 되었으니, 앞으로 10년후엔 또 어느 분야가 뜰지 모릅니다.

      잘 계신다니 반갑습니다. 가끔씩 올리시는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언젠가는 좋은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과거에 항상 그랬듯이, ,,,

      • 2010 209.***.240.193

        2010년도에는 금융공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