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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위험한 지역이 아니고 단지 가난한 지역이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지금과 같은 납치가 발생했다고 가정한다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선교활동에 관여된 사람들에게 부정적일까요?
사람들이 비난하는 이유를 저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정부에서도 말리는 위험한 지역을 왜 갔느나는 것이겠지요. 공항내에서도 그 게시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이유가 무었이겠습니까?
둘째는 왜 무슬림지역이냐는 것이겠지요. 이 활동은 순수한 봉사라기 보다는 선교목적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종교든 그 것을 믿는 사람은 자기 종교만 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개신교에서는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어쨌든 이번 일로 한국정부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야 세계경영(?)이라는 것 때문에 이곳저곳을 쑤시지만. 한국은 냉혹한 이세계에서 살아가려고 어쩔 수 없이 파병을 했지만 가능하면 분쟁에 휘말리지 않느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한국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게 큰 문제죠. 마지막 카드로 군사작전을 꺼낼 수도 있겠지만 원치 않는 분쟁에 휘말리는 꼴이되죠. 이 사건은 사춘기 자식놈이 하지 말라는 짓을 하다가 사고를 쳐서 크게 물려주게 된 경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돈 몇푼에 해결되지 않을 것 같으니 더 문제죠. 저는 일반사람들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하지말라는 것을 한 자식놈에게 손이 올라가는 거겠죠.
농담이지만 미국이랑 개신교랑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생각도 듭니다. 지금이라도 한국이 전투병을 파병한다면 부시가 한국대통령을 업어줄껍니다. 역사적으로 한국 대통령이 제일 잘 대접받은 떄는 베트남 파병때 일 겁니다.
여기 모든 사람들이 인명손실에 대해서는 분노하고 있니다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