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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숨이 넘어갈듯 울며 기도를 하고자서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셨는지 새벽3시30에 신랑에게 전화가 와서 무슨 큰일이라도 났나하고 받아보니 우리 고양이가 드디어 들어왔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부랴부랴 오늘 집으로 돌아왔고 고양이의 ‘꼬라지(?)’를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입주변에 이상한 벌레가 한마리 붙어있고 떼어서 터뜨렸더니 찐득거리는 피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몸은 형편없이 말라비틀어지고 숲속을 헤매다녔는지 여기저기 상처에 손발을 더럽다못해 샛노래졌습니다. 털은 술술술 빠지고…얼마나 울면서 다녔는지 목은 완전히 쉬어버리고…안아달라고 힝힝거리는데 너무 불쌍해 죽겠습니다. 그래서 안아주면 마구마구 부비대고 끼웅거리고…신랑이 cat wipe로 닦아주긴 했는데 욘석이 어딜 돌아다녔는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안아주고 부비대도 될까요? 어떻게 소독을 해줘야할지…요렇게 꼭꼭~~안아줘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조심을 해야 하며 또 놀랜 요녀석은 또 어떻게 달래줘야할까요?
참..밑에 많은 조언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