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 엘란트라 2003년식…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4631
    답답이 69.***.179.143 6123

    때는 그러니까 한 1년 쯤 전 입니다.
    차가, 여름에 굉장히 더운 날, 달리는 중에
    멈췄습니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악셀레터가
    밟아도 반응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집근처에 아는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근데 원인을 못 잡더군요. 말로는 아마도 엔진
    과열에 의한 센서 작동으로 악셀이 안 밟히는거라고
    하는데… 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여름이 왔습니다. 그동안
    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집근처만
    왔다갔다 하는 거라.. 마일리지도 5천 마일 정도
    더 달린거 같습니다. 일년 동안…
    딱 한군데 라디에이터를 바꿨습니다. 금이 갔다네요.
    에어컨이 안되서 갔더만.

    그런데 한 3주 전에 차가 갑자기 악셀이 안먹고
    차가 멈칫 멈칫 하더라는 겁니다. 집사람이…
    그래서 다시 맡겼습니다. 이번엔 다른 잘 한다는
    정비소… 뭐 점화 플러그에 문제가 있었고 점화
    플러그를 감싸는 고무도 느슨하고 해서 다 바꿨
    습니다. 정비소 말로는 그외는 아무문제 없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악셀이 안먹고 차가 멈칫 멈칫
    하면서 집사람이 10마일의 속도로
    차를 겨우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이거 참… 처음에도 그랬고 요번에도 그랬고 나름
    잘 한다는 정비소를 갔는데 정확히 문제를 못고치네요.
    엉뚱한 것들만 고치고… 참…

    차는 현대 엘란트라 2003년식이고 마일리지는 이제 8만마일
    채 안되었습니다. 이거 차를 팔고 바꿔야 할 지…
    딜러쉽에라도 맡겨야 할지…
    자칫 하다가는 차값 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것 같고….
    내년 까지는 차를 타야 하는데… 돈도 없고…
    난감하네요.

    고수님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당장 내일 딜러쉽에 맡길지…
    아니면 3주 전에 갔던 정비소 가서 따져고 다시 믿어 봐야 할지…
    (저는 따지는건 문제가 아니고, 일단 집사람이 모는
    차라 고치는게 급선문데… 당장 아이 라이더도 문제고…참.)

    차 렌트는 얼마 동안을 해야 할지…답답하네요.
    넋두리 겸 조언이 필요해서 글 올려 봅니다. 
    부탁 드립니다.

    • 간접경험 96.***.198.41

      지금 7년 8만마일 탔으면, 10년 10만마일 워런티로 고칠 수 있는데요…
      왜 동네 정비소에 갔는 지요…

    • 원글 69.***.179.143

      제가 second owner입니다. 그래서 10년 워런티가 아니라 5년으로 적용받아서 이미 지났습니다. (그당시 제가 1년된 차를 딜러쉽에서 구입했었습니다.)

    • 원글 69.***.179.143

      혹시 될 수도 있을려나… 한 번 딜러쉽게 가 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답답하네요.

    • 비자 98.***.133.171

      8년전 저도 닛산 알티마 8만마일 중고 사서 타다가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집사람이 몰고 가는데 20마일 이상이 나오지 않아서 뒤에서 경적 누르고 난리가 났었지요…가물가물하지만..제 기억에는 미션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번 체크해 보심이..

    • 원글 69.***.179.143

      비자님 감사 합니다. 내일 차 맡길때 얘기해 보겠습니다.

    • tv 24.***.236.21

      악셀을 밟아도 엔진rpm이 안올라가나요? –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봉고3 프레지오 몰고 가다가… 문제는 악셀레이터패달과 엔진 쓰로틀 연결하는 선이 끊어져서… 철사같은 끈이더군요. 그걸 갈았죠. 3만원주고 고친 기억이 납니다. 시속 10km로 카센터까지 기어간 기억이…
      마침 카센터 50미터 앞에서 고장이 났어요. ㅋㅋㅋ

      악셀을 밟으면 엔진 rpm은 올라가는데… 안나가면.
      동력전달부분이 나간거겠죠. 트렌스미션같은…

    • 지나가다 207.***.156.250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평소에는 괜찮다가 날이 더울때 이런 반응이 있으면 한번쯤 연료펌프를 점검해 보심이… 온도가 높아져 압이 높은데 펌프에 문제가 있으면 연료를 제대로 공급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예전에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 아니야 128.***.28.1

      제가 엘란트라 2002년형인가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딜러에 가져갔더니 점화 장치 문제로 판명되었고요, 플러그와 케이블만 교체할 것이 아니라, 점화장치 쪽 문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게 고치고 난 다음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별로 큰 돈 들이지 않았던 기억이 있군요.

    • 원글 199.***.24.112

      여러분들 답변 감사 합니다. 그냥 오늘 바로 딜러쉽게 가져 가려고 합니다.
      다른 일반 정비소를 더 가봐야 소용이 없을 듯 해서요.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가져가 볼려구 합니다. 만약에 이번에도 안되면 차를 바꾸는 방향으로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유학생 신분에 그 동안 비교적 저렴한 차를 선호 했는데, 차를 바꿀때 마다
      고장 부위를 찾기 애매한 그런 경우가 대부분 이었네요. 저렴한 차는
      저렴한 만큼 이런 단점이 있네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일본차 일본차 하는 가 싶기도 하고. 보면 일본차만 전문적으로
      고치는 곳이 있던데. 바로 그런 이유겠죠. 고치기 쉽고 또 워낙 많은 미국인이 선호
      하다 보니까 고칠 차량의 공급도 충분 할꺼고…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 원글 64.***.228.206

      방금 딜러쉽에서 연락 받았습니다. 연료 펌프에 문제를 발견했다는군요.
      580+tax 라네요. 위에 지나가다님과 같은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근데 벌써 이제 4번째 가는거라… 좀 고민 되더라구요. 이게 또 헛돈 날리는거
      아닌가. 차가 아무래도 7년쯤 되다 보니까 여기저기 고장이 나고 상태가 좋진
      않으니까 그 모든걸 다 고치려면은 돈이 한도 끝도 없는거고…
      제가 딜러쉽에다가 만약에 당신네들 이거 고쳐서 똑같은 문제가 또 발생하면
      어떻게 하겠냐 하니까.
      연료펌프에 문제가 다시 생기면 워런티가 된답니다. 하지만 거기말고 다른데
      이상이 있어서 다시 문제가 생기면 책임 못 진답니다.
      ㅎㅎ 말은 맞는 말인데, 자꾸 전화로 얘기 하니까 자기 주장만 하더군요.
      문제가 발생했고 점검해보니 문제를 발견했고 거게 연료펌프라는 겁니다.
      한 마디로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연료펌프 교환으로도 못고친다 한들
      책임 없다는거죠. 딜러쉽은 좀 다를 꺼라는 생각에 가져갔는데…
      사실은 같군요. 만약에 이번에 고쳤는데도 못 고치면 차를 바꿀 생각 입니다.
      그럼… 여러분들 답변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