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공유 – 에어비엔지하다보니 별의 별놈이 다있다

  • #3799589
    살다보니 163.***.248.53 507

    회사만 다니다 보면 만나는 사람들이 제한되어있고 대부분 교양있는 사람이라 미국에와서는 한번도 대인관계에 상처 받으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에어비엔비 호스트를 지난 3년간 하다보니 세상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하는 경험을 하게 돕니다.

    300명 넘는 고객들을 만나다 보니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하는 경험들을 합니다. 처음에는 인종 분석을 했는데 경험을 많이 쌓다보니 꼭 인종 문제는 아니지만 특정 행동은 인종에 대한 편견을 갖게하니 여러분들도 항상 본보기가 되면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을겁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한데 미국 거주 경험이 적은 중동 계열 사람들은 서비스 하는 사람들을 하대하는 경우 많고 흑인들은 요구하는게 많고 인종불문 특정 사람들은 청소비 환급이나 할인 요구.

    이 사이트에사 막발하는, 말도 안돼는 뻘글 쓰는 사람들이 도대체 뭐하는 넘인가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 경험하다보니 90% 는 좋은 사람들인데 5-10%는 아주 까따로운 또는 악질의 사람들이 있더군요. 재밌는건 작은 흠집하나 지적하면서 자기가 매우 High end 인 사람이라 자랑스러워한다는…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구 하면서…

    일단 말도 안돼는 상황들
    1) 체크인 하자마자 쇼파및, 침대및 작은 먼지나 흠을 찾아 청소비 반환 요구
    2) 호텔처럼 화장실 며칠쓰고 더러워지면 청소하러 오라고 요구. 세탁기 구비되어 있는데 수건 다썼으니 새걸로 가져다 달라는 요구
    3) 시계나 벽에 걸린 장식품 파손하고 나서 제대로 부탁이 안되서 안전사고 났다고 오히려 배상 요구하는 경우
    4) 하루 숙박하고 숙소가 맘에 안든다고 전액 환불요구
    5) 숙박객 끼리 싸우고 호스트한테 화풀이 하는 경우
    6) 물품도난, 고장내고 모른다고 배쨈

    좋은 게스트들
    1) 당신의 집을 나에게 빌려주어 감사합니다 하는 메세지를 남기는 경우
    2) 빨래, 식기 세척기 돌리고 가는경우
    3) 물건 파손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경우

    • San 172.***.46.235

      돈벌기가 쉽나. ㅋㅋㅋ

    • San 172.***.46.235

      누가 시켜서 한것도 아니고 무료 봉사하는 것도 아니고, 뭔 불만인지 ..

    • 111 108.***.111.175

      빨래랑 식기세척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라인가
      청소비 받으면서 저런걸 기대하고 자빠졌네;

    • 아발론 71.***.80.127

      에어 비 엔 비 골치 아프다 하지 마라
      그리고 뜬금없이 이 사이트에 참가자들 욕은 왜 하노

    • 146.***.138.239

      가격을 올려보면 안될까요 싸니까 싸구려인 사람들만 와서 싼짓거리하는거같은데

    • 가난은 죄다 146.***.138.239

      서비스업이 그렇져뭐. 큰 금액을 잃는것도아닌데 마상입지말고 에어비엔비에 신고하고 그냥 환불해주고 넘겨요 스트레스받지말고

    • 140.***.198.159

      그래서 내가 사업 안한다니까. 그런거 잘 넘기는 성격의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너무 스트레스 받거든. 그런 비지니스 체질이 아님. 회사에서도 다행히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그 덕에 내 커리어도 잘 풀리고 돈도 많이 벌었다. 그냥 우물안의 개구리로 살다가 은퇴할 계획임. 이상한 사람들 많은건 구지 우물 밖에 안나가 봐도 충분히 잘 알고 있으니까.

    • sad 71.***.2.209

      미국이 원래 그래

      • 140.***.198.159

        워낙 다양한 나라여서 진상 고객도 다양하지.

    • 47.***.215.116

      비슷하게 하루 30~40명 쯤 상대하는 직업인데…
      요즘 사람들 특히 답이 없음.
      뭐든 지가 제일 잘났고, 무슨 문제생기면 상대방이 잘못한 것임. 절대 지가 잘못한 거 없음.
      정말 세태가 왜 이따구로 돼 버렸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
      다들 한류네 K가 어쩌네 그러는데…
      나쁜문화도 덩달아 많이 들어옴. – 즉, 뭐든 깎아달라고 함. 어이없음.
      정작 지 좋은 레스토랑 가서는 실컷 쳐먹고 팁도 두둑히 내고 나올 인간들이
      정작 이런데와서는 외려 깎아달라는 어이없는 요구를 함.
      참나…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사람이 싫어짐.

    • BP 47.***.234.227

      고생 많으십니다. 그런 와중에 돈 버는 거죠. 누구나 쉽게 벌면 자기에게 기회가 안 와요. AirBNB가 힘든 일 아니면 이웃들이 다 그거 하겠죠. 그럼 님은 아예 망해요. 혹시 돈은 좀 적게 벌더라도 진상 피하고 싶다면 가격 올리고 좀 더 서비스에 투자하시고 좋은 사람들만 만나세요.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