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서 가격 흥정을 하기도 뭐하고 해서요.

kbb에서 Exelent Condition이 15000불, Good Condition이 14000불, Poor Condition이 13000불합니다.

혼다 어코드 2005년 22000마일이구요.

몇달전 경미한 접촉사고로 앞 범퍼가 깨져서 새걸로 갈았구요.
어느정도 가격을 매겨야 할까요?
친구는 제가 원하는 가격에 준다고 하는데 그말이 더 무섭내요.
장난스러운 답글말고 진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는 사람이 이런 거래는 더 힘들죠. 차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지 않겠습니까만는… KBB에서 개인거래를 기초로 할때 나온 가격이라면, 저 가격에서 Good과 Poor 중간 정도로 하면 안될까 싶네요. 13500.00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하는게 좋겠죠. 경미한 접촉사고로 범퍼 깨진거는 그냥 고려하지 않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제 생각입니다.

범퍼란 원래 박으라고 만든겁니다. 범퍼가 원래 만들어진 목적(충격을 흡수해서 차체를 보호하는일)을 다 했다고 봐야죠. 새차를 구입하는것도 아닌데, 범퍼교체를 이유로 차 가격을 깍는다는건 이유가 안된다고 봅니다.

앞 범퍼가 깨진 사고같으면 경미한 사고가 아닌것 같은데. 범퍼가 깨질 정도면 차체에도 충격이 갔을것 같네요.

범퍼만 문제가 있어서 갈았다고 하고 야매가 아니라 워런티 되는 곳에서 범퍼를 갈았다는 전제하에는 범퍼 갈은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끔씩 페이트가 벗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전 딜러에서 했는데 페인트 벗겨져서 일년정도 지난후에 워런티로 다시 갈았습니다.)

원글님이 친구라서 믿고 사는 거라면 14000불.
그 친구분이 친구에서 싸게 팔려는 좋은 의도라면 13000불밑으로

그냥 모르는 사람이라면 13500불이 최고가격 아닐까요? 사고났다고 하면 팔기 힘드니까요.

하지만 친구끼리 거래니 그 보다 더 줄 수도 있고 그 보다 많이 덜 줄 수도 있는거죠. 친구니까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친구라기 보다는 그냥 아는 사람인것 같네요.

그렇지 않나요?

그 까다로운 일본 중고차 경매장에서도 범퍼교환은 교환으로 치지도 않습니다. 이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미국에서도 역시…

단순 찌그러짐으로 인한 교환인지, 사고로 인한 교체인지는 조금 관심있게 진단해야겠지만 그게 아닌 그냥 단순 교체는 오히려 깨끗하니까 더 좋지 않나 싶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