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고민 좀 ㅠㅠ

  • #84569
    seany 76.***.63.140 7691

    저는 현재 만 27살 남자입니다.. 

    3년 5개월 정도 사귄 여자 친구가 있는데..

    나이가 저보다 4살 많아서..  결혼 압박이 심합니다.

    다른 상황은 다 제껴두고..

    저의 고민은..

    같이 있으면.. 좋고.. 결혼을 해도 좋다 싶은데..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그냥 아무 느낌도 안나네요..

    한마디로.. 확신같은게 없다? 라고 하는게 맞을수도 있고요..

    현실적으로…

    지금의 여자친구와 헤어진다 해도..  1~2명 정도 거쳐서 결혼을 할거 같은지라..

    그냥 나쁘지 않으니깐 결혼할까?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완전 막막합니다.. ㅠㅠ



    제가 모자르다고 욕하지는 마시고 ㅜㅜ

    혹시나.. 답변을 위해 더 필요한 사항이있다면..

    답글 달아 드리겠습니다 ㅠㅠ

    • 보헤미안 198.***.251.23

      사귀시는 분께, 솔직하게 ‘지금 당장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알려주는 것이 그 분에 대한 예의라 생각됩니다.

    • gasda 184.***.221.195

      비슷한 후배를 봤는데…저는 아무런 조언을 줄수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는쪽으로 가더군요. 결혼할줄 알았는데 헤어졌더군요. 특별히 싸우거나 그런거 같진 않고(사실 싸울문제는 아니죠. 여자분입장에서 생각하면 마음은 그래도 알려줘야 할듯.)….비슷한 상황인듯.

    • 너무 76.***.119.99

      고마해라!! 마이 무그따아이가…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경험잡니다.)

    • 느낌 216.***.65.86

      지금도 아무 느낌이 안 나면, 같이 살 때 얼마나 심해지려고……

      그렇게 무감각한 관계를 결혼 후에 계속 가져갈 수 있을까 의심됩니다. 겉으로 보기에 무난해보일지 모르겠으나……

    • 72.***.187.60

      결혼 할까 말까 고민하는 결혼은 절대 하는게 아니랍니다.

    • z 216.***.168.135

      지극히 정상임. 확신도 어차피 뇌의 착각임. 결혼하나 안하나 무감각해지긴 마찬가지임.

    • ggg 24.***.250.223

      말씀하신 분과는 결혼할것 같지 않아보입니다에 $5불 걸어 봅니다.

      여성분을 존중해준다면 빨리 헤어지시는게 좋을듯.

      아직 원글님이 결혼할 타이밍이 아니라서 그런거니까 심각하게 고민할듯은 없는듯.

    • z 69.***.142.62

      아무하고 결혼하나 어차피 지옥문 열리는건 마찬가지니 이년하고 하나 다음년하고 하나 별 차이없다.
      지금 같이 있으면 좋은 이유는 첫째,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고, 둘째, 대부분의 보지들은 결혼전에 절대로 정체를 다 드러내지 않기때문이다.
      일단 결혼하면 도망갈데도 없고, 지옥에서 벗어나려면 돈이 존나깨진다.
      애 있으면 애도 뺏기는데 사실 돈보다 이게 더 지랄같은 경험이다. 아마 니가 일생동안 가져본것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걸 뺏기는 경험이니.
      이걸 다 겪고 나면, 성불 또는 득도의 문을 일별할 수도 있다.

      • fd 184.***.221.195

        아멘

      • ftw 72.***.159.112

        아멘 2

    • la 99.***.165.193

      4살 연상.. 여자는 남자보따 빨리늙어요.. 님이 36살 됐을때 부인이 40살.. 애들 더 가지고 싶어도 안되고, 뭐 같이하자그러면 피곤하다그러고.. 나라면 30살때 26살 여자와 결혼할거 같음.

      • ㄹㅇ 184.***.221.195

        나라면 40살때 26살 여자와 결혼할거 같음…..(금새 맘이 바뀜)…나라면 50살때 21살 여자와 결혼할거 같음…..이것도 좀…
        전에 그, 레즈비언 딸 결혼 광고한 홍콩부동산 부자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는 평생한번도 결혼안하면서 데리고 논 여자만 만명이 넘는다던데….나같아도 돈있으면 결혼할 필요도 없을거 같네.

    • z 69.***.142.62

      명심해라. 이거 일반적인 현상이다.
      “I was married to a Korean woman and she was an angel before
      we got married, but after the ring went on, the gloves came
      off and she wore the pants in the family. That sweet, charming
      little petite girl I fell in love with and married, turned into a bossy, dominating mean little bitch.”

    • ㅁㄴㅇㄹ 98.***.142.224

      교제중인 분과 결혼을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를 고민하신다면, 그 분께 지금 결혼 생각이없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그 분도 다른 사람 만나실 수 있게 놔주세요

    • 1 147.***.169.226

      나중에 딸 낳으시면 꼭 그 따님이 지금 글 올려놓으신 분 같은 남자 만나시면 어떨까요. 세상일 돌고 돕니다. 윗말 정말 심한 악담입니다만 지금 말씀하시는 분 정신차리라고 좀 심하게 말씀드리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일 많이해도 짧은 인생입니다. 3년 넘게 공들인 친구분과 좋은 인생 엮어가시길 바랍니다.

    • z 69.***.142.62

      엄마드립 딸래미 드립 왜 안나오나 했다.

    • k 76.***.253.64

      예전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던지라 답글 답니다.
      어떤 여자랑 만나시던 사실 1년 2년이 지나면 다 무감각해지기 마련인듯합니다.
      잘 생각하셔야 할게…
      헤어졌을때 다시 그 사람없이 잘 버틸수 있냐가 관점인것 같네요.
      신중히 생각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