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할때마다 뭔가 걸릴때

  • #3915199
    sandy 221.***.229.195 732

    선천적으로 착한 사람만 만나 연애를 해왔습니다.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결혼준비까지 하기도 하고
    부모님과도 만나 뵌적이 여럿 있었죠…

    근데 그때마다 시댁쪽에 빌런들이 하나씩 있었어요…
    20대 중반엔 남친 여동생이 제 남친을 오빠로 너무 좋아했고
    사이가 좋았어요 둘이.저에게 질투를 심하게 했구요.; 그래서 둘다 어리기도 했고
    그래서 결혼 안함..
    20대 후반에도 연상과 결혼준비하다가 남친네 시누이가
    제가 지네 집 재산 보고 들어오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해서 결혼 안했구요..
    30대 초반인 지금도 남친과 결혼날짜 잡았는데 이미 결정된걸
    남친 시누이가 날짜를 바꿨으면 좋겠다고.자기가 그날에 결혼식 참석 못하니
    참석하게 바꾸라고 했답니다.. 결론적으로 바꾸진 않았는데.

    남친들이 자기 집 여자들의 말에
    휘둘거리더라구요..

    이정도면 결혼을 안해야하나.. 어쩜 이렇게 결혼하기 걸리는 케이스만
    골라 만나는지 싶네요;

    • ㅎㅎㅎㅎ 174.***.220.228

      어쩌면 본인이 좃밥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런건 아닐지 내면에서부터 문제를 바라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맨날 남탓만하지 말고.

    • 164.***.253.204

      근데 한국아이피네?

      • sandy 221.***.229.195

        한국에서 쓰면 안되요?

        • 164.***.253.204

          응 이상하다. 여긴 workingus.

    • 조언 104.***.40.169

      결혼하기 위해 반대하는 부모도 형제 남매도 버리고 둘이 친구와 하는 결혼도 많이 봤구요.
      그러니까 결혼은 남자가 여자 원하는데로 해주면 하고
      그결혼으로 누나 또는 여동생, 형 심지어 남자 부모님하고 평생 등지고 살아도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합니다.
      결혼으로 남매가 남이 되기도 합니다.

    • 1 104.***.205.15

      이미 답을 아시잔아요? 잴 중요한건 배우자 태도죠. 한평생 같이 사는건데 자기 주관없이 남에 말에 휘둘리면 답 없어요. 저희 와이프도 장모님 한테 의존하는 타입인데 정말 10년동안 싸웠어요. 남녀를 떠나서 성인인데 자기 주관없이 남한테 휘둘리는 사람은 정말 하자있는 사람들이에요. 20대 어릴땐 그런고 모르고 결혼하지만 30대되서 그런거 알고는 절대 결혼 안하죠. 한번 물어보세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의 변곡점에서 본인 의사로 결정해서 한게 뭐가 있냐고.

    • i 15.***.7.73

      원글님의 착한사람의 정의가 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성격 (남한테 잘 휘둘리는 성격) 인거 같네요. 여친한테도 휘둘리고 집안 식구들 한테도 휘둘리고…. 착한 사람을 더 이상 찾으시면 안될듯. ㅋ

    • ㅎㅎㅎ 163.***.249.112

      정말 힘든 상황을 겪으셨네요.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시댁 쪽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셨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자신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하신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1111 104.***.157.222

      표현하신 착한남자 = 독립성이 없는 남자
      지금 까지 부족한 남자만 고르셨네요. 남자볼 때 제일 중요하거를 안보신게 안타깝습니다.

      성인으로써 독립적인 의사결정, 결혼의 의미와 아내/가족의 가치. 관계의 우선순위. 이런 중요한 것들도 못배운 남자를 보는 눈을 키우셨어야 했습니다.

      20대나 연애경력 초기엔 그냥 좋으면 만나지만 30대 되고 경력 쌓이면 첫 몇번간의 만남에서 저런것부터 체크하게 되던데 뭘보고 만나신건지?

    • 항룡18장 172.***.121.159

      원글님 본인이 빌런 이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만나는 사람마다 다 문제가 있다고 하면 본인을 한번 돌아보셔야 합니다.

      원글님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이득도 보고 남편하고 시댁덕좀 보고 살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미래의 시댁에서도 그게 안보이겠습니까?

      상향혼으로 인생역전 하지말고 돈 필요하면 일하시고 본인 수준에 맞는 사람하고 결혼 하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 항룡18장 172.***.121.159

      선천적으로 착한 남자만 만났다는게 결국 능력좀있고 어리숙한 남자하나 낚아채서 본인이 휘어잡고 경제권 잡고 하도싶은데로 하고 결혼으로 인생역전 하려는데 그게 남자친구 부모님이나 가족들 눈에 안보일까요? 제눈에도 훤희 보이는데

      • sandy 221.***.229.195

        제가 조건만 골라 소개시켜달란것도 아니고 주변에서 소개시켜주신 분들이 조건좋고 마음 착한 분들만 소개시켜줬어요. 그뒤에 결혼까지 갔을땐 시댁이 저모양이였고요. 주변에서 그런분들 소개를 못받으신 건가요..? 본인은 겪어본적이 없어서 질투를 하시나 싶을정도로 이상한 댓글이네요.. 재산을 보고 했음 그런소리 들어도 했겠죠 이악물고 재산만 보고 했겠죠 안한거잖아요.. 자세한것도 모르면서 단편만 보고 댓글을 다니 어이가 없네요..ㅜ

    • 초가 216.***.122.202

      남친 시누이 결혼날짜 변경 요청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두 분이 한목소리로 안된다 말하기만 하면 되는 거, 이미 그렇게 하신 것 같네요. 근데 파혼까지 생각하실 정도면 이 문제로 남친과 아주 많이 부딪히신건지 아니면 시댁 간섭은 아예 1도 받기 싫다는 폐쇄적인 태도가 강해서인지는 올려주신 것만으로는 잘 모르지만 그 전 경우의 사례로 보아 후자로 기울긴 합니다.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라 두 가정이 합쳐지는 면이 더 강해요. 시댁 간섭 싫어도 아예 안받을 수 없고 찾아가기도 해야하고 내 부모에게도 더 잘해야 하고 부담이 됩니다. 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고 또 남친분과 조금 더 대화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누나 71.***.29.25

      시댁 (x)
      시집 (o)

      본인 시집, 시부모, 남편까지 높이는 거 아니고, 나의 시집, 너의 시댁,
      남의 시집을 높이는 거지, 본인 시집을 높이는 게 아닌데, 요즘 여자들은 왜 자꾸 본인 시집을 내 앞에서 높이는 거지?

      하여간, 한국 결혼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k- 시집 때문인데, 이상하게 멀쩡한 인간들도 ‘시’짜만 달면 수퍼파워가 생기는지 개념 없는 소리를 하고, 시부모가 멀쩡하면, 시누이가 돌아이고, 시누이가 멀쩡하면, 형이나 남동생들이 빌런이고, 사고 치고 다님

      하여간, 전통적으로 결혼 날짜는 여자쪽에서 그냥 정해서 알려주는 건데, 요즘이야 결혼하기 전에 연애하니까 둘이 정하지만, 옛날에는 결혼전에 남녀가 만날 일이 없어서, 그냥 여자 쪽에서 정해서 알려주면, 남자쪽은 죽고 사는 대단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은 거기에 맞추는 게 관례다.

      결혼 날짜는 예비 시부모도 함부로 안 건드리는데, 예비 시누가 이걸 걸고 넘어지는 거 자체가, 개념을 상실한 거임.

      나도 시누이 지만, 내 돈으로 미국에서 한국 가는 긴 여정에도, 감히 남의 결혼식 날짜에 토를 달 생각 자체를 안 했다. 상식적으로 무슨 대단한 일이길래, 남의 결혼식 날짜를 바꾸라고 하냐? 예식장 잡는 것도 쉬운 일 아니고, 결혼식 내일한다고 통보 하는 것도 아닌데, 몇 달 전에 예약 되어 있을 거고, 한국이건 미국이건, 동생 결혼식이라고 하면, 그쪽에서 바꿔 줄텐데.

      남자 부모가 애초에 이런 일 자체를 막았어야 했는데, 요즘은 부모랑 자식이 참 평등하고 민주적인 집이 많아지는 추세고, 예비 신랑이 편들어 줘서 원하는 대로 마무리 되었으니, 이 정도 패스하자.

    • 지나다가 77.***.246.49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들 모두 두분의 관계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남자친구분도, 그리고 지금 글쓰신 여자분도 모두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30대이시잖아요. 그러니 정말 두분만 생각하셔야 합니다. 거기서 놓치면 40되고 50되고 해서 연예인 프로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원치 않아도 싱글로 외롭게오래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분이서 근본적인 도덕적인 잣대라든지 사리판단에서 서로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으니까 이순간에도 만나고 계신거 아닙니까?
      낭비벽이 있다거나 거짓을 지어내서 서로를 속이거나 신상을 속이는 파렴치한 인간만 아니어도 사람 잘 만난 것입니다.
      여기 잘 알려지지도 않은 싸이트에 찾아와서 글을 올리실 정도라면, 이미 충분히 서로에게 맞는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고민되서 글을 올리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남자 친구분도 이런 님의 마음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먼저 남자친구분과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세요. 두분이 지금까지 쌓아오신 서로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확인되신다면, 이제 더이상 누구의 의견과 동의 이런거 전혀 필요 없습니다. 두분의 삶과 결혼은 을 두분이서만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평안합니다.

    • B 49.***.241.169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시댁에 남자가 휘둘립니까..
      다 각자도생이고 부모가 눈치봐야되는 시대에.
      시누이고 시애미고 성격 이상하고 아들한테 간섭하면
      아들들 요새 안참아요 ㅋ 대단히 아들한테 돈 많이 줄 부모이면 모를까..
      부모가 어리석은 거죠 아직도 자기 소유인양 휘두르려다가
      아들 결혼 못하면 그때부터 발 동동 구르거나
      아들이 손절해버리면 며느리가 아들 빼앗아 갔다고 난리난리ㅋㅋㅋㅋ 현실은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름..
      그런 사람들 대개 착각 속에 살고 세상 돌아가는 거 잘 모르는 칩거노인들이 아직 그러더라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