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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나고 군대갔을때 간지 2달밖에 안되서 바람난거 발견 하게 되었고 3자대면 까지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당시 여자친구)는 저를 선택했고 다시 저희는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3자 대면 때는 와이프한테 누굴 선택할꺼냐 물었지만 그후에 어떻게 할건지는 제가 결정할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그당시 와이프의 정확한 마음을 알고 싶어서 선택하게 했습니다. 엄청 힘든 시간이었지만 와이프가 육체적인 관계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말을 믿고 결국은 용서를 해줬습니다.
만난지 6년차에 북미쪽으로 같이 이사를 오게 되었고 오자마자 결혼을 했습니다. 현재 이사온지 15년차이니 와이프랑 연애 시절 포함 21년을 만났네요.
현재 북미로 이사오고나서 크게 성공을 해서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어린 애들도 2명이 있습니다.
와이프도 애들한테 헌신적이고 제 뒷바라지 잘했고 1년간 저희 부모님을 같은집에서(집이 크긴해요) 모실 정도로 쉽지 않은일도 제가 요구하면 다 들어 줬습니다.일주일전에 와이프가 HPV(STI)양성 판정을 받았고 저에게 이게 무슨병인지 물어보더라고요. hpv가 엄청흔하고 잠복기가 10~20년가는게 드문게 아니라 병이 있는 자체로는 크게 걱정 안합니다. 일단 저는 와이프 이외에는 성경험이 없어요. 와이프가 고등학교때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경험이 없었다고 했는데(저는 깊게 물어보지 않았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했음) 이런 성병이 나오게 되니 갑자기 군시절 와이프가 바람폈던게 생각나서 추궁을 하게 됬고 너무 많은 사실을 알게 됬습니다.
와이프가 그당시에 저한테 걸린후에 그 남자와 또 드문드문 연락을 했고 3자대면이 있은후 6-8개월후에 직접 만났으며 남자한테 설득 당해서 모텔까지 갔습니다. 제가 설득 당했을지도 모른다고 믿는 이유가 와이프가 실제 성격이 약하고 설득을 잘 당하긴해요. 모텔에가서 성관계 직전까지 갔다가 거부했고 바로 산부인과 가서 약을 먹어다고 하네요(성기가 조금 들어간 순간 바로 거부하고 뺏다함). 그후에 와이프도 정신차리고 보니 그사람이 오랬만에 만나서 모텔부터 데려갔다는 충격에 그사람하고 다시는 연락을 안했구요.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긴하죠. 그런데 거짓말 탐지(polygraph) 하는곳까지 가서 사실 확인했는데 사실이 맞더라고요.
더문제는 와이프가 제가 북미 이민준비로로 바쁜 2년간 2번의 바람을 더핀것을 알았습니다. 한번은 대학교에서 한남자와 2번의 키스, 한번은 이민오기 직전 와이프 회사에서 다른남자와 2번의 키스한적이 있었네요. 거짓말 탐지기가 100%정확한건아니지만 진실로 나왔습니다.
북미이주후 결혼하고 나서는 와이프가 바람핀적이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바람필수 있는 여견 자체가 만들어 지지않았어요. 와이프가 영어도 잘못하고 어느 단체나 그런곳에 다른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고 특히 한국 남자는 거의 교류를 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와이프가 회사나 학교에 다녔다면 바람 피지 않았을지는 저도 확신이 안드는건 사실입니다. 북미에서 바람피지 않은건 거짓말 탐지기로 확인 했습니다.
현재 와이프는 양가 부모님께 본인지 있었던일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말씀드리기로 했고. 신뢰가 다시 쌓일때까지 제가 무슨 의심을 하던 자신한테 걸리게 될 모든 제약들을 다 수용하기로 했고 가장큰게 만약에 지금 제가 당장 이혼하지 않고 최소한 몇달을 가지고 생각이라도 하면서 가족을 떠나지않으면 그후에 무슨 이유로 라도 이혼할경우 모든 재산을 포기, 양육권 포기 한다는 서류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한테 가정 특히 아이들에게 얼마나 진심인지는 제가 알기 때문에 현재 와이프는 다른걸 다포기 하더라도 가정만 지키는게 가장 중요하다는건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더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없었으면 지금 고민 안하고 이혼 할건데 어른 아이들때문에 저도 선뜻 결정이 안되고 와이프가 저를 너무 가지고 논것도 사실이지만 힘들때 같이 있어줬고 제가 성공하는데 불평 한마디 안하고 뒷바라지 한것도 사실입니다.
저희는 거의 친구도없고 아이들 두명이외에 가족,친척도 없이 외국에 살지만 이민하고 항상 행복했었습니다.
지금 너무 멍해서똑바로 생각이 안되고 제마음이 가장 중요한건 알지만 다른 사람들 조언도 들어보고싶네요.
신뢰는 완전이 깨졌고 와이프가 같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네요. 허나 와이프가 일주일째 무릎꿇고 진심으로 사과하고있고 아이들이 걸려서 저도 선뜻 무슨 결정이 안되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