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뭔지…사람만나기가 어렵네용

  • #1374067
    32 24.***.221.115 3221

    미국살면서 느낀거는 정말 철이 늦게 드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1살에 미국에 와서 그나이로 정신이 오래동안 멈춰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요;;
    마냥 어린듯이 친구만나고 어울리는거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서른이 넘고 이제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결혼과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네요. 이제는 안정적이게 좋은 사람 만나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하는 동경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막상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미국이라 더 어려운지 ㅠㅠ 한국사람이 많은것인듯 많은것아닌 많은것같은 엘에인데도 어려워 ㅠㅠㅠㅠ 흑..
    우선 회사집 회사집에 종교활동도 안함에 오래되고 가까운 친구몇만 주말에 잠시 보는게 다이니 새로운 만남이라는것 자체가 어려운것 같아요.
    엄마는 빨리 좋은사람 만나라며 잔소리아닌 투정을 하시고 ㅠㅠㅠㅠ 결혼생각 전혀 없다가 이젠 하고싶단 생각이 드니 너~~~무 어렵네요.
    외로운밤 잠못들고 푸념해봤습니다.
    모두 굿나잇이요 ㅠㅠ

    • park 76.***.175.131

      저도 엘에이…남자…친구로 알아가 보실랍니까?^^

    • J.J 24.***.251.247

      저랑은 반대시군요. 저는 오희려 한국에서는 멈춰있다 미국에 와서 성숙한 기분이라서..
      그리고 사람 자체를 만날 기회가 적은건 사실이지만 사람이 많던 적던 본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인연 만나기는 힘들어요.

    • 달남자 50.***.196.114

      님께선 그래도 결혼하고 싶다라고 하시니 정감이 갑니다. 나이가 저랑 비슷한 또래 같습니다만 (30대초)…확실히 20대중반이랑 30대중후반은 결혼에 아직 관심이 없든가 아님 포기하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내려놓은듯해요. 제주변에선 적극적으로 짝찾는 사람도 보기 힘듭니다.

    • 32 24.***.221.115

      park님 엘에이분 반가워요^^

      JJ님 부럽습니다. 저와는 반대로 미국서 더 성숙해지셨다니.. 저는 이제서야 조금 철들기 시작한듯이요..물론 제생각이지만요 ㅎ.. 님 말씀대로 제가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거나 해야 할텐데 그게 잘 안되네요. 소개팅같은건 어색해서 좋아하지 않고 어릴땐 친구 사귀기도 지금보단 쉬웠던거 같은데 지금은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걸 음..뭐랄까.. 좀 귀찮게 생각하는게 생긴것 같아요..편한걸 좋아하다보니 익숙한사람만 계속 만나고.. 반성해야겠어요.

      달남자님 삼초 또래네요^^
      당장 결혼하고프다는것보단 동경이 생긴거죠~
      확실히 저도 20대 중후반까지도 결혼같은거 전혀 관심없다 하고 살았는데 이젠 적극적인 자세를 키워봐야겠어요~

      • 달남자 23.***.26.52

        저도 오렌지 카운티출신입니다만…남가주가 그립네요. 그래도 또래들은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었는데 ㅠㅠ

    • 빨리 68.***.183.172

      빨리 결혼하시길… 요새 한국에서 여자나이 30넘어가면 “상폐”라고 불려요.

      상폐 = 상장폐지 ㅠ

      • 달남자 23.***.26.52

        30은 쫌 심하고…30대중반

    • 겨론 70.***.144.227

      남자한테 결혼은 자살입니다. 독신으로 즐기면서 사는게 상책. 결혼 경험자로써 (지금은돌싱) 지나간 결혼생활을 생각하면 지옥같은 하루하루였습니다. 내가 결혼이란걸 애초에 안했더라면 내 인생이 얼마나 더 윤택했을까 후회됨. 남자는 결혼과동시에 노예생활 시작임. 결혼 해봐야 별거없음. 전엔 느껴보지 못한 고통만있을뿐, 결혼만이 가져다줄수있는 행복이란건 없음.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남자입장에서 예기지만 유부남들은 내가 무슨예기하는줄 다알것임

      • 달남자 23.***.26.52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이 보는데 너무 과장 아닌가요. 물론 여자가 별로였다면 당연히 지옥같았겠지만 결혼자체는 정말 좋은것일수도 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