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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결혼 생각하고 있는 20대 중반입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면서 working us보면 늘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아직도 자주 찾아옵니다. (예전보다 정치글이나.. 더러운 글들이 아주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3년을 알고 지냈고 교제한 지는 1년된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아래 글들과 그리고 댓글들이 하나같이 다 이혼해라 네요. 제가 보기엔 사소한 것들 (청소, 성격차이, 서로 더 이상 이성으로 안느낌 등)로 이혼을 생각하시는데 그게 결혼하고 나면 마음이 휙 휙 바뀌나요? 아니면 아래 글 쓰신 분들과 거기에 댓글 다신 분들만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분명 심사숙고하신 후에 결혼을 하신걸텐데 이혼이라는 생각을 쉽게 하시는게 신기하고 또 결혼이라는게 사실 빛좋은 개살구인가 싶습니다. 교제 중에 분명 성격차이도 보았고 서로 같이 살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할지 (둘 다 서로 사이좋은 룸메이트여이자 인생 친구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도 얘기하고 뭐 서로 각자 공간이 있지만 자주 놀러가고 슬립오버하고 원래 친구였다보니 이성적으로 안본 모습들도 많고.. 그래서 왜 다들 이러한 이유들로 이혼하실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결혼생활 10년이면 마음이 변하는걸까요?
너무 사랑해서 이 사람 없이는 죽을 거 같아서 결혼하려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랑 있음 기쁘던 슬프던 그래도 마음이 편해서 + 결혼 생각하기에 다른 분들이 보기에 어린 나이일수도 있으나 직업 상 자주 이동하는 직업이라 이와 함께 해줄 배우자를 빨리 찾고 싶어서 + 싸우고 헤어지네 마네 해도 결국 서로에게 제일 절친이라서 란 이유로 결혼하려고 하는데.. 제가 너무 결혼 가볍게 생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