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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벌써 글 두번째 올리네요. 갑자기 나타나서는. ;
결정 내리기가 넘 힘들어서 도움 좀 받을까 이렇게 다시 글 올려요.저희부부한텐 지붕과 슬라이딩, 창문만 끝낸 재건축한 집이 있답니다. 돈도 문제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당신들 일때문에 못 오셔서, 벽, 바닥이며 손을 못되고 있어요. 그래서 안은 벽도 없이 그냥 나무로 뼈대만 있는 상태고요.
문제는 이 집이 안 좋은 동네에 있어요. 옆에 흉가 같은 집도 많고 시에서도 처리를 못해서 그냥 그렇게 2년을 넘게 있네요.이런 와중에 시부모님이 가지고 계시던 땅을 저희 한테 파셨어요. 20년 갚는 걸로 해서 이자도 3%로 하고요. 그 땅이 바로 강이랑 접해있어서 소유가치가 있다고 남편의 판단하에 구입을 했죠.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날이오면 도시생활 끝내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자는 계획하에 구입한거기도 하고요.
집이 없다보니 900불 좀 넘는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살고 있어요. 경비도 장난이 아니라서 줄여볼까 지금 싼 아파트를 구하고 있는 상태고요.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게 짓다만 집을 마무리를 해야 하는지 아님 그냥 저렇게 놔두고 차라리 미래를 위해서 차라리 구입한 땅에다 집을 지을것인지에요.
짓다만 집은 지금이라도 팔 수만 있다면 팔고 싶은데 어떻게 팔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살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동네가 그렇다보니 지어도 나중에 제값도 못 받을거 같고요. 그렇다고 렌트로 놓자니 신경쓸거 많다고 하드라구요. 그냥 애물단지 같이 1년 넘게 저렇게 손도 못되고 있어요. 그와중에 다 짓지도 않은 집에 벌써 도둑이 2번이나 들었답니다. 정도 안들고 그렇다고 저렇게 놔두면 안될거 같은데 지어놔도 저는 절대 거기서 살고 싶지 않다고 남편한테 못을 박아놨거든요.
이래저래 생각하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다른 방법 있겠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네요. 뭔가 정리를 해야하는데요.제가 글을 넘 정리없이 썼지만 상세하게 얘기 할 수가 없어서 대강 저희 상황을 적어봤는데 님들께서 이런 상황이 계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