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노무현이는 무죄로 결정 날 듯 싶습니다.

  • #101535
    Gimsy 96.***.113.187 3691

    상황이 재밌게 흘러가네요. 하지만 결국은 무죄로 결정이 날 듯 싶습니다. 검찰이 가지고 있는 거라곤 추측뿐이니 객관적인 증거를 못 찾는 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하는 척 하면서 정치적으로 해결을 하겠죠. 결국 검찰이 얻으려했던 것의 반은 얻어내며 끝이 날 듯합니다. 설사 기소를 해서 법정까지 간다해도 이상태에선 유죄가 선고되긴 힘들죠. 그러면 검찰은 비난과 함께 큰 타격을 받을 테구요.

    “포괄적뇌물죄”라는 것이 법에도 없는 두리뭉실한 판례인데, 아직 돈을 직접받지 않은 사람에게 적용된 적이 없죠. 그래서 그 죄를 적용할려면 노무현이의 사주에 의해서 그의 처와 조카가 돈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는게 관건인데 어려워 보입니다.

    사실 그 돈 자체가 뇌물이란 정황이 없어서 법적인 “뇌물죄”의 적용도 불가능하죠.

    뇌물죄라면 사후건 사전이건 구체적인 대가가 증명되야죠. 예를 들어 이명박의 처사촌이 30억을 받고 그 돈을 준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했죠. 그래서 “뇌물죄”로 잡혔죠. 그런 대가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뇌물죄 자체가 성립안되죠. 마무리 많은 액수건 누구에겐가 돈을 준다는 사실 자체가 불법은 아닙니다.

    그래서 “포괄적뇌물죄”를 들고 나왔는데, 노무현이가 모른 상태에 돈이 오고 갔다면 이것도 죄를 물을 수 가 없죠. 이명박이가 서울시장할 때 심복이 4억 뇌물을 받았었죠. 형을 살다가 복권이 됐고, 복권이 되자마자 이명박이의 청와대로 들어갔죠. 이명박이는 이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죄를 물을 수 없었구요. 당연한거구요. 심복이 아니라 가족의 경우도 같습니다. 김영삼이나 김대중이도 아들이 돈받은 것을 몰랐기 때문에 그들에게 죄를 물을 수가 없었죠. 이것도 당연하죠. 당시에는 당연했던 것인데 노무현이 한테만는 예외인가봅니다. 하긴 노무현이가 검찰을 좀 무시하긴 했죠. 요즘 검찰이 하는 짓들을 보면 무시 당할 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암튼 검사들도 이사실을 뻔히 알기에 노무현이의 사주에 의해서 돈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목숨걸죠. 재밌는 것은 이번엔 다른 경우와는 다르게 노무현이의 사주에 의해서 돈을 받았다는 것을 확시한다라는 검찰의 주장을 매일 언론을 통해서 흘렸죠. 구체적인 증거는 없이… 증거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증명하려하기 보단, 검찰의 주장을 매일 언론에 흘리며 여론이 검찰의 주장의 따라가게 만들었죠. 여론에서는 이미 노무현이는 “포괄적뇌물죄”로 유죄가 결정났죠.

    암튼 노무현이는 도덕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고,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그의 말대로 상당한 모욕을 당했죠. 검찰로서는 얻을 건 얻었고, 증거 없이 더 나아다간 자신들이 불리해질테고… 정치적으로 적당히 매듭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 sd.seoul 137.***.209.52

      문득 예전에,
      앙들레김의 청문회를 통하여 알게된 것은
      “그의 본명뿐이었다” 가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제가 노빠이기 때문이겠지요.

    • 12 156.***.193.36

      “노무현이” 라는 표현을 일부러 쓰시는 건지? 그냥 “노무현”이라고 써도 될 것을 끝까지 “노무현이”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 마찬가지로 이명박이, 김대중이, 김영삼이…. 사람 이름 뒤에 XX이 라고 쓰는 것은 그다지 보기 좋지 않네요.

    • 여하튼 66.***.54.196

      검찰이나 국민의 수준이 어떤지 잘 보고 있습니다. 실망을 넘어 분노라는 둥…

    • 궁금한 사람 192.***.136.113

      한가지 이상한건 왜 조중동 손을 보지 않는지 참 궁금하네요. 친일에 앞장섰던 이 세 언론사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제가 대통령이라면 국민투표를 해서라도 이 3개 언론을 퇴출시키는게 한국의 미래를 위하는것 같네요.

    • 실망 119.***.99.227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이죠
      대통령 선거때 이미 이명박이 누군지, 검찰이 어떤짓 하는지 다 봤는데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고,
      법과 정책이 그네들에 의해 바뀌어가고 있어도
      그들이 조종하는대로 따라 움직이고..

      오랜만에 한국 나와 실망만 하고 답답합니다.

    • 여하튼 66.***.54.196

      조중동, 국회의원, 친일파 …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집단이죠. 유일하자 가장 좋은 기회였던 반민특위가 해체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흔들리고 지금 나타나는 한국에서의 말도 안되는 모순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번이라도 과거를 정리하려는 의지마저 잃게 된 거죠. 참… 안타깝습니다.

    • Gimsy 96.***.113.187

      하하하 조선일보두 똥줄 타드러가나 봅니다.

      “법조계 대다수 “그가 무죄라면 앞으로 누굴 처벌 할수 있겠나””

      메인에 뜬 기사 제목이네요.

      원문은 여깁니다.

      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01/2009050100168.html

      노무현씨(저위에 사람이 맘에 안든다구해서 씨라고 씁니다) 측에서 이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하면 과연 검찰이 조선일보사를 압수수색할까요? 정말 대다수인지 아닌지는 취재 원자료와 통화내역, 이메일 등등을 압수수색해서 조사해야 알 수 있을 텐데…

    • 12 156.***.193.36

      고맙습니다. 이 사람아. 씨라고 써 줘서.

    • 역사 68.***.207.76

      가 평가 해주겠지요
      반대파에 밀려 3족이 멸문지화를 당하더라도
      우리는 여러 위인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씨 한테 아쉬움을 있지만
      후세가 정확하게 평가하리라 믿습니다..
      그나저나 그때까지 이노무 조중동을 내 자식들에게 물려줘야 하나;;;;””??
      으~~휴;;;;

    • Gimsy 96.***.113.187

      하하하 조선일보 지금 생쑈를 합니다.

      그 기사 제목에서 “대다수”라는 단어를 뺐습니다. 아직 기사 본문의 서브타이틀로 남아있긴 한데 조만간 그 부분에서도 그 단어를 뺄들싶네요.

    • 7080 98.***.56.229

      어떠한 대가가 없이 돈을 받았으면 그 돈에대한 증여세를 내야할텐데..
      세무법에는 걸리지 않을까요?
      그냥.. 궁금해서.

    • bean 12.***.122.62

      “노무현이 아무리 해먹어도 니들만 하겠냐?”가 일반대중의 반응이 아닌가 합니다.

    • BS 209.***.110.58

      사람을 지칭할때 누구누구+ 이 (예를들어 원글에 있는 ‘노무현이’)
      경상도 사람들이 대화시 타인을 언급할때 자주 쓰여지는 표현입니다.

      거슬린다고 의견을 답글로 표현하신분이 계셔서…

      이름 마지막자에 받침이 없으면 그나마 사용하기도 힘듭니다… T.T

    • Gimsy 69.***.59.234

      BS씨, 그런거군요. 전 몰랐습니다. 그냥 습관처럼 친구들 부를 때도 그랬었는데… 저 위의 사람이 맘에 안든다고 하길래 이거 혹시 나쁜 표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68.***.37.133

      죽은 자연이만 불쌍…

    • Benny 12.***.154.5

      떡찰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것 같은데요. 결국 무죄. 노무현 승리.
      전 노무현씨를 끝까지 믿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을 비리 순서로 줄 세우면, 이명박이는 전두환하고 노태우 사이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4년 후, 5년 후가 기다려 집니다……아마 일본으로 망명을 갈지도.

    • Quality 67.***.96.10

      자 우리 맹바기 끝나면 또 한 판 떠 봅시다.
      뭐가 나올라나요?

    • 그렇게 216.***.71.163

      지저분하고, 야비하게, 추접스럽게 가족 모두 처먹고 이제 들통 나니까 검찰청 앞에서 개구리가 몽둥이 맞은 표정을 짓고 서있는 몰골을 보니 참내!!!!!!
      그러구 조사 받고 나오면서 끝까지 오리발 내밀고선 서 있는 표정….
      이런게 어떻게 한나라의 대똥령을 했는지 ㅠㅠㅠ.

    • 여하튼 66.***.54.196

      지저분하고, 야비하고, 추접스러운 걸로 말하자면 현재의 대통령과 이전의 모든 대통령이 더 하겠죠… 다 아시면서 농담하시는 거죠?

    • PK 98.***.180.115

      진실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특정지역의 현직 정치인 집단이 집중적으로 돈을 받았는데 돈 줬던 사람이 잡히고 돈받은 사람들이 위태해지자 같은지역 출신의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여론의 시선을 돌리는 것 ….
      용산 참사 여론을 돌리려고 강호순 사건을 이용했던 것과 동일한 맥락이죠.
      노전 대통령의 역할은 돈받았던 사람들에 쏠린 시선이 수면아래로 내려갈 때 까지 광대노릇 하다가 (유죄건 무죄건)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면 끝입니다.

    • 지나가다 74.***.37.194

      노무현 >> 넘사벽 >> MB
      h ttp://www.youtube.com/watch?v=db7FYns-M4w 그분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MB가 노통의 발톱의 때만큼이나 되는 존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