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운영 원칙에 대하여.

  • #101118
    운영자 121.***.55.158 2562

    한동안 잠잠했던 게시판에 또다시 파문이 일었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오시는 사이트라 가끔 이런 일이 있기 마련이긴 하지만, 몇몇 분들의 거친 표현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사이트 운영자로서 사과를 드립니다.

    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는 미국에서 직장을 잡기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기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보다 수월하게 미국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운영자로서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감히 이 사이트와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인터넷 여러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우리 사이트만큼 다른 분들의 입장을 배려하고, 수준 높은 대화를 하는 사이트를 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특별히 사이트 운영을 위해 회원제를 한다든지, 아니면 약관 같은 것을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고,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오빠오빠 님으로 인한 소동은 작년에도 한두번 있었고, 제가 여간해서는 글을 지우지 않았었는데, 그때 전혀 생산적이지 못했던 글들을 지웠었습니다. 비슷한 일이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소동은 운영자의 개입으로 쉽게 해결될 문제라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고,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조오빠오빠 님께 감히 드리고 싶은 말은 “표현을 좀 더 정중하게” 하시라는 것이지요. 몇몇 분들이 조오빠오빠 님의 표현때문에 사이트를 떠나는 일까지 생긴다면, 그것은 조오빠오빠 님의 표현이 보편적이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광고성 글이라든지, 표현이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욕설이라든지, 비방성 글이라면 운영자가 글쓰신 분의 동의없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자가 모든 글이나 댓글을 물리적으로 다 확인하지 못하기에 혹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메일(loveall21(at)hotmail.com)을 통해 운영자에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나 세상을 사는 것이나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자세는 사실 단 한가지입니다. 남의 입장을 배려하는 “황금률”. 예수나 공자와 같은 세상을 사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이 너희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대로, 너희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내용이다.” [마태복음 7:12]

    자공이 여쭈었다. “한 마디 말로 평생토록 실천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서(恕)로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논어 위령공:23]

    이러한 “황금률이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단 하나의 원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처를 받은 분들께 운영자로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조오빠오빠 님도 운영자의 입장을 널리 헤아리시어 보다 보편적인 표현으로 게시판을 이용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운영자 드림

    • 조오빠오빠 74.***.219.43

      하하.예수님.공자..님말씀까지.
      암튼 반갑네요..
      무슨 인연인지..

      자아자..

      이제 3진아웃됐으니.
      다음에 뵙시다 여러분.~!!

      아디오스~

      그동안 욕쳐먹은 여러분 복많이받으세요 …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조국에더욱더 많은관심을..

    • bread 66.***.89.113

      운영자님의 넓은 포용력과 아량과 바른 가치관의 철학으로 이 workingus.com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좋은 사이트를 오픈하여 미국에서 살게 되는 이민 1세들과 미국을 찾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이트를 열고 운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google ad를 가끔씩 클릭하여 드리는 것 외에는 없네요. :))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일에도 성공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racer 68.***.105.176

      간접경험님/
      부운영자의 임무는 무엇이 될까요?

    • 1234 76.***.79.164

      항상 tracer 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들에 감동 합니다.

    • .. 64.***.253.109

      moderator라고 하면 더 나을까요?
      성격에 맞지 않은 글을 지우거나 아니면 일반 사람은 열람이 불가능한 별도의 포럼으로 옮기거나 lock 거는 정도?
      — 성격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겠네요

    • 1234 76.***.79.164

      그게 부운영자 라고 불리든 moderator 라고 불리든 또다른 형태의 “censorship” 이 될 가능성이 약간 우려되네요. 운영자님의 기준에 충분히 공감하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피셔맨 76.***.57.136

      나안…그냥 막말에 욕좀 섞었을 뿐이고…그런데 사람들은 난리났고…
      한명인게 다행일 뿐이고..

    • 여기 69.***.105.235

      그나마 운영자가 강제로 조절하지 않아도 잘 운영되는 사이트인데, 부운영자를 둘 필요가 있나 싶네요. 가끔 심한 싸이코들이 와서 노느라 물을 흐리기는 하지만, 제가 가는 한국 사이트 중에서는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이거든요.

    • Mir 74.***.230.18

      그리고 감히 이 사이트와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인터넷 여러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우리 사이트만큼 다른 분들의 입장을 배려하고, 수준 높은 대화를 하는 사이트를 보지 못했습니다.

      … 아주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난리들인게지요… ㅎ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 99.***.126.129

      늦게나마라도 운영자께서 상황인식을 하셔서 다행입니다.
      최소한의 기본상식이 통하는 사이트가 될길 바라며 운영자께서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잘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 tracer 68.***.105.176

      운영자님 덕분에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이번 기회에 더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을 서로 나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장소를 제공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 71.***.208.175

      한 인간말종 때문에 결국 이런글까지 올라오게 되는군요.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고 가네요. 작년에도 이런적이 있었
      다는데, 내년에도 또 저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고 무시하면 된다지만, 무분별하게 악플을 달고
      막말을 하고, 남한테 시비를 못걸어서 안달인걸 보면 인간이
      저렇게 추하게, 정말 추하게 살아갈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 살아간다는 표현도 하는짓을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네요. 죽어가는
      것이겠지요. 혼자서. 가족이 있다면 그 가족이 불쌍할 뿐.

    • 릴라 68.***.12.79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정신 없네요. 반말에 욕지거리에… 멀쩡한 사이트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개판…?

      욕만하던 사람이 운영자님한테는 존대말 쓰시네? 역시 권력에는 누구든 약하다?

      이런 곳인줄 알았으면 들어오지 말것을…. (즐겨찾기에서 지긋이 지우고 다신 안옵니다. 안녕~)

    • roundone 68.***.252.200

      여기를 떠나신다는 분들 조심히 살펴가시고, 생각나시면 언제든지 오세요. 님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대환영 이니까요.

    • 꿀꿀 136.***.2.26

      여기 달린 조오빠오빠님의 글을 보니,,약간의 존댓말만 썼을뿐인데도,,상당히 완화된 느낌입니다,,그정도 표현만 해줘도,, 작금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암튼 혹시 다시 돌아오더라도,,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글로 채워지는 이 싸이트의 경우는 상호존대 만 지켜도,, 크게 눈꼴시럽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