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을 다르게 살 필요가 있을까요?

  • #101136
    kyh 72.***.253.164 2397

    물론 약간씩은 자연스럽게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이지요.
    때와 장소에 맞추는 뭐 그런 정도지요.

    문제는 간혹 보면 남이 느끼기에 힘을 들여서
    어거지로 하는 사람을 만날때의 당혹스러움입니다.
    일종의 허영기라고나 할까?

    일부러 쌍소리를 늘어 놓는다는지
    뻥을 친다던지, 위협적인 말들을 쏟아냄으로서
    마치 개들의 세상에서 갈기를 세우는듯한
    그런 상황으로 착각하는 인간들을 보게 될때에
    다른 평상인들이 느끼는 심정을 착찹합니다.
    청개구리가 배에다 바람채우듯이.. 결국 터지지요.

    바쁜 세상에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마다
    일일이 속을 들여다보고 분석하고 이해할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니구요.

    대충은 겉과 속을 일정하게 유지하는것이
    편하게 사는 한 방법이라는 경험입니다.

    개성을 떨치기위한 방편이라고 보기에도 좀 유치한것 같구..
    참 그런 인간유형을 어디가나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것이
    요즘 현대사회입니다.
    그에 대한 궁굼증, 내지는 의아함이 잠깐씩 들기는 합니다.

    정신분석학이 이런걸 연구 하는 걸까요?
    일부러 복잡하게 사는 사람도 있나봐요.

    이러한 유익해 보이지 않는,,
    질의 인간유형까지 폭넓게 이해하기에는 가치도 없구…
    그야말로 비효율적이란 결론입니다.

    • ghsp 141.***.153.99

      일본인 뿐 아니라 누구나 혼네와 마테마에라는 게 있지요.
      한국인들이 일본인보다는 좀더 혼네를 쉽게 드러낼 뿐.
      그런데, 위 글에 쓰신 것처럼 인생 자체가 거짓으로 점철된 사람들도 존재하긴 하죠.
      결국 사회성의 발달 수준에서의 혼네와 마테마에를 넘어서 다른 사람을 속이고 이용해 먹기 위한 언행의 포장에 유별난 재능이 있거나 재능은 없는데 그런 행위에 아무런 가책을 못느끼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심하면 사기꾼으로 전락할 것이고 대개는 그냥 주변인물들로부터 표리부동한 사람, 못믿을 위인 내지는 언젠가 사고칠 인간으로 치부되는 사람들이죠.
      저도 아랫 사람 중에 그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상사와의 사이에서 샌드위치처럼 고생도 해봤는데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하 직원들의 말로를 보면 끝들이 안좋더군요.
      더 고단수라면 모르겠는데 얕은 속셈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결국은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어 버렸거든요.
      물론 그런 표리부동한 인간이 고단수까지 갖추고 나타나면 정말 무섭겠지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다들 하수였고 오히려 둘다 저한테 당했습니다.
      저한테 당했다기보다는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서 사표들을 썼죠.
      저는 그런 짓 하는 걸 보면서 결과가 뻔히 보이길래 그냥 놔뒀었구요.
      결국 대개는 그런 인간들은 자기 행동의 결과로 혹독한 대가를 치릅니다.
      그 중 한 인간은 그런 짓을 가정에서도 해서 가정도 파탄났거든요.

    • 조오빠오빠 74.***.219.43

      그런 당신의 모습은 뭘까요 ?
      겉으로 들어난 피사체의 당신 모습.
      아름다움..부드러움 고귀함……..아 좋아..

      내적인 당신의모습은 ?
      지적우아함..
      건전한 이성적 생각들 ?

      아..조아 조아..

      하지만..당신 육체안에는..드러운 바이러스가 있을것이며.
      아직도 소화안됀 음식찌꺼기들이. 식도를 타고내리와.
      소장 대장 부근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더러운 떵을 만들지않은가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생각나는이유가뭘까 ?/

      조금더 적절한 표현으로 설득력있게.
      글좀 써주시게나.

      연지분 찍은 당신모습도
      내가보기엔 떵덩어리에 불과하단 말이야~

      역시..너같은 애들은 다루기가 쉬워..그래서 편해..
      망각의 자유속에 길들여진 동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