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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트럭운전사들은 거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늦은 저녁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던중 94 하이웨이에서 큰 사고가 나 4차선이 1차선으로 merge되던 중이였죠. 차들은 거의 정지후 서행, 정지후 서행 수준이였죠. 옆차선 큰 commercial 트럭앞에 공간이 있어서 그 안으로 파고 들었죠. 반쯤 차가 레인에 들어왔는데, 정지상태에서 한 1-2초가 흘렀을까? 쿵 하더군요. 뒤의 그 트럭이 받았죠. 실수로 받았나? 했는데, 범퍼를 붙혀놓고 밀더군요. 나 열받았다 하는 모습이 상상되더군요. 왜 내 앞에 끼여드느냐 이거죠. 내 앞에도 차가 있어서 블레이크를 밟아야 앞차를 받지 않을 상황이였죠. 하지만 큰 트럭이 밀어제끼니 재간이 없었죠. 다시 원래의 레인으로 핸들을 틀어야 했죠. Honk를 울려도 소요이 없더군요. 들은체 만체하더군요. 놓치지 않으려고 트럭뒤에 다시 들어갔는데, 사고지점을 벗어나도 거리낌없이 가더군요. 그렇다고 트럭앞을 막아설 수도 없고 해서 번호판만 확인하고 걍 왔고, 보니 범퍼가 좀 상했고, 리얼 라이트 커버가 깨졌더군요. 보험회사에 연락했더니 경찰 리포트하라더군요. 경찰은 상한부분을 보더니 경미하므로 사고로 리포트할 수가 없다고 이벤트로 처리하더군요. 그 트럭에 경고라도 줄 수 있는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더군요. 이벤트 넘버로 보험처리해서 $800 들여 고쳤습니다. 암튼, 트럭 앞에는 끼여들지 말아야 하겠더군요. 일이 힘들긴 하겠지만 욱하는 맘에 걍 저지르는 군요.
모두 차조심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