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실망했던 한국분 이야기… (이게 정상인가요??)

  • #16027
    일기 129.***.80.106 6905

    개인적인 일기한번 쓰겠습니다. 

    사실 이 일을 옆에서 보고나서 중고차사기가 더 망설여지더군요.
    한국에서 처음 미국으로 올때 많이 도와주신 한국분이 있습니다. 
    공항 픽업에서 차 없을때 장 같이 보러가주고 많이 챙겨주셨는데 
    그분이 한국으로 돌아가에 되서 자신의 차를 팔때 사이트에 약간 말도 안되게 글을 올리더군요. 제가 알기론 차 사고가 한번 있었는데 사고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고 정말 관리잘했다고 가지고 가고 싶은데 세금때문에 못가져 간다고 썼습니다. 타이어는 본인이 샀을때 갈았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났는데 광고에는 그냥 새타이어다… 뭐 이런식이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구입한 가격에서 거의 깍지 않고..kbb가격 기준으로 그것도 엑설런트로 견적을 내어 올렸더군요. (사고는 어쩌고!!!!)
     옆에서 보면서 참… 그랬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사고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냐는 이야기는 차마 못물어봐서 돌려서 Vin넘버는 연락 온 사람한테 가르쳐 드리냐고 물었는데…. 물어보는  사람한테만 알려준다고 하더군요. 왠지 마음가집이 그냥 어리버리한 사람이 사가면 사가는거고 아니면 아니다는 식인듯 했습니다. 
    결국 한국인한테 팔지 못하고 외국인한테 팔았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건 외국인이 그 가격에 사갔고 사기전에 외국인이 가고 싶어하는 정비소 가서 상태 정검을 했는데 컨디션이 굿이라고 판정을 받았답니다. (정비소가 차 사고난것도 구별 못하나요???? ) 
    이런 일을 겪고나니 정말 개인거래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한국분들 들어가는 사이트보면 정말 정직하게 모든것을 다 알려주시는 분들 (전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도 계시지만… 정말 어리버리한 사람 걸리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는걸 처음알았습니다. 
    어느게 정상인지 가끔헷갈리기도 합니다.. ㅎㅎ 
    • 학생 70.***.234.119

      차사고라는게 범퍼나 프레임등에 데미지가없는 경우 크게 차의 성능에 영향을 주지않습니다.
      사고가 어떤 사고였느냐가 중요하겠죠,

      타이어도 새로 갈아 끼운지 2년되고, 주행거리가 많지 않았다면, 새 타이어갔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것 없죠, 어차피 새 차 사서 딜러에서 끌고 나와면 바로 중고 되는건데요, 차를 파는 사람이 새 타이어라고 한다고 해서 그것을 100% 새 타이어라 믿는 사람도 문제가 있겠죠,

      제 생각으론, 그 분이 그리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차를 처분한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누구라도 자기가 타던 차 제값받고 팔고 싶겠죠,

      정비소를 통해 점검까지 했는데 컨디션 굿이었다니, 차상태는 문제 없었나 보네요,

      차를 사는 사람이 사고 여부를 물어봤을때 거짓말로 사고사실이 없었다고 했다면,
      그분 양심상 문제가 있다고도 보겠지만,

      굳이 경미한 사고를 시시콜콜 물어보기도 전에 실토해서 자기 차 값을 스스로 깍는 것도 어찌보면
      바보같아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뭐 그렇게 세상 사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겠죠.

    • ㅇㅇㅇ 76.***.177.211

      차 팔려고 광고하는데 내차 사고한번났습니다 굳이 말하는 사람이 어딧나요?

      뭘 정상이고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는 원글님이더 헷갈리네요

    • bk 151.***.224.45

      원글님의 지인분이 정상인이고, 원글님은 지나치게 정직하신겁니다…

    • 원글 129.***.80.106

      그렇군요…. 음… 사실 받아들이기 힘든데… ㅎㅎ

      아..부연하여 사고는 차가 들이 받혀서 앞 휀다가 휘였던 것을 펴고 도색한듯 했고…
      타이어는 갈고나서 꽤 사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 많이 다닌듯…

      2년지난 타이어를 새타이어라고 말하는 것 자체도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만… 음….

      • bk 151.***.224.45

        아 그런경우라면 원글님이 정상인이고 지인분이 사기꾼 기질이 있으시네요.

        앞으로는 글에다가 상황설명을 해주셔야 원글님이 비정상 되는걸 사전에 예방할수
        있습니다.

    • hmm 70.***.65.61

      전 원글님이 맞다고 봅니다. 저도 학생때 잘 아는 선배에게 차를 샀는데, 그 차의 히스토리는 몰랐습니다. 그냥 파신다기에 믿고 샀지요. 그런데, 사고나니 차는 3단기어에 사고로 엔진오일이 세고 있었습니다. 그때 3단기어차는 평생 처음 봤습니다. KBB good value로.. 나중에 만나서 왜 안 알려주었냐고 물었더니, 내가 안 물어봐서 그랬답니다. 나중에 울어먹어 차값 반정도 되는 밥, 밥, 술, 술 얻어 먹었지만 (워낙 연륜이 되었던 차라..)… 사는 사람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배웠지요. 그 후에 차를 사던 뭘 사던 제가 조사 다하고 갑니다. 그래서 요즘 뭐 사면 리뷰 다 보고, 장단점 다 연구하고… 그러고 삽니다. 이제 심지어 아그들 장난감까징.. 이것도 힘드네요

    • 198.***.210.230

      >>결국 한국인한테 팔지 못하고 외국인한테 팔았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건 외국인이 그 가격에 사갔고 사기전에 외국인이 가고 싶어하는 정비소 가서 상태 정검을 했는데 컨디션이 굿이라고 판정을 받았답니다. (정비소가 차 사고난것도 구별 못하나요???? )

      제 생각엔 그건 그분 말씀일겁니다. 미국에 살면서 별별 뻥쟁이들 참~ 많이 만남니다…ㅎㅎㅎ

    • 렉서스 70.***.115.247

      “정말 개인거래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는 맞지 않는것 같군요.
      개인이든 딜러든 차 팔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결함을 물어보기 전에 자세히 알려주는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물어봐도 숨기는 사람 허다하구요
      국적이나 인종은 전혀 상관없다고 봅니다.
      요즘 저도 중고차를 사기 위해 수개월째 알아보고 있는 중 인데요 내 스스로 차
      상태 면밀히 살피든지 그게 안되면 기술자에게 의뢰하여 점검 받든지 해야 하나 그 기준도 사실 애매할때도 있지요 중고차가 새차처럼 완벽할수는 없으니까요 심지어 새차도 결함이 있는데요.
      그리고 사고 유무의 기록도 어디까지가 사고인가요? 가벼운 접촉사고로 약간의 스크래치라면
      이걸 사고로 볼 수 있나요?
      우리가 중고차 살때 보통 CARFAX 히스토리를 많이 참고 하는데 이것도 단순 참고용에 불과하더근요 사고로 경찰이나 보험처리 기록이 있는것만 올라가고 그 오의것은 기록이 안되니까요.
      소유자 기록도 REGISTRATION 하지 않으면 기록 안되구요.
      결론은 중고차 살때 사는사람이 잘 살피고 판단해서 사야지 파는사람이 안알려 준거에대해서는
      원망의 대상이 아니라는겁니다.

    • 76.***.199.154

      개인 거래는 거짓말이 정말 많습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속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저도 중고차 알아보느라, 몇달을 고생해봤습니다.

      1. 사고 없었다… 그렇게 광고합니다. 카펙스 조회해보니 사고차로 나오는 경우.
      2. 첫번째 주인이다!!! 역시 조회해보니 첫주인이 아니고…
      3. 아무문제없다!!! 문제차를 골치ㅤㅆㅓㄲ다가 처분하는 경우도 많았고…

      제가 경험한 바로는 50%정도가 위에 해당되더군요. 거의 반입니다.
      무턱대고 믿고 사지말고, 제대로 확인하고 믿으세요.

      그나마 한국사람들이 덜 속이던데요. 같은 한국사람이고, 좁은 세상에 살다보니 더 조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주관적인 제 경험이었습니다.

      • 렉서스 70.***.115.247

        그런가요?
        개인거래는 해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딜러도 차 상태를 알면서도 숨기는경우가 많다는걸 말씀드린겁니다.
        제 생각으론 같은차도 두번정도는 타 보고 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