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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6년 이상을 일하다 기회가 생겨 Technical Sales로 Job Function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10여년을 파 오던 분야에서 떠나 Customer Facing Job을 하게 되니 좀 아쉬운 맘도 생기고 새로운 분야로 뛰어 드는 것이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물론 Technical Sales라고 해도 워낙 다른 분야는 아니고 그간 개발해오던 것을 다루는 것이니 좋기도 하고 또 분야 또한 맨하탄 은행의 보안솔류션 쪽이라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그런데 워낙 이 분야의 Job Security 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그것이 결정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다른 통신관련 반도체 대기업에서 좋은 오퍼가 왔는데 계속 반도체 설계쪽으로 가야 할지, 아니면 회사에서 밀어줄때 확 Job Function을 바꾸어 Sales쪽으로 새로 달려야 할지 쉽지 않은 결정이네요.
미국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평생 일할 수 없다는 것은 거의 확실 한 듯 하지만, 그래도 그간 투자했던 시간과 노하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계속 이일을 하자니 좀 지겹고 불안하기도 하고요…
저처럼 job Function을 바꾸는 기로에 서셨던 선배님들은 어떻게 현명한 결정을 내리셨나요?
정말 미국에서의 개발자의 미래가 암울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