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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미국 국가대표인 사이먼 조(18·한국명 조성문)와 강석희(56) 어바인시 시장 등 2명의 한국인이 미국 뉴욕 카네기재단이 최근 선정한 ‘올해의 이민자(총 46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네기 재단에 따르면, 조씨는 네살 때인 1996년 아버지를 따라 불법입국자 신분으로 미국에 발을 디뎠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2001년 영주권을 획득하고, 3년 뒤인 2004년에는 시민권을 갖게 됐다. 그는 올해 미국 대표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 5000m 계주에서 동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강씨는 2004년 한인 이민 1세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직선 시장이 됐다. 어바인시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에 있는 중소도시다.
뉴욕 카네기재단은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재단 설립자 앤드루 카네기의 업적을 기려 2006년부터 매년 성공한 이민자들을 선정하고, 이들의 명단과 사연을 뉴욕타임스에 소개해왔다.
각고의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