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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된 일이긴 하지만, 버지니아에서 일어난 일이 아주 많이 마음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 보다 훨씬 더 슬픈 현실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panic 상태에 가까운 공포가 한인들을 엄습하고 있는 듯 하군요.솔직히 어제까지 님들도 오늘 만큼 안타까와 하지는 않지 않았나요?
어제 밤 범인이 중국계 인것 같다란 뉴스가 나올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의 ‘당황함’은 없었지요.범인이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이민 1.5세대란 보도에 어쩔줄모르고 허둥대는 우리 동포들 모습이란… 안타깝다 못해 연민까지 느껴지는 군요.
미국에 연좌제가 있나요?
어떤 미친 인간 하나 때문에 온 동포가 x잡고 반성을 해야 하는건가요?
그게 이민 가정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든건 미국아닌가요?
부끄럽다는 말이 여기 왜 나옵니까?
무어가 무서워서 지레 겁을 먹고 알아서 기려 하시나요?
돈 거둬 주자는 소리는 정말 코메디 수준이구요.제발 좀 당당합시다.
여러분들은 대개,이 미국에서 미국 평균치보다 더 높은 기여를 하고 계십니다. 잊지 마십시요, 얘네들이 우리를 여기에 있게 하는 이유는 지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남들 하는 만큼만 안타까워 하고,
남들 잊어버릴때 우리도 자연스럽게 잊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