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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얘,
넌, 바람둥이니 안 바람둥이니?
아님, 바람둥이지만 참구서는 안 바람 피고 있는 거니?
것도 아님, 바람을 피곤 싶은데 환경이 널 안 바람피게 해서 어쩔 수 없이 안 바람 피는 것 뿐이니?
것도 것도 아님, 언제든지 기회만 생기면 필 각오를 하고 있니?
것도 것도 것도 아님, 선천적으로 안 바람둥이니?
것도 것도 것도 것도 아님, 다 아님, 너. 고자지?
음……무튼,
바람둥이가 있었어.
얼마나 바람을 피는지
안 집에 있는 날이 집에 있는 날 보다 더 많자
참다참다 더 이상은 안 참아진 마눌이금바람에 좋다는 한약도 먹여보고,
금바람 학교에도 보내보고
금바람 패치도 붙여보고
금바람 껌도 씹게 해 보았는데도안 바람이 끊어지자
비뇨기괄 찾아가서 의사와 상담을 했어.
그랬더니 의사 왈,
여자 없이 혼자 있다 봄
금단현상으로 고통은 따르겠지만
그 시길 자알 극복하고 지남 금바람이 될거란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구서는마음은 아프지만 최후의 요법을 써보기로 하구서는
놉을 얻어 남편을 잡아가지구서는
북극, 외딴곳에 유배를 시켰어.둬 달이 지났어.
남편이 금바람에 성공했을 거란 굳은 믿음을 가지구서는
북극에 가가지구서는 남편을 봤더니 글쎄남편이 뭘 하고 자빠졌냐믄,
뭘하구 자빠졌었게?
모르지?모르지?모르지?모르잖아.
모르면 모른다고 해 그냐앙.
뭔가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마냥 생각하는 척 말고오?
아, 모르는 건 죄가 아니잖아아?쪽팔린 거지.
해 이 칼님이 너. 안 쪽팔리게 알려줄게.남편이 뭘 하나 봤더니 글쎄
북극곰에게 글쎄
마늘,
마늘을 먹이고 있드랴 글쎄에.
웃기지? 웃기지? 웃기잖아아?
웃기면 웃긴다고 하구서는 그냥 웃어어?
웃음 없는 사람마냥 안 웃는 척 말고오?
아, 남들 다 웃는데 나만 안 웃는 건 죄가 아니지만쪽팔인 거잖아아?
그니, 안 쪽팔리게라두 웃기. 크게 웃기 이?
옥퀘이?
아, 참, 넌 안 웃어도 돼.
넌,
마늘의 전설
을 모르는 아이잖아.
모르면서 괜히 남들 따라 웃는 것도 쪽팔링겅게,
넌, 안 웃기 이?
옥퀘이?
무튼,
오늘 하루도 칼님 즐거우시라고
내게 웃음을 주는 웃음천사,
웃음 기부천사가 있어서 퍽 많이 웃고 출발을 했어.왜 웃었냠,
여자하고 잠을 잤지만
그건 안 했으니까안 바람.
이다.
안 불륜
이다.
란 웃긴 색휘때문에 웃었어.
“유부남 경찰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
여경과 잤지만불건전 이성 교제 아니다”
색휘가 북극에 가가지구서는
곰에게 마늘을 먹이면서
몇 년 썩어봐야 정신을 차릴라나아?색휘가 그랬으면, 그러다 들켰으면
불쌍한 마눌에게 무릎꿇구서는 싸악싹 빌구 찌그러지면 되지
뭘 냥 억울하다고 냥 재판까지 해가지구서는 언론을 타가지구서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 주는 사랑의 쪽,
뭔 쪽을 다발로 받구그러냐 그러기일?그래서 칼님답게 뒤집어 고민을 좀 해 봤어.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
유부남 경찰과 잤지만불건전 이성교제는 아니다”
랄까 그 여경은?
뉘집 딸일까 그 여경은?
그 여경,
한국에선 쪽팔려가지구서는
미국으로 시집을 온다는데혹시……너?
희집 며느리로?
무튼,
심수봉이 틀렸어.
“남잔 다 그래.”
가 아니라
“남년 다 그래.”
랬어야 맞는 말인데 말이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