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도향 자살 기도

  • #3721573
    칼있으마 73.***.237.212 577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

    을 보잤더니

    어이타

    봉황

    은 꿈이었다 안 오시뇨
    달맞이 가잔 뜻은 님을 모셔 가잠인데
    어이타 우리 님은 가고 안 오시느뇨

    하늘아 무너져라
    와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잔별아 쏟아져라
    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

    을 보잤더니

    어이타

    봉황

    은 가고 아니 오시느뇨~~~……………………………….김도향의 ‘벽오동 심은 뜻은’ 앞절.
    .
    .
    .
    .
    .
    사비를 털어 평생을 바쳐
    대한민국의 건강한 푸르름을 위해
    벽오동심었던 김도향.

    봉황

    이 납시사
    대한민국을 보살피사
    영원 무궁킬 기원하면서
    벽오동을 심었던 김도향.

    그랬던 그가
    이대론 못 살겠다며

    하늘이
    와르르르르르르르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자살을 선택하겠단다.

    봉황

    은 아니 오고

    봉황

    의 탈을 쓴,

    어디서 막굴러먹은

    잡새

    한 마리가 날아들어
    벽오동 숲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려서

    그의 꿈과 희망이 다 사라졌대서다.

    나도 너의 심정과 같지만
    자살만은 말아달란 메세질 전달했더니 그런단다.

    메세지 내용은 간단했다.

    “잡새

    가 설쳐봤자

    봉황 안 돼.

    봉황

    은 따로 있으니 곧 오리니

    조금만 참고 버티게나 도향이.

    그래봤자 잡새 아니겠는가.”

    였다.
    .
    .
    .
    .
    .
    봉황

    이라……

    봉황은

    벽오동이 아니면 앉질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질 않고

    어진 임금이
    나라를 다스릴 때만 샘솟는다는 물만 먹는다는

    상상의 새,

    그 새가 바로

    봉황 아니던가.

    한마디로 봉황은

    성군이 다스리는
    태평성대에만 나타난다는

    전설의 샌데,

    봉황,

    오지도 않고
    올 생각도 없고
    올 리도 없겠지만

    만약 시방 온다면

    게 어디 봉황이겠는가.

    이상한 새,
    잡샌 거지.
    .
    .
    .
    .
    .
    그래서 그의 지기라는

    김세레나가

    도향이 앞에서 이런 민욜 불러줬지.

    “새가 날아든다
    웬갖

    잡새

    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 문전에 풍년새……하략.
    .
    .
    .
    .
    .
    샌 봉황새도 있고 풍년새도 있다만은

    오란 샌 안 오고

    왜 하필 재수 없게

    벽오동 숲에

    잡새

    들만 날아들고 있는지.

    검새니
    핵관새니……
    .
    .
    .
    .
    .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

    을 보잤더니

    어이타

    봉황

    은 꿈이었다

    안 오시뇨~~~

    • 무플 슬프다 110.***.51.66

      너무 안타까워서 비추 하나 더 추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