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하겠다는 아내

  • #1282782
    ㅇㅇ 74.***.2.124 4786

    20대 중반이고요. 결혼한지 일년다되갑니다.

    아내가 철이 없는건지? 아니면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제가 능력이 아주 많이 부족해서 경제적으로 좋아지기 위해서 저축하려고 외식도 한 번도 안하고 살고 있는데….

    아내가 회사그만다니고 가수하고 싶다네요.

    아내가 대학 졸업할 때도 오퍼 좋은 회사 두고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작은 회사 들어가서 많이 싸웠는데…

    능력이 있어서 돈도 많이 벌어서 양가부모님도 호강시켜드리고 아내도 전폭 지원해주고 싶은데…제 자신이 진짜 싫습니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몇 자 적어봅니다.

    • bk 172.***.255.230

      통계적으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한국인으로 미국 빌보드에 입성하는 경우: 싸이처럼 망가지거나, Far East Movement 처럼 Kevin Nishimura 같은 느낌있는 크루를 만나거나. 실제로 Far East 같은경우는 데뷔하기전부터 온라인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상태였음. 그후로 각종 클럽무대 이벤트 밟아가면서 올라온 애들임. (보아, 소녀시대 이런것들은 가수도 아니라 생각하므로 생략하겠음)

      한국인으로 한국 멜론차트에 입성하는 경우: 18살 미만의 성형및 각종튜닝이 완비된 상태이거나, 이번에 열리는 케이팝스타에서 1위는 아니더라도 3등까지는 하거나.

      아내분이 기분나빠하실수도있으나 이게 현실입니다.

      • ㅇㅇ 74.***.2.124

        네 맞습니다. 저도 정말 님처럼 그렇게 생각합니다. 미국인이지만 한인으로써 아시아인으로써 뭐 성공할 확률 진짜 적을 것 같고요. 성공도 문제지만 돈 벌 확률도 적을 것 같습니다. 성공이나 돈 벌 확률이 진짜 적다고 수천번도 말을 했지만 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냐면서 싸우기만 합니다. 그럼 론을 받던지 돈을 모아서 음대(더블메이져로 singing 3년 했다가 마지막년에 다 못 끝내고 졸업이 늦추면 학교장학금 지원이 안되서 그만 뒀습니다.) 에 다시 가라고 해도 싫다고 합니다. 학교도 4년내내 전액장학금으로 다녀서 그런지 돈의 욕심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도 뭘 원하는지 모르면서 그냥 노래만 하고 싶다고 하는 꼴이니 답답합니다.

    • ㅋㅋㅋ 70.***.67.40

      ㅋㅋㅋ 낚시지?…. 어쨌던 웃었다

      • ㅇㅇ 74.***.2.124

        아니요 진짜입니다;;

        • 습작 67.***.2.152

          걱정이 많겠습니다. 아내분 잘 설득하세요. 아내분 친구분 한두명과 만나서 같이 고민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남편 말 안 듣는다면 반복적으로 같은 얘길하는 것이 아내분에게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 208.***.84.1

      이번 슈퍼스타K에 나가보라고 하세요.

    • ㅋㅋㅋ 70.***.67.40

      “보아 소녀시대 이런것들은 가수도 아니라 생각하므로 생략하겠음”..
      참나, 음악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시는 분들의 가수 평가란…. 소녀시대는 잘 모르겠고, 보아는 정말 실력있는 가수입니다. 정말 십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하는 재능있는 가수라고봅니다. 제 개인적 취향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실력은 다른 어떤가수에 비해도 떨어지지 안는다고생각 됩니다. 노래 춤 대충배워서 외모 밎고 때거지로 나오는 걸그룹출신 들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읍니다. 피나는 노력과 타고난 “끼” 로 이루어진 결과라고봅니다. 난 보아 팬도 아니고 객관적 평가이니 한번 잘 보시길..

      • bk 172.***.255.230

        그쪽은 음악 평론가 정도 되셔서 “객관적” 으로 보아가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다고 하신거에요?
        객관적인 자료가 어딨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

        보아 라이브는 들어보셨습니까?
        님이 라이브 무대에 서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아같은애들이 야외공연을 싫어하는 이유가있습니다. 소리가 안뻗거든요. 실내며는 노래방처럼 울리니까 뻗는음이 묻히는데
        보아가 야외공연 하는거 좀 찾아보십쇼. 못들어줄 정도니까.

        프로 뮤지션은 아니지만 나름 백병동 화성학 다 띠고 시간날때마다 리코딩 하는사람으로써 말씀드립니다.
        제발 어디가서 보아가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가수라고 하고다니시지 마세요.
        지나가는 염소가 웃습니다.

    • 지나가다 98.***.216.89

      일단 티비프로 America’s got talent에 출연을 시도해 보시지요. 여기가 나름 아마츄어의 등용문이라는 판단입니다.

    • 지나가다2 152.***.53.151

      괜히 내보냈다가 여기 저기 따먹히고 병만 얻어서 들어옵니다. 애기를 가지게 해서 집에 들여놓거나 나가서 잡일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한국녀들의 된장병은 끝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