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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96481
    24.***.65.45 5351

    글 내립니다.

    많은 오해들이 있으신거 같은데… 제 질문이 유치하고 표현력이 한참 뒤떨어져서 이겠지요.

    저는 50을 훌쩍 넘은 나이에 결혼25년차 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이 원하는대로 잘 나가던 회사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았습니다
    10년 가까이 남편 사업을 도왔고, 5년 시아버님 병간호에 7년 치매 시어머니 모셨습니다.
    와이프의 경제적인 능력이라고 하셨죠? 나름 열심히 살아온 결혼 25년의 경력을 아무도 인정해주시 않는다는 얘기네요..
    결혼이라는 굴레와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기만한 부부의 사랑이랑것에 제 인생을 건 실수를 한 느낌입니다.
    지금은 어른들은 다 돌아가시고 아이들도 대학에 간 상태에서..
    네…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좀 있습니다만.. 한없이 권위적인 남편 기에 눌려
    제 앞으로는 여윳돈 한푼 챙기지 못한채 남편의 꼭두각시로 살고 있습니다.

    반면 제일 친한친구는 원문에도 썼듯.. 첫번째 스타일 남편과 살고 있구요..
    그 친구가 부러웠던 적은 별로 없었는데..
    지금와 생각하니 제 인생이 회의스러워..
    제 남편과 친구 남편을 비교하여 그냥 몇자 끄적인것 뿐인데.. 이런 반응이 나올줄은 몰랐네요.

    제 남편도 여러분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죠?
    살림하고 애 키우고 시부모 모시고.. 이런것들은 아주 당연한 것이고
    거기에다 돈까지 벌어오는 슈퍼우먼이 아니였던 니 자신을 부끄러워 하라.. 할겁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환상 107.***.25.36

      여보 나죽으면 어떡할거야란 질문에 두가지 답변이 “장래 잘치르고 따라간다” 아님 “당신없이못살아 내가먼저 갈꺼야” 라고 생각하심? 계속 꿈꾸며 사세요… ㅋㅋㅋ

    • 별루 71.***.3.0

      두 케이스 모두 별론데요;; 너무 극단적인 경우만 예로 드셔서;;; 뭐든지 평범한게 제일 좋아보입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런지

    • 보헤미안 198.***.159.19

      미드웨스트 3000sf 으론 삐까뻔쩍 안나옵니다.
      속물로 살다가 도인될 수도 있고, 도인으로 살다가 속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남편이 이상적인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할 시간에,
      당신 남편에겐 어떤 아내가 이상적일까? 생각하고 그런 아내가 되려고 노력하세요!
      그러다 보면 행복해집니다.

    • 173.***.142.126

      그저 남편 덕으로만 먹고살 궁리하지 말고 본인은 어떤 노력으로 노후 대책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어떤 경제적인 도움을 가족에게 주고 있는지부터 반성하시길…

    • 결혼하지마 66.***.115.91

      전형적 남자 의존형 아내.
      생산적으로 인생 사세요.

    • 하이고. 71.***.27.51

      대부분 남자분들의 답변이라서 인지 정말 웃기네요.
      와이프들의 심플한 질문에.. 가르치려고만 드는 답변을 열거하기에만 급급하군요.
      와이프들은 친구같은 남편을 원하지 고리타분한 윤리선생같은 남편은 원하지 않습니다.
      늙어서 찬밥신세 되지 않을려면 대화법부터 배우시는게 어떨지요.

      • 하이고~ 149.***.7.28

        “와이프들은 (돈많으면서) 친구같은 남편을 원하지 고리타분한 윤리선생같은 남편은 원하지 않습니다.”

        단어하나 빼놓고 성인군자인척하긴. ㅎ

    • 입장 바꿔서 107.***.25.36

      아마 남자가 예쁘고 쌕시한여자 아님 돈잘버는여자 누구랑결혼 할까요? 이런질문 올리면 여자들 벌때같이 공격할듯..ㅋㅋㅋ

    • bk 198.***.193.154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노후를 생각한다는 사람들이 왜 남자들 능력만 보고앉았냐 이거죠.
      본인은 마치 아무것도 안할것처럼..

      만약에 돈없는 남자 만나 결혼했다고 칩시다. 본인이 할수있는일은 왜 쏙 빼놓고 궁상떨며 살거만 생각하는지?
      요 밑에 mba 까지 끝내신 애기엄마가 올리신 글을 보세요. mba 까지 나오시고 별로 생활이 궁한것도 아닌것같은분이
      뭐가아쉽다고 지금 잡을 찾을려고 로스쿨 생각까지 하실까요? 지금 저 원글이랑은 너무 다르죠?
      저 원글은 벌써부터 결혼하면 아침 9시부터 소파에 앉아서 커피마시며 간밤에 다운받아논 한국tv 볼 생각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러니까 욕처먹는겁니다. 돈많은 남자도 저런 골빈여자는 사양한다는걸 명심하시길.

    • 아내남편 71.***.155.33

      원글님/ 전업주부들을 평가절하 하는게 아닙니다. 돈 안벌어도 (시부모 병 수발이 아니어도) 가정의 안정, 화목, 자식. 부모….. 등등에 최선을 다 하는 아내들은 모든 남편들에게 인정도 받고, 본인들은 전업 주부를 선택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갖고 삽니다. 다른 남편들을 매도하지 마세요. 단지 님이 남편 분께서 ‘집 안일을 당연시 한다’ 고 느끼시면,님 남편도 ‘내 아내는 나를 돈 벌어 오는 기계로 알어’ 하고 푸념 하실듯 합니다. 본인이 서있는 자리에 자부심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돈만 있는 꼭두각시와 사랑만 있는 초가집에서 한 가지를 선택 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돈은 있으시니까 사랑을 (그 인간 남편에게서 못 찾겠으면) 다른 곳에서 찾아 보싶시오. 자식. 친구. 봉사활동 …. 시야를 넓히시기 바랍니다. 눈 앞에 놓인 사물만 보지 마시고, …..

      그리고 건강하게 사세요

    • D 65.***.20.125

      보통 이런질문에 열올리는 남자들은 찌질이 상병신 무능력하더군요.

      인간의 유전적인 본능을 이해못하는 루저들 이지요.

      게을러터지고 자기관리안되고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쩔어서 권위주의적인데다가 자기앞수표 못가리면서 마누라 잡아먹을려고하는 전형적인 루저들….

      님도 마누라이기전에 엄마이기전에 한 남자의 여자,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시면 삶이 조금 더 의미있겠죠.

    • 흔들리는 밥상 128.***.53.2

      죽는 날만 기다리고 사는 인간도 있습니다…
      이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