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자들의 공격을 받아 사람들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간호사 샌드라 셸스(70)가 노숙자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셸스는 지난 13일 LA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노숙자 케리 벨(48)의 공격을 받고 두개골이 골절됐다. 그는 공격을 당한 직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사흘 만에 끝내 숨졌다.

셸스가 일했던 LA 카운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발표햐ㅐ “고인은 38년 동안 환자와 지역 사회를 위해 지지치 않고 사심 없이 일한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밝혔다.

앞서 20대 대학원생도 묻지마 살인에 당한 사건도 발생했었다.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건축디자인 대학원생이었던 브리아나 쿠퍼(24)는 LA의 한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일을 하다 노숙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용의자를 노숙자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