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서 여교수가 총기난사…3명 숨져 …웃기는 나라 미국

  • #102407
    USA 71.***.38.48 5880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86661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총기소유의 자유를 부르짖는 소위 보수(라고 쓰고 꼴통이라고 읽는다.) 계층입니다.

    뭐, 이제는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총기소유의 자유는 미국 개척시대까지 유래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시대의 유물이 아직도 헌법상 권리로 남아있는 웃기는 짬뽕입니다.

    전미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막대한 로비자금을 뿌리는 집단으로 유명합니다.

    거기 전직 회장은 벤허, 십계 등으로 유명한 배우 찰턴 헤스턴입니다.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화씨 911, 식코 등으로 유명한 마이클 감독의 영화)을 감상하시면 전미총기협회라는 집단이 얼마나 웃긴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총기산업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수많은 정치인들 중에, 특히 꼴통 공화당원들 중에, 전미총기협회 돈 안 받은 인간들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더불어 총기 산업은 중남미 마약산업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옛날에 퍼온 글인데, 미국은 얼마 전 공식적으로 남부 국경지역에서 벌이던 마약 조직과의 전쟁을 철회했습니다.

    수많은 낭설들이 분분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미총기협회의 로비 결과 때문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총기상들의 주요 총기 공급책인 중남미 마약상들의 소탕을 전미총기협회에서 로비로 막았다는 것입니다.

    총기소유 규제에 상대적으로 찬성 쪽인 민주당 조차 총기에 대해서는 함부로 큰소리를 내지 못합니다.

    만약 총기 관련 단체들이 들고 일어난다면, 아마 전국적인 폭동도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미국에서는 각종 총기 난사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기 관련 규제 소식은 대형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잠깐 반짝할 뿐, 금방 잊혀집니다.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일어나는 총기 관련 참사라면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한 달에 최소 한 두 번 꼴로 발생하는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이 총기와 관련해서 얼마나 큰 잠재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지 일깨워 줍니다.

    막말로 길가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총기 난사에 개죽음 당할 수도 있는 게 미국입니다.

    • 1 75.***.87.57

      정떨어지는 미국, 정붙은 적도 없었지만, 다시 또 상기시켜주시네요…깊은 한숨…우리가 한번 이나라 바꿔볼수 없을까요…

    • tracer 98.***.201.121

      언급하신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 지적한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캐나다 사람들이 per capita 총기 소유 숫자는 더 많은데 총기 사고 숫자는 미국이 월등하게 높다는 점이지요. 왜 그럴까요?

    • 74.***.122.233

      캐나다의 인구당 총기 숫자가 미국과 비슷하긴 한데
      권총의 비율이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네요.
      사실 대부분의 총기 사고가 장총보다는 권총으로 인해
      발생하는게 현실이겠죠. 숨기기 쉽고 여차하면 꺼내서…
      저 여교수처름 말이죠.. 장총이었으면 힘들었을텐데.

      저두 개인적으론 M1 개런드 한정 정도는 장식품으로 구입
      하고 싶네요.. 마침 한국에서 보관중인 M1이 대량으로
      미국으로 풀린다는데.

    • 1? 67.***.25.8

      여기서 태어나셔서 투표하시는 거죠? 아니면 객이 주인을 바꾼다?

    • la 69.***.225.45

      저는 약간 달리 생각하는데.. 시골 평원 한가운데 사는 사람들.. 총 없으면 어떻게 보안유지하나요.. 도시에서는 총이 필요없지만 시골은 다를듯하네요.

    • 허허 71.***.170.32

      일자리가 모자란다고 쪽박까지 깨다니…

      언제부터인가 활기찬 뉴스는 없고 우울한 뉴스가 판치는 세상이 되었도다. 정말로 일자리가 없는 모양이다.

      이 시점에서 미국도 새마을운동을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 조국을 만드네..

      일자리가 넘쳐나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새마을 운동 말이다.

    • .. 74.***.36.85

      tracer 님, 캐나다 사람들은 사냥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미국과 직접적인 총기 보유율 비교는 별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 sd.seoul 66.***.109.18

      Trcaer/님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La/님
      시골의 보안이 la 보다 더 걱정되시는
      황당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점둘/님
      미국에서의 사냥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추운 카나다에서의
      사냥이 더 많을 까요?

    • MBA 69.***.93.66

      전 LA라는 분의 얘기에 공감이 되는데요… 황당한 이유 아닙니다. 대도시의 경우 범죄율도 높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경찰의 수도 많고 치안유지를 위한 노력도 많고 항상 주위에 사람들도 많고… 미국의 시골의 경우 실제로 집들이 상당한 간격을 두고 차로 한참을 가지 않으면 인적을 찾아볼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범죄율도 낮고 누가 그 구석까지 뭘 훔쳐보겠다고 가겠는가 싶지만 만약의 경우 이웃이나 경찰의 도움을 기대할수가 없는 상황임은 맞습니다. 자기 가족, 집은 자기가 지켜야 하는 상황… 그래서 총기 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될수 있겠죠… 총기보유는 그야말로 미국인의 문화와 역사로 부터 내려오는 것이지 뭐 그 뒤에 총기제조업체들의 거대한 음모나 이런것 없다고 생각됩니다. 서부개척하면서 항상 자기는 자기가 지켜야 했던 역사에 서양인 특유의 뿌리깊은 개인적 문화 (미국인 뿐 아니라 유럽인들도 자기들 집은 “성”의 개념이라죠…) 등등… 이제 현시대, 특히 도시지역에서는 오히려 탈이 많은 제도가 되었지만 사람들의 관습과 문화는 그렇게 쉽게 바꾸어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문제점은… 총기협회인가 하는 곳에서 공화당 꼴통들에게만 로비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상당히 순진하신 생각이구요… 그보다는 아직도 미국의 일반 대중이 어떤 이유에서든 자기들이 총을 가지고 자기를 직접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의외로 교육 잘받은 사람들 중에도 경찰이 범죄를 처리하는 과정이라든지에서의 나쁜 경험으로 총을 소지하기 시작하였다는 얘기도 몇번 들었습니다. 책에서 읽은 얘기이지만 가택침입으로 신고를 했더니 출동한 경찰들이 수사의지도 없고 지문채취등을 해야하지 않느냐 했더니 웃으면서 우리가 형사 코작인줄 아냐고 했다고… 그 이후로 그사람은 집에 총을 사두었답니다.

    • 66.***.54.196

      여기도 소위 한국사람들 비웃을 때 말하는 냄비근성이 있나보네요… 사건날 때 잠깐 말나오다 사라지고… 이건 뭐…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변화가 없으니… 냄비중에 냄비네요.

    • ???? 76.***.226.217

      MBA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음모론은 항상 그럴듯하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죠.
      님의 말대로 총기협회인가 하는곳에서 바보가 아닌 이상, 공화당에만 로비를 하진 않겟죠.
      그리고 그 로비가 총기소유의 주 원인이라고 생각하는것보다는, MBA님의 말대로 미국문화의 관점에서 생각하는것이 훨씬 타당해보이는군요.

    • 강도가 167.***.88.140

      총들고 들어오면 총쏴서 응수하시겠다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미드를 넘 많이 시청하신 건지.

      다들 잭 바우어 정도 되시는가 봅니다.

    • 허허 71.***.170.32

      물론 자기집은 자기가 지켜야죠 강도가 총을 들고 들어온다면 나도 총을 가지고 막을 수 있으면 좋지요, 그게 아니면 형님댁 총이라도 빌려서 막아야죠.

      그런데 문제는 강도가 왜 생기냐는 겁니다. 형님댁 총이라도 빌려서 해결하기 보다는 평민이 강도로 돌면하는 이유를 연구하고 방지하는 노력을 해야지요.

    • 75.***.175.166

      미국 사람들 Ranch라고 한적한 곳에서 사는 것 참 좋아합니다.
      대개 몇 에이커에 달하는 뒷마당도 가지고 있고 동물들도 기르고…
      하지만 사람이 죽어도 모르는 그런 외딴지역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대부분이 총기를 소유하고 자신의 방어를 위해 준비하긴 합니다.

      총기가 몇억정씩 뿌려져있는 국가 그리고 200년이상 삶의 한 부분이 되어온 총기가 규제를 통해서 묶일 확률은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동네 스포츠상점에 가보니 무시무시한 총기들이 하도 많아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보니 아주 간단한 방법을 가르쳐 주던데…사냥용도 아닌 그런 무시무시한 영화에나 나오는 총이 흔하게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의 깊게 뿌리내린 뽑기 힘든 문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총기사고 보다는 가족이외에 접촉이 없는 그런 미국의 문화가 수많은 사이코를 만드는데 이게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총기가 없어도 자동차나 아니면 다른 흉기로도 얼마든지 처참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리라 봅니다.

    • VAV 38.***.20.163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워싱턴 DC에서 집밖에 총을 가지고 나오는것을 규제하려는 법안을 입법화 하려다 실패했었습니다. 시장이 당선되기 전부터 공약으로 내걸었던것이 실패해서 참 실망했었습니다만…
      우습게도 올초에는 마리화나의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었죠..

      따라서 최악의 경우 뽕빨면서 총을 내뿜는 자들이 시내를 돌아다닐수 있다는..ㅎㅎ..

    • 11 129.***.190.222

      나는 이름하여 “돈”이로다.
      내 앞길을 막을자 그 누구더냐. —

      미국의 지폐에 쓰여있는 “우이 트러스트 인 갓”은 “우이 트러스트 인 머니”로 바꾸어져야 합니다.

    • 180.***.196.53

      미국의 탄생 때부터 총기가 사용되어져 왔는데, 지금 규제하려고 한다면 힘들겠죠. 자기집을 지키기위한 용도라 하더라도 총기허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미국은 아직 그런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