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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4명중 1명 2007년에 北-美전쟁”
미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미국이 내년에 핵무기를 개발중인 북한과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31일 나왔다.
AP통신은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에 의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2007년 전망에 대해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내년에 핵개발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이란과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은 40%로, 북한보다 상당 정도 높았다.
또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내년에 미국이 추가 테러공격을 당할 것으로 예상했고, 전세계 어느 곳에선가 생물무기나 핵무기를 사용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60%에 달했다.
또 70%는 내년에 미국이 큰 자연재해를 당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지구온난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답변도 같은 수준을 차지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할 것이라는 예상은 29%에 불과했다.
이밖에 미국에서 징병제가 부활할 것이라는 예상과 새로운 암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가 각각 35%를 차지했고, 예수의 재림을 예상한다는 답변도 25%나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는 ±3%라고 AP는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