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태국 등 아시아권과 미국의 시차를 이용한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부정행위 사례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동안 이런 수법의 SAT 부정행위에 대한 소문은 많았지만 수사당국에 의해 실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SAT 외에도 한국에서 치러지는 토플, 토익 등 국제공인시험에서 한국인 응시자의 성적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돼 미국 대학 지원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태국에서 SAT 문제를 유출한 뒤 같은 날 미국에서 시험을 치르는 한국인 응시자들에게 문제와 답안지를 전달해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업무방해)로 서울 강남의 E어학원 강사 김모 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월 24일 태국 방콕 현지에서 SAT를 치른 태국인 응시자로부터 1만5000원을 주고 시험지를 빼돌린 뒤 이를 12시간 뒤인 같은 날 미국 코네티컷에서 시험을 치르는 유학생 김모 군(19) 등 2명에게 e메일로 시험지와 답안지를 전달해 부정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시험지 외부 유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태국은 한국에 비해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 SAT 학원들의 고액 과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 첩보를 입수해 추적해 오다 이달 초 김 씨의 범죄 내용을 확인해 입건했다.
돈있으면 안되는게 없는 대한민국!걸린 유학원들, 날라리 유학생들은 이래놓고 관리 허술하다고 적반하장, 미국 욕하겠죠?
미국에 이런 식으로 와 있는 유학생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