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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망신스러운 짓만 골라서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네바에서 벌어진 일을 보니, 남한사람들도 그에 못지 않군요.
회의 끝나고 나오는데 뭐가 그리 분에 차서, 북한 대표단을 붙잡고서 실력행사를 하고, 북한 대표단 못 가게 막고서 ‘탈북자 북송 금지’ 이따위 구호나 외치고 있다가, 유엔 안전 요원의 물리적인 제지를 받을 정도로 무개념으로 나왔는데, 꼭 이렇게 해야북한 쪽에서, ‘아, 내가 그동안 잘 못했구나’ 라고 생각을 돌릴까국제 사회에서, ‘아, 북한이 문제가 많구나, 남한쪽에서 이렇게라도 나와야 하는구나’ 라고 남한을 편을 들어줄까그래서 안전요원에 팔이 꺾여서 격리된 상태에서도 ‘북송자를 살립시다’ 라고 지나가는 기자들 구호를 외쳐댔다는데, 참 이 인간 무대뽀이구만.더 웃기는건, 그래놓고, 안전요원에 끌려가지 않은 남은 두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면서“여성 국회의원에 폭력을 행사한 북한 대표단은 사과해야 하며 유엔은 충분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유감 표시가 있어야 한다”이런…. 무대뽀로 나오고 폭력을 행사한건 남한 니들이다… 충분한 보호조치? 맞지… 유엔은 북한대표들에게 충분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서 유감을 표시해야하지…원래 이렇게 이슈가 큰 사안에 대해서 국제회의를 할때, 가끔 어떤 단체나 그런데서 나와서 한바탕 소동을 부리는 경우는 좀 있지요. 안전 요원의 제지를 받아서 끌려가더라도 기자들 앞에서 한바탕 해 보고, 기사화좀 하겠다… 뭐 이런 의도지요.그런데 정부 대표로 나온 인간들이 그렇게 나와???? 이건 아니어도 한참 아니지요.이건 도데체가 쌍 것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놔서 그래요. 로또에 당첨되듯 갑자기 벼락 출세… 한나라당이건 누리당이건 민주당이건 간에 말이예요.[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3-13 23:27:35 Free Talk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