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 장만 (포트리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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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j 155.***.62.221 11692

    첫 집 장만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여기 포트리는 정말 집값이 장난이 아니네요. 와이프가 하이 라이즈, 콘도 그리고 타운하우스는 싫어하기에, 저희는 단독주택을 생각중입니다. 연 소득은 둘 합해서 180K정도이고, 저희 둘다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온지 둘 다 6년째이고 credit score도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아직 2년이 안되었고 아이도 없습니다. 현재까지 저축해놓은 돈은 약 50K정도 되고, 앞으로 매달 한 6K정도씩 저금을 할수 있는 여유가 있을듯합니다.

    여기 포트리에서 대충 둘러보니(현재 포트리에 살고 있습니다), 괜찮은 단독주택은 대부분 750K이상이고 괜찮다 싶으면 거의 1M이더군요.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기란 힘들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다운페이를 더 모으고 한 1-2년정도 후에 집을 사는 것이 낫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집을 보기 시작해서 한 3-6개월내에 집을 장만하는 것이 좋을까요?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군요. 부동산 시장도 잘 알지 못하고…여기는 매물이 많이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가격도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집들도 대부분 신축이 아니라 오랜 된 집이고…현재 렌트($1650/month)에 살고 있는데 언젠가는 집을 사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 상황에서 어떤 것이 현명한 판단일지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nyc 209.***.4.3

      집을 꼭 포트리에 구하시려는 이유는? Leonia가 현재 집값이 가장 Resonable한 수준이고(400K-600K), 1M에 근접하는것은 대저택에 가깝습니다.
      제 생각에 뉴저지 집값은 올해도 5-10% 더 떨어질것 같습니다. 당분간(3-5년)은 투자의 개념으로의 주택은 의미가 없구요. 당연히 한 일이년정도 더 저축하는게 이익이죠,
      단 올해와 내년엔 좋은 매물이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특히 봄에 매물이 제일 많죠. 바이어 마켓일때 마음에 쏙 드는 집을 구하기 쉬운 이점도 있습니다. 앞으로 1-2년후에 집을 구입하신다고 해도, 지금부터 시작해서 장기적으로 집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대도시 근처에서, 꼭 개인주택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대도시 주변에서는 타운하우스 형식의 콘도들도 나름대로 장점이 많습니다.
      180K연봉으로 6K정도를 저금할 수 있다면, 엄청 절약하시면서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올해 집을 구입하지 않으면, Timeshare를 하나 구입할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 nj 155.***.62.221

      nyc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직장은 뉴저지에 있지만 아내 직장이 맨하탄에 있고 아내가 중/장거리 통근을 싫어하기에 포트리가 현재까지는 최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아이도 없고 특별히 돈이 더 들어갈 곳이 없기에 그냥 저축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좀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심 지역도 좀 넓히는 것이 현실적이겠지요. 근데 정말 아내가 운전하기를 싫어하네요. 이러니 반경이 상당히 줄어들고…이런 ^.^;

    • Queens 149.***.40.74

      원글님께 조금 다른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포트리에서 맨해튼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포트리에서 펜스테이션까지) 그리고 교통수단은 버스인가요 아니면 Path라 불리는 전철인가요? 원글과 상관없는 질문 죄송합니다.

    • nyc 209.***.4.3

      저도 뉴저지에 살면서, 맨하탄으로 출근합니다. 회사는 Penn Station 보다 Port Auth. 에서 더 가깝구요.
      제가 알기로는 Leonia는 Port Auth.까지 출근시 버스로 30분 갸량 걸립니다. 7-1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구요. 물론 Palisades park은 조금더 가깝죠(25분 정도). Fort Lee에 사는 친구는 버스로 40-50분가량 걸린다고 하던데… 버스로 G.W. 건너서, Subway 타는건, 오히려 5-10분 가량 더 걸린다구 들었습니다. Englewood 에서도 30-35분 정도면 들어갑니다.
      주위를 돌아보시면 의외로 통근거리가 30분 이내인 지역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대도시에 살다보니, 저도 점점 더 운전하는걸 꺼려하게 되네요.

      참 그리고 집은 살때 꼭 파시는 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안파는게 합리적인 투자죠. 저는 일단 하이라이즈 콘도나 타운하우스로 40만불 내외로 구입해서 살다가, 랜트가 집에 들어가는 비용과 비슷해지면, 또 다른 집을 사서 이사할 계획입니다. 5-10년 살구 실증나면, 살던 집은 Investment으로 놔두고, 또 집을 하나 더 사서 페이먼을 붇고(저축을 가장 확실하게 하는 방법인듯) 해서 집을 두.세채 정도 가지고 있을려구요(장기적인 계획). 그렇게 생각하니 콘도도 한채는 있어야 할것 같더라구요.
      참 401K는 Max Out하시고 계시죠?
      그게 재태크의 우선순위 1번이라고 합니다. 혹 Max Out 하고 계시지 않으면, 여유도 많으신데, 꼭 401K 꽉꽉 채우세요… ^^

    • Queens 149.***.40.74

      nyc님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nj 24.***.158.99

      nyc님의 추가 설명 감사드립니다. 물론 401k는 Max out은 아니고 회사 matching한도내에서 열심히 붓고 있습니다. 구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조언 72.***.154.212

      제가 몇자 추가 설명을 달자면, NYC님의 말씀 처럼 지금 미국 전체적으로 주택가격은 소폭하락세 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맨하튼은 10%이상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맨하튼 인근 지역인 북부 뉴저지도 가격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좋은 매물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따라서 전적으로 NYC님의 의견에 동의하기는 곤란합니다. 전체적인 NYC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괜찮은 계획 같다고 생각됩니다. NJ님의 경우에는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님의 여건과 꼭 필요한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시는 일이 급선무일 겁니다. 그후 부동산 시장의 추이에 연연해하시지 마시고, 계획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