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 #158753
    컴공학생 68.***.83.111 34058

    이 싸이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정보를 얻는거 같아
    저도 도움을 얻을수 있을까 올려봅니다…
    이제 거의 학교는 2년 다녔고 여름방학후면 3학년이됩니다..
    신분은 몇년뒤면 시민권을 가질수있을것같구요..
    컴공(컴퓨터공학)이 단지 취업률도 높고 전망이 좋다해서 시작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아직까지도 제가 나중에 뭘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제 딴엔 알아본다고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찾아보고있지만..
    찾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몇번 공업을 전공하고있는 얘들중에 부전공이 있는 얘들을 봤습니다.
    부전공을 보면 거의다 engineering 쪽에 관련된걸 하고있는데
    저는 어떤 부전공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공업쪽에 관련된것중에 여려가지가 있는데

    태양에너지
    기계
    컴퓨터 싸이언스
    여러가지가 있는데…..
    물론 제가 좋아하는 쪽으로 하는것이 좋겠지만..
    딱히 확 끌리는것도 없고 그래서 선배님들 한테 묻고싶네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computer science 쪽도 공부해야합니다… 근데 전 정말 프로그램에 대해서 정말 거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것이 나중에 큰 약점이 될까요?
    c++ 때문에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는지… 나중에 회사에서도 꼭 필요한건지 알고싶네요…

    제 질문을 요약하자면

    1. 컴퓨터 공학이 좋은 전공이고 나중에 직장을 고를때 도움이 되는지..

    2.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저로써 컴퓨터 사이언스가 나중에 꼭 필요한지..

    3. 전공이 컴퓨터 공학으로 저로선 어떤 부전공을 선택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 NJDreamer 192.***.227.200

      제 동생에게 조언하는 마음으로 얘기합니다.
      우선 첫 단추부터 잘못 끼셨습니다.
      컴공을 전공한 것이 단지 취업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컴공 전공한 학생이 프로그래밍도 못하고 컴사쪽도 모르고…
      컴공 졸업하고 나서 어떤 직종에서 일하고 싶은 건지 전혀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컴공을 전공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에는 능숙해야 기회라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또 다른 부전공을 생각한다는 건 단순히 레쥬메에 올릴 전공 한 줄 더 써 넣으려는 거라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둘 중에 하나입니다.
      1. 컴공 전공 (프로그래밍/컴사쪽 전공) 에 목숨을 걸고 실력을 키워서 프로그래밍으로 혹은 컴사쪽 전공 (데이타베이스/네트워크) 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정도로 만들던가… (사실 데이타베이스나 네트워크 쪽도 컴공 인력이면 프로그래밍 잘해야 합니다.)

      2.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서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를 찾아 그것과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겁니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멀리 보면 새로 시작하는 것이 결코 늦은 것 아닙니다. 컴공을 전공하고 혹 운이 좋아 직장을 잡는다고 하더라고 본인이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필드에서 그저 그만그만하게 일하면서 능력 발휘는 못하고 시키는 일만 겨우 하는 정도라면 취직되고 일 이년만 지나면 이 일을 어떻게 하나 걱정만 하게 되고 같은 직종에서 10년 20년 버텨나지 못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처음에 취직하기 힘들고 버는 돈이 적어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거고 실력이 드러나면 나중에라도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과에서 최고의 성적은 아니어도 적어도 top 10~15%안에 들 자신이 없다면 정말 잘 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세요.

      NJDreamer

      • 128.***.84.99

        컴공은 컴싸와 다릅니다. 컴공에서 많이 하는건 아키텍쳐쪽이나 로직쪽이지 프로그래밍이고 네트웍이고 데이타베이스고 안합니다. 즉, 컴공은 컴퓨터에서 하드웨어쪽이고 컴싸는 소프트웨어쪽이지요. 그래서 미국의 왠만한 대학은 ECE (혹은 EE)라고해서 컴공이 전자공학에 포함되어있고 CS는 따로 있는것입니다.

        물론 컴공하면서 프로그래밍 못하는것은 안되지만, 그냥 단순한 코딩짤수 있는 정도만 되면 됩니다. 그래도 컴싸만큼 프로그래밍할필요도 없고 사용할일도 없습니다.

        • 컴공학생 68.***.83.111

          아 그리 크게 차지를 안하는건가요? 제가 computer science 를 공부하면서 정말 스트레스를 이만저만 받는게 아니라….. 걱정이 되서요…

    • 컴공학생 68.***.83.111

      NJDreamer 님 조언 감사합나다.. 근데 약간 암울해지네요 ㅋ
      computer engineering 쪽에는 어느정도 적성에 맞는거 같은데 computer science 쪽은 computer engineering에 비해 약한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제가 computer science 과목을 다른 과목에 비해 소홀히 공부를 해서인지 computer science에대한 거부감이 있는거같은데… 제가 만약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한 과정하에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죠?

    • csguy 128.***.63.171

      cs 쪽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둘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새로운 툴 배우기 등을 정말 좋아해서 밤이 새도록 일해도 즐거워 하고, 또 돈도 따라서 잘 버는 사람들.
      – 전공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계속하긴 하는데, 나날이 배워야 할건 많고 밤에 일하는 것도 싫고, 박봉에 상사 쪼아대는 것이 너무 싫어서 이 직종에서 탈출하는 것만 꿈꾸는 사람들.

      물론 그 중간쯤 속하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만 cs는 워낙 변화가 빠르고 일 자체가 너무 집중력을 요구하기 땜에 extreme 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두번째 그룹에 속할것 같다고 생각되면 빨리 접는 것이 좋을지 모릅니다.

      • 컴공학생 68.***.83.111

        비밀글 어떻게 보는건지?

    • 76.***.236.118

      비슷한 계열 학부를 졸업한 사람으로써 요즘 CE CS계열 전공자가 워낙에 많다보니 제가 볼때는 능력없이 졸업장만으로 절대 취업 쉽지 않습니다.. 학부에서라면 기본적으로 C, C++ 혹은 C#같은거 배우실꺼 같은데.. 프로그래맹 쪽으로 빠지실께 아니더라도.. 남에 만들어논 코드를 봤을때 이게 이렇게 되서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거구나 이해는 하실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시간을 줄여서라도 인턴 생활 꼭 하십시요.. 전공 관련된 일에 배울것이 많은 회사라면 무보수라도 개의치 마시고 꼭 경험을 쌓으세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경험>>>>>>>>>>>GPA 입니다. 어떤 좋은 학교 학부 CE학생이라도 준비 안하고 무경험이면 졸업후 곳바로 백수된다에 한표 던집니다..

    • 글쎄요… 66.***.113.229

      NJDreamer님 말씀대로 이것저것 다 별로 관심이 없으신 듯 합니다.

      이것저것 언급하셨지만…

      • 컴공학생 68.***.83.111

        이것저것 관심이 없다뇨….
        저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지만 확실히 아직 뭘해야할지 모른다는 말이죠;;
        제가 설마 아무생각없이 전공을 선택했을까봐요;;

        • 죄송합니다 66.***.113.229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씀드린 점…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 2년 선배 128.***.20.199

      솔직하게 말씀 드릴께요.
      미래 계획 확실히 세우세요.
      전 이번에 졸업예정이고 CS 전공이지만 인턴 1년+3.8/4.0 gpa 로도
      겨우 취직 된 학생입니다. 물론 시민권이란 절대적
      장점을 가지고 있으시지만 님 글 읽고 든 생각은 평범한 학생이다란
      생각 뿐입니다. 다행히 졸업을 앞둔게 아니라 앞으로 2~3년 남았기에
      이렇게 글 씁니다. 조금 과장해서 목숨걸로 공부하시고, 장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일반 IT직 취직이 목표시라면 (CE 쪽은 잘 모름) 제 생각에
      왠만한 직종은 프로그래밍 요구합니다. C,JAVA 같은 언어 아니더라도
      최소한 데이터베이스 언어 (SQL)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니면
      기본적은 웹 언어 HTML/CSS 정도는 알아야 IT 직종 취직에 도움 될껍니다.

      심한 말로 유학생 100명 미국에 직장 잡고 당당히 살아가는 사람들 5명정도
      밖에 안될꺼에요. 님도 꼭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하셔서 상위 5%에 드시길
      바랍니다.

    • 인턴인턴 76.***.36.160

      인턴을 찾아볼 시기가 되셨습니다.. 죽어라 찾으셔야 됩니다..
      일단 취업을 하고 싶으시고, 어떤기술이 필요한지 잘 모르시니깐
      좋은 방법중 하나는,

      인턴 광고를 많이 찾으셔서요
      그 qualification을 보세요..
      예를 들면 TI에서 썸머 인턴을 뽑는데
      우리는 C programing할 수 있어야 되고, 등등 있을거잖아요..

      그거를 다 마스터한다 생각하시고 준비하시면 될겁니다.
      빼먹고 하더라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일 겁니다.
      일단 미국 직장 분위기가 어떤지 조금이라도 감이 올것이고
      내가 어떤일은 죽어라 싫은지, 어떤 일을 하고싶은지
      감이 오시겠지요..

      그런면에서 인턴 찾기 및 관련 기술 습득은
      학부생들한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유학생, 한국사람들이 미국에 직장을 못잡는다 하시는데
      이유는 많이 알아보지 않아서 그러신듯 해요..
      자꾸 쑤시고 돌아다니면 됩니다..

    • ddd 76.***.189.153

      취업률 좋고 전망이 좋다고 전공을 선택한것이 첫단추를 잘못낀거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대학 2년다니고 20대초반되는 나이에 졸업후 무엇을 할지 확신이 없는것도 전혀 이상한게 없습니다

      결국 다 원하는걸 찾아가는 과정이지않습니까

      주변에 civil학사하고 ME석사하고 광학박사한사람도 봣고

      MD따고 다시 phD 따고 마케팅일하는사람도 봣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은,

      좋아하지않으면 정말 하기 힘든거같더군요

    • csguy 204.***.250.110

      위에 이상하게 비밀글이 되버렸네요. 암튼 제가 하려던 조언은 위에 분과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은, 좋아하지않으면 정말 하기 힘든거같더군요 ” cs 하는 사람들은 대개 둘중 하나입니다. 프로그래밍 좋아하고, 잘하고, 그래서 잘 되는 사람들. 아니면 어쩔수 없이 직업상 하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잘 풀리지 않는 분들…ce를 겸해서 한다고 해도 아마 비슷하리라 생각 되네요…

    • 컴공학생 68.***.83.111

      결국 죽어라 공부하고 경험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 군요….
      흠.. 정말 computer science 는 휴 ㅠㅠ

    • 호랑이 69.***.197.135

      언젠가 책에서 본 글이 생각 나네요.
      세상에는 딱 두가지 선택(길)이 항상 존재 합니다.
      쉬운길과 어려운길….
      쉬운길의 가장 좋은 점은 쉽다는 겁니다.
      그 뿐 입니다.

      살다 보니까 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물론 삼자 입장에서 보면 옆에 사람은 쉽게 쉽게
      잘 가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도 아마 중간에 어려운 길을 선택
      했기 때문에 지금은 쉬워 보이는 겁니다.
      부디 지금은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젋은 나이니
      쉬운 길 말고 어려운 길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성실함을
      가지시길… 글에서 순수함이 묻어 나서 동생에게 처럼
      글 올립니다. 걱정 마시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세상에 감당 못할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적성을
      아직 아시기는 이른 나이라고 생각 합니다. 너무
      자신에게 어려운 걸 적성으로 몰지 마시고 긍정
      적인 마인드가 중요 합니다. 홧팅.

      • 컴공학생 68.***.83.111

        이렇게 좋은말을 해주셔서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 csguy 204.***.250.110

      제가 위에 쓴게 너무 걱정만 끼쳐주지 않기 바랍니다.
      프로그래밍이란게 천재처럼 타고 나는 건 아닙니다. 대학 다니면서 처음 기초 프로그래밍 들었을때 C 나왔었고 다음 학기 프로그래밍 과목에서도 정말 간신히 B가 나왔었죠…그것도 지인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그당시 제 기억으로 정말 정말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잘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지금은 한참 지나서 10년 정도 지났고 cs로 박사까지 했는데, 프로그래밍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냥 죽어라 열심히 해보면, 힘들던게 어느순간 즐거움이 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 컴공학생 68.***.83.111

        제가 정말 그러고있어요…. 첫과목을 들었을때 c 받고 지금은 두번째 과목을 듣고있는데 b 로 달리고 있죠….. 근데 웃긴건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할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그대로 계속 파고 들면 잘 되겠죠? ㅋ ;;

    • 141.***.245.176

      대학 학과를 선택할때 장래 직업및 취업률등을 고려하는게 절대 잘못된게 아닙니다.
      단순히 취직이 잘된다해서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음을 감안할때 원글님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단순히 CS 분야의 소프트웨어 관련이 약한게 현재의 문제점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프로그래맹이라는게 자꾸 하다보면 점점 익숙해지고 처음에 싫었던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재미있어지는 분야중의 하나라고 믿습니다.

      어차피 다른 공학 계통도 어느정도의 프로그램 언어를 배워두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장기적으로 보고 계속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입니다.

    • PM 24.***.12.25

      엔지니어링 분야의 대부분이 아웃소싱되고 다른나라에서도 미국을 능가하는 상황이지만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소프트웨어 입니다. 흔히들 생각하듯 코드만 짜면 되는거니 대규모 투자도 필요없고 해서 오히려 뛰어들기 쉬운 분야가 아닌가 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래서 한국같은 경우 지금까지 과소평가 되어왔던 거죠. 하지만 결과로 보면? 전세계 소프트웨어 관련 거대기업은 70% 이상이 미국에 몰려 있습니다. 인도의 IT 아웃소싱 회사는 빼고요 (핵심적인 일은 절대 아웃소싱되지 않으니).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그만큼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니 학부때 제대로 실력을 쌓으시라는 말이죠. 더이상 소프트웨어는 CS만의 경쟁력이 아니고 문화, 금융, 국방, 산업, 인프라, 통신등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컴공을 전공하시는 분이 프로그래밍을 모르신다면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거죠. 나중에는 다른 분야를 세부전공 하게 되더라도 꼭 한두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는 습득하셔야 되죠.

      그리고, 절대 프로그래밍이 배우기 쉬운게 아닙니다. 제가 볼땐 최소 학부 4년 + 석사 2년 + 프로패셔널 경력 5년 합계 11-12년 정도는 되어야 그래도 어느정도 전문성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죠. 분야에 따라서는 경력 20년 이상이 필요한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쉽게 진입하기도 힘들고 전문가가 되는것도 힘든거죠.

    • CCC 121.***.197.114

      미국 컴퓨터 공학과 커리큘럼 교재등을 찾다 들어와서 좋은글 읽고 갑니다. ^^

    • CSC 152.***.244.128

      컴싸입니다. 엄청 프로그래밍 싫어했는데 계속 보니까 정이 들어서 이제는 코드 짜는걸 좋아합니다. 글쓴분도 그렇게 되실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Meg 71.***.11.4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들음 통계학을하고 있는데 컴퓨터 싸이언스도 같이 한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전망을 좋게 하려면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만 어떤 인터십을 가져야하며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 Meg 71.***.11.4

      혹시 질문 던지신컴공학생 지금 세월이 흘렀는데 무엇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만약에 잘 정착하셨다면 어덯게 하셨는지도요.
      조언부탁합니다.

    • 2121 107.***.151.62

      이분 졸업하셨겠네요 ㅋㅋ
      전 컴싸 전공 3학년 2학기 듣고 있는 유학생 입니다.
      진짜 정말정말 어려워요. 제가 그렇게 부지런한 성격도 아니고
      어려운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닌데 벌써 곧 4학년 들어갑니다…
      인턴 생활 전무하구요. 너무 제 실력이 모자란거 같아서 인터뷰 할 엄두가 안납니다.
      그래도 4학년때는 무조껀 찾아서 해봐야겠죠.
      주변에 천재는 정말 많습니다.
      근데 반대로 저 같이 평범한 학생들도 많아요.
      우리가 좀더 나은점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 밖에 없네요.
      그냥… 내 적성? 있으면 좋겠지만 결국 전부 어려운 일들 뿐이라고
      되새기며 끝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분명 다른 공부를 했을거란 확신은 있지만, 인생이 그렇듯
      쓸때 없는 생각이라 그 이상은 깊게 생각 안합니다.
      위엣 분들이 경험이 많으시니 저보다 더 잘알겠지만
      상위 몇퍼랑 비교하면 솔직히 아무일도 못할거 같아요.
      제가 아는 컴싸전공 직장인들도 그냥 적성에 안맞지만 직장다니며 아둥바둥 살아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노력도 상대적인거 같아요.
      내가 일어나서 자는 시간까지 공부를 하지 못했다고 노력을 안한게 아닙니다.
      내딴에 뭐 인터넷 서핑할 시간 조금 줄여서 더 공부한거. 그자체가 노력이죠.
      그냥 마인드 셋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좋아할 필요도 없고,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는거죠.
      물론 취업하면 제 가치관 역시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서야 졸업은 불가능할테니까요.
      위엣 분들 자꾸 탑 10~15퍼 이러셔서
      졸업 앞두고 주늑들기 싫어 글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 ㅋㅋ 35.***.154.250

      ㅋㅋ 글쓴분 뭐하시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아~ 내가 이런 고민도 했었구나 하면서 재밌어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