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집구매자입니다.. 겨울에 구매해 겨울엔 겨울이라 노란줄 알고 지냈는데.. 봄에 파랗게 보이던 잔디가 요즘에 갑자기 노랗게 변하고 있습니다. 부분 노랗게 되더니 갑자기 넓은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잔디 곰팡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해주면 치유가 될까요.. fungucide를 뿌리라는데 뿌리고나서 씨를 뿌려줘야하나요?? 그리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잔디를 어떻게 관리해주어야 합니까.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파랗던 잔디는 여름을 지나며 노래집니다. 그걸 피하려면 거의 매일 물을 줘야하지요.(물값이 장난아님) 더더구나 요즘처럼 더운 여름, 나무그늘이 없는 잔디는 심하지요. 노래지는게 잔디가 죽는건 아님니다. 휴면상태(dormant)로 가는거지요. 여름엔 잔디를 (맨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가급적 길게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펑거스가 분명하다면 그걸 죽이는것도 하드웨어 가게에서 살수있습니다.
글쎄요…여름을 지내면 노래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고요. 물은 매일 줄 필요 없습니다. 가물 때 일주일에 한번 정도 ..대신 흠뻑 주셔야 합니다. 2-3시간 정도주시면 됩니다. 물 줄때 땅을 만져보시면 어느정도 줘야 하는지 감이 옵니다. 물을 매일 주는 경우는 새 잔디를 막 심었을 때 초기의 경우입니다.
잔디가 노래지는 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의 배설물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거름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물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 (대개 약간의 회색이 있는 경우는 물부족) 아니면 grub이나 기타 해충이 있어서 잔디가 죽어가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잔디가 너무 쉽게 뿌리채 그냥 빠집니다. 한번 당겨 보시기 바랍니다. grub 애벌레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중에 약이 많으니 날 잡아서 쭉 뿌려주고 물 주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부터 잔디가 군데군데 뻥뻥 뚫리고 전체적으로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홈디포에 봄/여름/가을 스텝용 잔디 사다 그냥 열심히 뿌리고(뿌릴때 땅에 구멍을 내고 골라주었습니다) 물은 저녁에 10분씩 매일 틀어주고나니 지금 너무너무 잘자라고 있습니다.
가드닝은 시간이 날때마다 들여다보지 않으면 답이 안나옵니다.
사랑과 정성이 필요한 잡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