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오디시입니다. 55,000마일 탔습니다.
배터리는 아직 교환 안 했습니다.

오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시동이 꺼져버렸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이 꺼졌습니다.
악셀레이터를 밟아도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러더니 꺼졌고, 시동이 안 걸렸습니다.
황당하더군요.

고속도로 순찰대가 와서, 갓길로 밀어줬습니다.
점프 스타트를 시도했고, 시동이 걸려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배터리는 새로 교환한 상태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스타터는 아니고, 배터리 아니면, 알터네이터인데…
배터리가 나간다고 달리던 차의 시동이 꺼지나요?
알터네이터는 예전차의 불량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차의 대쉬보드가 흐려지고, 오디오도 꺼지고 뭐 그러다가 시동꺼졌었는데, 이번은 좀 달랐습니다. 게다가 4년도 안 된 차가 알터네이터가 나가다니요???

의심가는 것은, 배터리의 터미널인데, 터미널에 하얀가루와 녹이 좀 끼어 있었습니다. 물론 잘 청소한 후, 제대로 체결해 놨구요.

내일 오토존에 가서 알터네이너는 점검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직 5년 6만마일이 되지는 않았는데, power train warranty 로 알터네이터가 커버 되나요?

멀티미터로 전압을 측정해보니, 과전압이 나오네요.
배터리 전압은 14.67v, 시동걸고 전압측정하면 16.84v 입니다.
이게 문제일까요?

——–업데이트———-
완전 반전인데요. 멀티미터가 고장입니다. 디지탈인데, 2볼트 높게 나오네요.
알터네이터 정상이고, 배터리가 맛이 갔고, 터미날이 녹이 슬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두분의 답변은 제외하고…

혼다는 원래 그래요

누가 그래요.

알터네이터 문제입니다. 배터리는 시동 한번 걸리면 분리해도 주행 가능합니다. 하지만 퓨즈나 알터네이터 나가면 주행불가입니다.
부품 내구성은 솔직히 복불복이죠.. 게다가 혼다는 고질적으로 트랜스 미션 내구성에 문제가 있으니까 별로 믿음은 안갑니다.
2008년 오딧이 트랜스미션 토크 컨버터 문제로 학을 때고 시에나로 갈아탓는데 단단한 주행질감 빼고는 오딧보다 전체적으로
훌륭합니다.

알터네터의 출력전압은 좀 높아보이긴 하네요. 레귤레이터에 문제가 생긴것 같군요. 14-15볼트 정도 나와야하는건데..

오전에 oreilly 에 가서 알터네이터 점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알터네이터는 정상이라고 하네요. 두번이나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일단 차량에 전혀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배터리 이상으로 주행중 시동꺼짐이 가능한 일인가요?

예전에 셰볼렛 타던 생각이 나네요. 출근중 하이웨이에서 시동 꺼져서 .. 그후로 20년동안 미국차 안사고 있습니다.

미국차랑 혼다 미츠비시 니싸은 가급적이면 피하세요…

하얀가루가 배러리가 토해난거라면 배러리가 수명이 다했다고 보입니다. 배러리 바꾸는거에 한표. 예전에 오딧세이 플러스쪽 케이블이 무척 약했었는데 그것도 잘 보세요 제대로 꽉물려있는지.

제가 여기다가 포스팅을 했던거 같은데 찾아보니 없네요.

아무튼, 2008년 CRV이고요. 엔진 라이트 떠서 O2 Sensor 나갔다고 해서 바꿨고요. 그 전에도 가끔씩 열쇠 꼽고 돌리면 시동 안켜지고 “찌찌찌찌찌찌찍 ” 거리는 소리 들렸다가 다시 열쇠 돌리면 시동이 켜지는 현상이 있었지요. O2 센서를 바꾸고 정비소를 나오는 동안, 로컬길에서 계기판이 지멋대로 전체적으로 확 나갔다가 다시 확 들어왔다가… 껌뻑 껌뻑 들어왔다 나왔다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갑자기 시동이 꺼집니다. 마치 열쇠를 뽑은것처럼 말입니다. 다행이 신호등에 걸려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 꺼졌으니 다행이지 주행중 꺼지고, 당황해서 브레이크 수차례 밟았으면 돌뎅이처럼 굳어버린 유압 브레이크로 저는 그냥 뒤졌겠지요. 이게 참으로 랜덤하게 그랬습니다. 차가 열을 받으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서 쿨링팬이 돌아가나 확인도 해 보고, 다른 교통 수단이 없었고 그 차는 써야 했기에 차가 열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5분 주행하고 쉬고 5분 주행하고 쉬고 그랬죠. 베터리 당연 확인 했죠. 아마존에서 베터리 터미날 청소하는 철수세미도 사다가 열라게 비벼줬고요. 별 쌩쇼를 다 했던 때였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ignition switch 바꿨거든요.

제경험상 ignition switch 아니면 베터리로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베터리 터미널 청소해주고 드라이버 나사 단디 꽉 쪼여주고 ignition switch를 동시에 바꿔줘서 해결을 봤거든요. 그런데 윗분중에 한분께서 베터리는 한번 시동 걸리면 꺼지게 만들지는 않는다 하셨으니 ignition switch가 아닐까 싶지만요. push button starter면 역시 헛다리 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 열쇠는 주렁주렁 많이 달려있어서 무겁거든요. 딜러 가서 열쇠꾸러미 던져주면, 이렇게 많이 달고 다니면 안좋다고 한 소리 들은 기억도 있어요. 지금은 착탈 가능한 열쇠 고리를 가지고 다녀서 운전할땐 분리하고 있어요. 조심해서 나쁠껀 없으니까요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배터리가 나쁘면 운행 중에도 시동이 꺼질 수 있다고 하네요. 제 문제가 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Why Does My Car Stall While I’m Driving?

저랑 비슷한 증상이시네요. 하얀 가루와 녹이 껴있었다는건 배터리가 안좋고 터미널에 부식이 껴서 터미널 단자가 배터리랑 끊어지면 시동이 아예 나가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제 2010년식 RDX가 그랬죠. 웃긴게 다시 배터리 터미널 부분을 손으로 꽉 잡고 다시 시동걸면 걸리는데 다시 손을 떼면 그냥 툭하고 시동 전체가 꺼져 버리죠. 브레이크도 한번 밟고 뗫다가 다시 밟으면 락되버리니 잘못하면 저승길 갈뻔 했습니다.

아무튼 배터리 바꾸시고 배터리 단자 터미널 구리솔 (?) 같은거 있습니다 오토존에 가시면. 철강솔이라고 하죠 군대에서 총기 솔질할때 쓰던거 처럼 생겼는데 그걸로 깔끔하게 빡빡빡 (사포같은 역할입니다.) 잘 닦아서 녹 또는 부식 다 깨끗하게 처리하시구요 (강산성인 배터리 액이 나와서 그렇게 된경우입니다. 베이킹 소다 + 물로 배터리 완전 뺀뒤에 한번 살짝 전체적으로 뿌려서 중성화 시켜주셔도 됩니다) 다시 꽉 배터리 단자 체결하시고 잘 타시면 될듯합니다. 혼다차는 이 RDX하고 어코드 있었는데 이제 하도 잔고장이 의외로 있어서 렉서스 rx350 탑니다.

위에 시동건 후에 베터리 연결을 빼도 괜찮다는 분의 답변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면 최근 차량들은 알터네이터에 클러치가 달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러치가 하는일이 알터네이터에 벨트가 걸려서 회전은 하지만 그냥 공회전해서 연비를 높이고, 소음을
줄이는 일을 합니다. 공회전시 발전기는 전기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단자를 분리하면 전기가 없어서 시동이 꺼집니다.
클러치가 언제 홀드를 하고 언제 동력을 알터네이터 구동축에 전달하는지는 ECU가 제어를 하는데 차량마다 프로그램이 틀리고요.

최신 차량이라도 저가 모델에는 아직도 클러치가 없는 알터네이터가 달려나오기도 해서 그런 차량의 경우엔 베터리 단자를 분리해도 알터네이터가 계속 전기를 만들어내면 시동은 걸려있겠지요..